등산 모임, 맛집 탐방, 계모임….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여러 모임에 참여하게 된다. 분명한 목적을 갖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단순히 친목을 위한 모임이라면 지출 절감을 위해서라도 계속 참여할 필요가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이번 상담의 주인공도 한달에만 모임비를 42만원씩 쓰고 있었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부부의 사교활동을 점검해봤다.중년 가장의 삶을 다룬 OTT 드라마 ‘위기의 X’가 요즘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권고사직을 당해 잘나가는 대기업 차장에서 하루아침에 백수로 전락한 주
사회 초년생 때부터 독립해 혼자 산 이들은 언뜻 여유자금을 많이 모아놨을 것 같다. 혼자 사니까 지출이 적고, 갑작스럽게 돈을 써야 할 재무이슈도 많지 않아서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여유자금은커녕 ‘마이너스 가계’를 운영한다. 십중팔구 잘못된 투자·저축·소비습관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중견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이경은씨는 모범적인 습관을 갖고 있다. 사실 이런 이들에겐 별다른 재무설계도 필요 없다.20살이 되자마자 서울에 올라와 15년째 혼자서 지내온 이경은(가명·35)씨. 이씨는 솔로생활에 큰 만족감을 느끼며 살아왔다. 유일한 걱
초유의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역대급 나랏돈 풀기다. 단일 규모로 역대 최대인 35조3000억원 규모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편성돼 국회로 넘어갔다. 한해에 세차례 추경 편성은 1차 오일쇼크 당시인 1972년 이후 48년 만에 처음이다. 1ㆍ2차에 이어 3차까지 총 59조2000억원 규모 추경이 더해지며 나라 곳간에 경고음이 켜졌다. 정부는 3차 추경 재원 조달을 위해 23조8000억원 규모의 적자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그 여파 등으로 인해 지난해말 728조8000억원이었던 국가채무가 올해 840조2000억원으로 불어난다. 불과
문재인 정부가 마련한 내년 예산안은 여러 면에서 ‘역대급’이다. 우선 총지출 규모가 513조5000억원으로 마침내 500조원을 넘어선다. 2011년에 300조원을 넘어선 예산은 2017년 400조원을 돌파하는 데 6년 걸렸다. 그런데 400조원에서 500조원 돌파는 3년으로, 역대급 신기록을 세울 판이다.현 정부 출범 이후 예산의 증가속도가 가파른 탓이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43조9000억원(9.3%) 많다. 9.7% 증액한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9%대 증가율의 ‘초슈퍼 예산’이다. 예산안은 이듬해 경상성장률(실질성장
월세로 사는 게 나을까, 대출을 받아 전세로 지내는 게 나을까. 새 둥지를 틀기 전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고민이다. 어느 정도 수입이 있는 신혼부부에겐 전세가 훨씬 유리하다. 조금만 살펴보면 정부에서 신혼부부에게 지원하는 혜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신혼부부의 월세 줄이기를 도왔다.올해 1월 부부가 된 강성주(41·가명)씨와 임서희(38·가명)씨. 남들보다 다소 늦은 나이에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하고 싶은 게 많다. 강씨는 적어도 2~3년 안에 아이를 갖길 바라고, 미술
30대 중반에 결혼에 골인한 신혼부부가 있다. 남들보다 늦었기에 신혼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 자녀 계획이 없어 양육비·교육비 걱정도 없다. 부부가 “번 만큼만 쓰면 문제될 게 없다”는 신조를 가진 이유였다. 정말 그럴까.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한 딩크족 부부의 생활패턴을 들여다봤다. ‘실전 재테크 Lab’ 28편 첫번째 이야기다.올해 신혼 2년차를 맞은 최지성(35·가명)씨와 한은영(37·가명)씨. 주변 친구들에 비해 결혼 시기가 늦어서인지 두 사람은 아직 신혼생활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 둘만의 약속도 있다
주거비ㆍ공과금은 내본 적이 없다. 직장인들은 평생 꿈인 집도 20대에 마련했다.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20대 연구원 이현수(28ㆍ가명)씨는 부모님 덕을 톡톡히 보면서 살아왔다. 이를테면 재무적 ‘마마보이’인데, 이씨의 마음이라고 편할 리 없다. 부모님이 짜주신 재무설계표대로 평생을 살 순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30대에 수도권에 내집 한채 있었으면….” 청년층이 꿈꾸는 삶이다. 대한부동산학회가 2018년에 발표한 ‘청년세대의 주택자산형성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청년층(19~39세)의 85.0%가 주택 구입 의사가 있었
많은 이들이 노후 준비를 언제든지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연금저축·연금보험의 복리 효과를 간과한 큰 착각이다. 언제 시작하느냐에 따라 퇴직 이후 손에 쥐는 금액도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노후 준비방법을 살펴봤다. ‘실전재테크 Lab’ 18편 마지막 이야기다.내집 마련을 목표로 재무상담을 신청했던 박상중(가명·43)씨와 김선화(가명·41)씨. 서울 구로구 빌라에서 전세로 15년째 살고 있는 박씨 부부는 최근 집을 가져야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하지만 부부에게는
대한민국의 40대는 대부분 여유보다 조급함이 앞선다. 자녀 교육비부터 내집 마련, 노후 대비 등 챙겨야 할 재무 이벤트가 점점 늘어나는 나이대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하려는 부부도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헤매고 있었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김씨 부부의 고민을 들어봤다. ‘실전재테크 Lab’ 18편 첫번째 이야기다.15년 전 서울 구로구의 33㎡(약 10평)짜리 빌라에 신혼살림을 차렸던 김선화(가명·41)씨와 박상중(가명·43)씨. 부부는 이곳에서 6년을 살다 2009년 첫째를 가지면서 지금의 빌라(66.1
