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행렬이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외식물가도 고삐 풀린 듯 무섭게 치솟고 있다. 치킨ㆍ버거브랜드 맘스터치는 지난 4일 50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버거는 200원씩 올렸는데, 맘스터치의 대표제품 싸이버거 가격은 4100원에서 4300원이 됐다.맘스터치가 가격을 올린 건 올해만 벌써 두번째다. 지난 2월에도 맘스터치는 버거 21종, 뼈치킨 7종, 사이드메뉴 9종의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싸이버거는 3800원에서 4100원으로 300원 올랐다. 반년 사이 3800원에서 4300원으로 500원이 오른 셈이다. 또다
기본 한두시간은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었던 한식뷔페가 정체의 늪에 빠졌다. 대기업이 뛰어들면서 활활 타오를 줄 알았던 시장은 2년여 만에 불꽃이 수그러들었다. 2013년 7월 첫 매장(판교점)을 연 계절밥상(CJ푸드빌)은 2015년 33개, 2016년 45개, 2017년 54개으로 매장 수를 크게 늘려왔다. 하지만 올해 10월 기준 전국 매장 수는 45개로 다시 쪼그라들었다. 같은 한식뷔페인 자연별곡(이랜드파크)과 올반(신세계푸드)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2014~2016년 매장 수가 가파르게 증가했지만 2017년부턴 매장 수가 늘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아파텔과 함께 조성되는 상업시설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집객력이 특징이다. 이에 다인건설이 양산신도시에서 선보인 ‘다인로얄팰리스 물금’ 4, 5차 아파텔은 역세권 상권을 기반으로, 복층형 높은 층고를 비롯해 동선을 고려한 차별화된 최신식 특화설계와 풍부한 배후수요, 중심상업지구 초입 위치, 우수한 환금성을 갖춰 분양 중이다.특히 단지 바로 앞에는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이 이미 구축돼 있어 활발한 유동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상가는 최신 트렌드를 고려해 경쟁력 있는 MD를 구성한 가운데 잡화와 카페 프
무제한 요금제가 이동통신시장에서 ‘효자상품’이 됐다. 소비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어서다. 이 기회를 이통사가 놓칠 리 없다. 새해를 맞아 다양한 혜택을 쏟아내고 있다. 고가의 무제한 요금제를 통해 수요를 늘리고 수익을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에서다. 이통3사가 ‘통신비 인하정책’의 반대 방향으로 발걸음을 뗐다. 고수익만 노린 배짱 전략이라는 비판이
이통3사가 일제히 멤버십 서비스 혜택을 줄였다.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발생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실상은 정반대다. 지난해 이통3사의 실적은 되레 증가했기 때문이다. 툭하면 엄살 피우면서 고객 서비스에 ‘칼질’하는 게 이통3사의 습관이 된 건 아닐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멤버십 서비스의 불편한 진실을 취재했다.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최근 미사리 카페촌 일대가 수변테마상업지구로 재개발되면서 미사강변 신도시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조정경기장 이전 시 미사신도시를 대표하는 33만평 규모의 대규모 테마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는 “미사리 카페촌은 기존의 인지도에다 대형 수변테마공원과 스트리트카페거리를 모두 갖추게 됨으로써 자연스럽게 유동인구를 흡수하는 명소로 부각돼 미사신도시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미사리 카페촌 일대에 조성되는 테마공원은 길이 2.2Km, 폭 140m의 인공호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서울의 마지막 개발지구로 꼽히는 마곡지구는 편리한 인프라와 풍부한 배후수요, 사통팔달의 교통망까지 갖춘 서울 경제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마곡지구는 다른 수도권 신도시와는 달리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단독으로 추진 중인 자체 개발사업으로 시의 집중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더불어 아파트 같은 주거시설뿐 아니라 산업단지 수요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상업시설까지 갖추게 된다.110만평 규모인 마곡지구는 1만세대아파트, 공공청사, LG, 코오롱, 이랜드, S오일, 넥센, 신세계(스타필드)등
[애플 탈세 혐의]애플은 왜 외딴섬에 자회사 차렸나애플의 탈세정황이 드러났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영국령 버뮤다 법률회사 ‘애플비’가 세계 각국의 부호와 글로벌 기업들의 조세회피를 지원한 문건이 담긴 ‘파라다이스 페이퍼스’를 공개했다. 그중엔 애플이 수년간 조세를 회피할 수 있었던 정황도 담겨있다.파라다이스 페이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부동산 투자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오피스빌딩,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의 부동산 시장이 점점 확산되는 분위기며 한국감정원 ‘2016년 연간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결과도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평균 6%대로 나타났다. 이런 시장상황의 결과에 따라 투자수요가 상업용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자산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는 “상가 투자가치를 판별하는 기준은 배후수요와 미래가치다”라고 강조했다. 중부권 최대의 미래형 명품 신도시로 개발중인 ‘서충주 신도시’에 투자자들의 이
