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이 처음으로 감소해서입니다. 업계에선 그 이유를 스마트워치가 수년간 이렇다 할 신기술 없이 제자리걸음을 거듭해 왔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의 스마트워치는 이름대로 정말 ‘스마트’할까요? 더스쿠프가 스마트워치의 현주소를 되짚어봤습니다.새 스마트폰을 살 때 한번쯤 구입을 고민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워치’입니다. 요즘 스마트워치 제품 상당수가 스마트폰과의 궁합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문자·전화받기 등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일
[몸집 줄이는 기업들]빅테크에 날아든 ‘해고 부메랑’글로벌 기업들이 잇달아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 1월 24일(현지시간) 미국 화학기업 3M은 총 2500명의 직원을 줄인다고 발표했다. 전체 직원(9만5000명·2021년 기준)의 2.6%에 해당하는 규모다.이유는 줄어든 실적이다. 3M이 이날 발표한 4분기 영업이익은 5억4100만 달러(6670억원)로 전년 동기(13억4000만 달러) 대비 59.6% 감소했다. 매출도 같은 기간 6% 줄어든 81억 달러(9조9832억원)에 그쳤다.우버도 자회사인 우버화물을 통해 전체 직원의 3%
보험을 달러로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달러보험’은 달러의 변동성을 이용해 더 많은 혜택을 보려는 이용자의 요구로 탄생한 상품이다. 시기를 잘 맞추면 시세 차익을 이용해 많은 보험금을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보험은 어디까지나 보험이다. 욕심을 내는 순간,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보험료에 과투자하고 있는 부부의 가계부를 점검했다.이번 상담의 주인공인 한상철(가명·50)씨와 이혜영(가명·47)씨 부부는 외동딸(22)의 결혼자금을 마련할 방
연말 송년회 시즌이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에 술이 빠질 수 없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됐다. 평소보다 음주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과음을 거듭하다간 건강도 해치고 실수도 잦아진다. 특히 우리 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속도가 빠르지 않다. 코로나19가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일상이 돌아왔다. 많은 기업이 정상 근무를 시행했고, ‘집콕’ 직장인도 사무실로 출근하는 날이 잦아졌다. 일상 회복은 반가운 일이지만, 저녁 회식과 모임까지 늘어난 걸 반기는 직장인은 많지 않다. 40대 직장인 김건강씨도 최근
얼마 전 ‘당뇨병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은 40대 직장인 김건강씨. 평소 건강만은 자신 있었던 터라 크게 실망했다. 이전보다 쉽게 피로하고, 소변을 자주 보는 걸 ‘나이 탓이겠거니’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도 후회가 됐다. 이 때문인지 건강씨는 부랴부랴 당뇨병에 좋다는 ‘특별한 음식’을 찾기 시작했다. 이거 옳은 대처법일까. 건강 검진에서 ‘당뇨병 의심’이란 뜻밖의 진단을 받은 40대 직장인 김건강씨는 영국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고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 당뇨병 환자의 평균 수명이 일반인보다 8년가량 짧다는 내용이었다
40대 직장인 김건강씨는 요즘 음식을 먹어도 배가 고프고 목이 자주 마르며 소변을 자주 보는 등 전과 다른 신체적 변화를 느끼고 있다. 게다가 이유 없이 살이 빠지고 무기력증도 심해져서 병원을 찾아가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당뇨병 위험. 예상치 못한 건강 적신호에 건강씨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제 뭘 해야 할까.직장인 건강씨는 지난 1년간 숙면을 취한 날이 거의 없다. 2~3시간에 한번씩 잠에서 깼기 때문이다. 이유는 ‘잦은 소변’에 있었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판정을 받은 건강씨는 그제야 이유를