여기 돈을 모으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안전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윤이 낮은 저축과 리스크가 있지만 수익률도 높은 펀드다. 중요한 건 어떤 방식이 자신의 상황에 합하는지를 파악하는 거다. 가령, 말 많고 탈 많은 변액연금보험도 각자의 상황에 맞춰보면 좋은 노후대비책이 될 수 있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한씨 부부의 재무설계를 도왔다. ‘실전재테크 Lab’ 17편 마지막 이야기다.5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청과물도매사업을 시작했던 박상현(47·가명)씨.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남부럽지 않은 소득을 올리고 있
당신은 종신보험을 어떻게 알고 있는가. 혹시 연금전환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듣고 가입했는가. 그렇다면 민원을 제기해 당장 해지해도 괜찮다. 종신보험을 연금보험으로 전환하면 환급률이 크게 떨어지는 데다 원금을 제대로 받는 것도 어렵다. 왜 그럴까.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보험료 때문에 가계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한씨 부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실전재테크 Lab’ 17편 두번째 이야기다.재테크로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는 한미라(47·가명)씨와 박상현(47·가명)씨. 이 부부는 2015년 지인의 소개로 매입했던
여기 10년 가까이 외벌이로 살아온 부부가 있다. 소득이 많지 않아 허리띠를 잔뜩 졸라맨 상태다. 그러다 맞벌이로 전향하면서 수입이 늘었다. 이 돈을 어떻게 쓰는 게 좋을까.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새 수입을 두고 고민하는 이씨 부부의 재무 상태를 살펴봤다. ‘실전재테크 Lab’ 16편 첫번째 이야기다.올해로 39살이 된 이민하(가명)씨는 얼마 전 작은 회사에 취직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지 9년 만의 재취업이었다. 이씨가 처음부터 전업주부였던 건 아니다. 결혼 후 3년 동안은 중소기업을 다니면서 맞벌이
지출을 확 줄이고 싶다면 ‘소비성 지출’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언뜻 쉬워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소비성 지출에도 다 이유가 있어서다. 하지만 소비성 지출은 분명히 불필요한 구석이 많다. 한달간 배달음식 내역만 봐도 과한 소비성 지출의 내역을 엿볼 수 있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가계지출 줄이기에 나선 오씨 부부의 가계부를 점검했다. ‘실전재테크 Lab’ 10편 첫번째 이야기다. 5월은 지출이 크게 증가하는 달로 유명하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이벤트가 즐비해서다. 지출 관리에 신경을 쓰지
다문화가정의 재무설계는 쉬운 일이 아니다. 자라온 환경과 문화 등의 차이로 부부간 재무목표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다. 남편과 아내의 나이 차이가 많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공통된 재무목표를 세우지 못한 다문화가정 유씨 부부의 가계부를 점검했다. ‘실전재테크 Lab’
부부는 가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체이자 재무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동료다. 제아무리 안정적인 가계라도 부부가 공통 목표를 세우지 못하면 가계재무 환경은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재무목표를 공유하지 못한 채 살고 있는 황씨 부부의 가계부를 점검했다. ‘실전재테크 Lab’ 4편 첫번째 이야기다. 가계 재무상황을 결정하는
여기 맞벌이 부부가 있다. 판교에 있는 회사에 다닌다. 그런데 이 부부는 강남에 살기를 고집한다. 회사에서 가깝고 통근버스가 운영되는 좋은 집이 있음에도 외면한다. 이유를 물어봤더니 이런 답이 되돌아왔다. “생활 편의성 때문에 강남이 좋아요.” 그러면서 가계부를 알차게 꾸미고 싶다는 맞벌이 부부. 무얼 어떻게 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2007년식 아우디A8을 소유하고 있는 이모씨는 몇일전부터 차에서 이상한 소음과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했다. 가까운 정비소에서는 10년 넘은 수입차라 사업소에 들어가보라는 대답을 들은체 수리비 걱정에 잠이 오지 않았다.차를 모른다면 더욱 이런 고민을 한 경험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사소한 고장문제나 엔진오일 교환시기, 브레이크 패드 교환 등 간단한 자동차 정비에 관한 질문은 많지만 물어볼 데가 마땅치 않다.내차의 AI(인공지능) 비서 ‘차비스’는 명령만으로 손쉽게 이러한 정보들을 알 수
“세월호 참사 때도 거의 900억원 모금을 금방 했다고 한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미르재단ㆍK스포츠재단에 모인 800억원의 기부금을 둘러싼 논쟁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 때도 1000억원 가까운 모금이 금방 이뤄졌으니, 두 재단이 단기간에 800억원을 모은 것이 이상할 게 없다는 주장이다.그런데 애초부터 두 기금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
노후 준비는 철저할수록 좋다. 여유자금이 많다고 노후가 준비되는 것도 아니다. 자금을 어떻게 관리하고 통제하느냐에 따라 노후가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다. 여기 자린고비로 소문난 40대 직장인 강희진(가명ㆍ44)가 있다. 그는 예ㆍ적금도 있고, 투자형 부동산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노후는 불안정하다. 돈을 모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아끼고 최대
천정부지로 치솟는 전셋값, 2년에 한번씩 치러야 하는 이사에 염증을 느껴 무리를 해서라도 내집마련에 나서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내집마련에 성공해도 끝이 아니다. 주택담보대출에 발목잡혀 최소한 20년 동안 빚을 갚아야 하기 때문이다. 내집마련 이후 재무설계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울살이의 가장 큰 어려움을 꼽으라면 십중팔구 ‘주거문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