죽은 상가를 되살릴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리모델링, 용도변경 등을 그 방법으로 제시한다. 하지만 리모델링, 용도변경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자칫 돈만 쓰고 효과는 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지금처럼 경기가 불황일 땐 가장 원초적인 방법을 쓰는 게 좋다. 발품을 팔라는 거다. 발품을 찾아 ‘키 테넌트(고객 끌어들이는 핵심점포)’를 찾고, 이들을 스카우트하는
이대~신촌~홍대~당산으로 이어지는 ‘2호선 라인’. 서울에 들른 유커遊客가 자주 찾는 신흥 명소다. 한국의 독특한 패션ㆍ액세서리 콘텐트가 워낙 많아서다. 흥미롭게도 이곳 ‘2호선 라인’에서 쇼핑벨트를 구축하는 기업이 있다. 1980년 이대 앞에서 작은 옷가게 ‘잉글런드’로 출발한 이랜드다.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역 3번 출구 앞. 아이보리 컬러의 2층 단독
대학가는 부동산 투자의 영원한 1순위다. 대학가는 사람이 몰린다.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권에 비해 객단가가 저렴해서다. 일부 대학가 상권은 규모나 유동 인구면에서 웬만한 상권을 능가한다. 권리금이나 임대료도 상상 이상이다. 투자판 맹모孟母(자식 교육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단행한 맹자의 어머니)가 눈독을 들이는 서울 대학가
90년 장수기업 삼양그룹이 변화와 혁신에 골몰하고 있다. 그 중심에서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는 오너 3세 김윤(61) 삼양홀딩스(삼양그룹 지주사) 회장. 90년 장수기업도 젊고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듯 의욕이 대단하다. 지난 13개월간 임직원 백두대간 종주 프로젝트를 이끌며 ‘100년 삼양’을 향한 심기일전心機一轉을 강조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피자는 대부분 매뉴얼에 따라 정형화되고 자극적으로 만들어진다. 이로 인해 비만을 유발하는 패스트푸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그렇지만 피자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과학적 발효식품이다. 피자의 장점을 살린 이가 이재욱 피자알볼로 대표다. 핸드메이드 웰빙수제피자를 고집하는 이유를 들었다.피자가 우리나라에 수입된 시기는 1980년대 중반이다. 불과 3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할인정보가 쏟아진다. 하지만 원하는 할인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다. 귀차니즘 종결자들에겐 특히 그렇다. 원하는 할인정보를 얻으려면 그만큼 발품을 팔아야 해서다. 누군가 내가 원하는 할인 정보만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여기 그런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평상시 선호하시는 브랜드가 있나요?” “미샤, 더페이스샵 같은 화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매장을 세워라.’ 창업 1계명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유동인구보다 더 중요한 건 ‘아이템’이다. 아이템이 나쁘면 제아무리 상권이 좋아도 성공하기 어렵다. 이런 아이템을 시시때때로 바꿀 수 있는 ‘융통성’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다. 상권은 변한다. 소비 흐름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이다. 지하철 개통이나 아파트 등 주거단지 완공, 백화
패션그룹형지가 유통시장에 뛰어들었다. 쇼핑몰 ‘바우하우스’로 저성장에 돌입한 여성복 사업에 성장동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반응은 엇갈린다. 중년층 여성복 패션기업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종합패션유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이 있는 반면 가두점 경험만으로 승부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온다. 패션그룹형지의 최근 행보가 공격적이다. 신규 브랜
경기도 용인시 외식타운엔 명물이 하나 있다. 한여름에도 ‘눈’이 펄펄 내리는 빙수전문점 ‘스노우폴하우스’다. 카페 안에선 눈꽃빙수, 카페 밖에선 눈꽃얼음이 하늘에서 떨어진다. 사시사철 눈을 맛볼 수 있는 이 카페의 콘셉트는 제대로 먹히고 있다. 젊은 커플에서부터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곳을 찾는다.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곳. 용인시에
수많은 아이템과 브랜드가 경쟁하는 자영업 시장.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그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브랜드가 어려움을 겪는 건 아니다. 침체를 뚫고 ‘대박매장’이라고 불리며 승승장구하는 브랜드도 있다. 이유는 뭘까. 대중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바로 ‘EPS’에 주목해야 한다. 사랑받는 브랜드의 첫째 요건은 감정(Emotio
외국계 패밀리레스토랑은 한때 ‘특별한 날’에만 가는 ‘특별한 곳’이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1990년대 한국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패밀리레스토랑 가운데 명맥을 유지하는 곳은 드물다. 그나마 살아 있는 곳은 ‘저가카드’로 생명을 연장하고 있다. #서울 을지로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성훈(32)씨. 그는 최근 점심시간이면 패밀리레스토랑을 종종 찾는다. 저렴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