자! 뇌혈관 질환 통계를 하나 보자. 인구 10만명당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40대는 7.5명, 50대는 17.7명이다. 심근경색을 포함한 심장질환도 50대부터 급증한다. 이를 달리 말하면, 40대부터 건강관리를 시작하지 않으면 50대 들어 ‘큰일’을 치를 수 있다는 의미다.40대 직장인 김건강씨는 요즘 두통에 시달릴 때가 많다. 진통제 2~3알을 먹어도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혹시나 해서 병원에 찾아갔더니, ‘담배와 술을 끊지 않으면 뇌혈관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지금 관리하지 않으면 50대 때 정말 큰일 날 수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도통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침묵의 질병’ 고혈압. 하지만 고혈압은 뇌졸중·심근경색 등의 기저질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직장인들이 고혈압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다. 이번 직장인 건강통계학에선 혈압을 낮출 수 있는 자구책을 소개한다. 다만, 이 자구책에 의존해선 안 된다. 고혈압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관리하는 게 좋다. 40대 직장인 김건강씨는 요즘 ‘하품’하는 게 일이 됐다. 전날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피로가 제대로 풀리지 않아서다. 이제 중년에 접어든 나이. 체력이 떨어
스마트워치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은 2021년 590억2000만 달러(70조6100억원)를 기록한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의 규모가 2025년 990억 달러(118조4500억원)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래서인지 애플·삼성전자 등 스마트워치 제조사들은 올해 신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시장점유율 30.1%(카운터포인트리서치·2021년 기준)로 업계 1위인 애플은 올 하반기에 신제품 아이폰과 함께 애플워치 8세대를 공개할 예정이다(표❶). 2위(10.2%) 삼성전자도 하반기에 갤럭시워치5를 출시한다.여기에 구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우리나라 직장인의 87%가량이 직무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문제는 이렇게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곳이 마땅치 않고, 방법조차 잘 모른다는 점이다. 6명의 산림치유지도사가 산림복지법인 ㈜숲드림으로 똘똘 뭉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숲의 치유 효과를 통해 직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심신 건강을 되찾아 주기 위해서다.20여년간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로 얻은 건 병病뿐이었다. IT업계 1세대로 이름깨나 날렸던 류기정(62) 대표에게 ‘회사를 그만두는 게 좋겠다’는 의사의 권유는 충격적
[코로나 백신 경제효과]백신 개발로 4280억 달러 절감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미국 경제에 가져다준 비용 절감효과가 4280억 달러(약 520조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칸소주 벤톤빌에 있는 싱크탱크 ‘하틀랜드 포워드’가 내놓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백신 효과는 제외한 추정치인데, 절감효과 4280억 달러는 미국 국내총생산(GDPㆍ2020년 기준 20조9366억 달러)의 2.04% 수준이다. 12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하틀랜드 포워드’의 보고서를 인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의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해선 기초연구가 튼튼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제네릭(복제약)을 만드는 데만 매진하고, 눈앞에 성과에만 매달린 탓에 기초연구가 부실하다. 세계에서 긴급사용허가를 받은 21개 코로나19 백신 중 국산 백신이 단 한개도 없는 이유다. 말 그대로 사상누각沙上樓閣이 가장 큰 문제란 얘기다.“에볼라ㆍ사스ㆍ질병X(미지의 신종 감염병) 등 감염병이 앞으로 인류를 위협할 것이다.” 2018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런 예측을 내놨다. 그로부터 2년 뒤 예언은 적중했다. 미지의 신종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이런 질문을 하는 것도 송구한 세월이 기약 없이 지나고 있다.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다소 장황하게 다음과 같이 말할 거다. “마스크로 얼굴의 3분의 2를 가린 채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팬데믹(사회적 대유행) 생존 전략을 배달 음식으로 지키며 버티고 있습니다.” 전대미문의 돌림병은 어두운 터널과도 같아 그 끝이 어딘지 기약조차 하기 힘들다. 폐쇄·제한·봉쇄 등의 불쾌한 단어가 보편화하면서 우리의 일상은 제한을 받았고, 좌식 생활은 가파르게 증가했다.이로 인한 운동 부족은 향후 질병의 이환율罹患率(일정
정지아 작가는 1965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1990년 장편소설 을 펴내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가 당선되었다. 소설집 등이 있다. 김유정문학상, 심훈문학대상,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올해의 소설상, 노근리 평화문학상을 수상했다.정 작가: 제가 지금까지 소설집 이제 네 번째인데요.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겁니다. 늘 우리 이웃 우리 옆에 있는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였는데요. 이것도 마찬가
호텔 항도(항도장)의 61세 노동자 최○○씨. 그는 표준근로계약서를 본 적도, 쓴 적도 없었다. 그를 고용한 사람으로부터 근무시간을 듣긴 했지만 조건을 따진 적도 없다. 하지만 최씨는 뇌출혈로 쓰러진 다음 황당한 말을 들었다. 자신이 근로계약서를 썼다는 거였다. 뒤늦게 두 눈으로 확인한 근로계약서엔 거짓 서명이 기재돼 있었다. 더스쿠프가 최씨의 말을 들어봤다.✚ 이성당 안집에선 언제부터 가사도우미로 일했나.“지난해 10월 15일 이성당 대표 A씨의 면접을 봤다. 다음날 16일부터 시간당 1만원을 받고 일했다. 11월부터는 오전 9시
구글과 애플, BMW와 폭스바겐이 뒤섞여 경쟁한다. 자동차 운영체제(OS)를 선점하기 위한 치킨게임을 방불케 한다. OS를 누가 잡느냐에 따라 미래차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OS를 통해 미래차 시장을 장악하려는 IT빅테크와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완성차 기업, 이 논쟁적 패권 경쟁은 누구의 승리로 끝날까.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격변하고 있다. 자동차가 단순한 운송 수단에서 자율주행 기반의 ‘움직이는 멀티플렉스’로 진화할 준비를 하고 있어서다. 시끄러운 엔진 대신 정숙한 전기 모터를 장착한 미래의 자율주행차는 라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 총괄 대표]유급휴가 받으며 헬스케어 쿠팡이 파격적인 복지 프로그램을 꺼내 들었다. 한 달간 쉬면서(유급휴가) 건강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업계 최초의 유급 건강 개선 프로그램이다. 5월 25일 쿠팡은 “쿠팡친구(쿠친)를 대상으로 쿠팡케어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택배물류업계 배송기사들은 건강에 이상징후가 생겨도 수입이 끊길 우려 탓에 건강관리에 집중하기 어렵다. 이런 문제를 지켜보던 쿠팡은 의료·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쿠팡케어를 개발했다. 혈압·혈당
‘설탕세’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 26일 설탕세 도입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다. 강병원 의원안은 담배에 부과하던 건강부담금을 당류가 포함된 음료(제조ㆍ가공ㆍ수입ㆍ유통ㆍ판매자)에 부과해 소비자 식습관 개선을 유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설탕 과다 섭취로 인한 비만ㆍ고혈압ㆍ당뇨병 등 성인병을 예방하자는 거다.[※참고 : 설탕세 도입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2016년)이기도 하다. 2010년 이후 프랑스·영국·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확산한
출퇴근 스트레스시달리는 직장인직장인 2명 중 1명은 출퇴근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556명에게 평소 출퇴근 시간에 스트레스를 느끼는지 묻자 55.8%가 ‘받는다’고 답했다. 이들(868명)은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으로 ‘혼잡한 대중교통(27.4%)’을 1위로 꼽았다. 그밖에 ‘당일 업무(24.7%)’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수면부족(15.6%)’ ‘교통체증(15.6%)’ 등의 요인도 스트레스를 줬다. 출퇴근 스트레스로 인한 영향으로는 ‘무기력함(44.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릉라인민유원지에서 만난 평양 시민들우리의 평화자동차는 릉라다리를 건넌다. 다리 아래로 대동강이 흐른다. 대동강이 굽어 흐르는 가운데 위치한 섬, 릉라도. 우리는 릉라도에 있는 놀이공원, 릉라인민유원지에 가는 길이다. 북에서 맞이 한 토요일 오후다. 북녘 동포의 다양한 삶의 모습, 삶의 표정을 보고 싶다. 재미와 즐거움을 찾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즐거움과 재미를 찾아 가는 곳, 놀이 공원. 그곳에 가면 평양시민들이 어떻게 여가를 즐기는지를 알 수 있으리라. 평양의 놀이 공원,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 호기심을 가득 담고 릉라유원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