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인공지능(AI) 분야를 넘어 산업계 전반에 광범위한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반도체 산업은 챗GPT 시대를 주도할 핵심 부문으로 꼽힌다. 단, 고도화한 반도체 칩을 만들기 위해선 공정의 오차를 최소화할 정교한 측정기술이 필요하다. 반도체 계측장비를 만드는 오로스테크놀로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다. 반도체가 정밀해질수록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 회사의 비밀을 취재했다.지난해 11월 30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를 론칭하면서 각 산업 분야에 커다란 변화의 물결이 일었다. 질문만 던지면 콘
반도체의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반도체 검사장비 산업은 반도체 분야에 특화한 산업이자 최근 들어 떠오르는 분야다. 다만, 수입의존도가 높아 진입장벽이 높다. 이런 시장에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23년차 업력의 엑시콘이다.반도체 제조 공정은 여러 단계로 나뉜다. 크게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공정은 웨이퍼에 회로를 인쇄하는 제작 과정을 말한다. 과거엔 이 과정에서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평가했다. 기업들의 투자도 전공정에 집중됐다. 하지만 몇년 전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제품을 패키징하고 테스트하는 후공정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 가운데 대중對中 매출 비중은 30%에 달한다. 메모리 반도체의 한 축인 낸드플래시의 절반도 중국에서 만든다. 그만큼 중국은 삼성전자에 중요한 시장이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삼성전자의 노선이 조금 바뀌었다. 원했든 그러지 않았든 미국 일변도 전략을 쓰고 있다. 반도체 투자 대부분도 미국에 쏠려있다. 이 전략, 괜찮을까. 더스쿠프의 視리즈 ‘삼성 향한 원초적 질문’ 두번째 편이다.“과감한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 지난해 8월
국내 반도체 업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수출은 감소하고 있고, 전방산업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기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중인 기업이 있다. 국내 1위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fabless) 업체 어보브반도체다. 이 회사의 투자 포인트와 위험성을 살펴봤다. 한국 경제를 향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버팀목인 수출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2개월째 적자행진이다. 그중에서도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의 부진이 극심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2월 103억6800만 달러에서
3월 첫째주 미국 상무부의 반도체 보조금 세부 내역이 공개됐다. 보조금을 받은 기업의 초과 이익을 미국 정부와 공유해야 하는 점이 독소조항으로 꼽힌다. 한국의 2월 무역수지가 반도체 등 주요 품목 수출이 급감하며 1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새로운 기가팩토리 건설지로 멕시코를 점찍었다. 3월 첫째주(2월 27~3월 3일) 시장의 주요 이슈를 점검했다. ■ 이슈➊ 독이 든 지원금=미국 상무부가 2일 공개한 반도체 보조금 지급 기준은 시장의 예상보다 더 강경했다. 미국은 ‘반도체산업육성법(반도체법)
반도체 시장의 구도가 ‘국가 대 국가’로 확전 양상을 띠고 있다. 세계 각국은 경쟁하듯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을 꺼내들고 있다. 시스템반도체가 약한 우리나라도 반전을 만들 ‘한방’이 필요하다. 반도체 초강대국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윤석열 정부가 꺼내든 전략은 과연 어떨까. 아쉽게도 반전은 없었다.지금 반도체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다. 세계 경제를 뒤흔든 반도체 공급난, 첨단기술 기반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는 반도체를 세계 경제안보의 중심에 올려놨다. 미래 산업, 나아가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선 반도체 패권을 쥐는 게 우선 순위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주식 매매 타이밍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격언이 OLED 업종 투자자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 조만간 OLED 산업에 훈풍이 불 것이란 소문이 곳곳에서 들리고 있어서다. 이 때문인지 최근 OLED 부품생산업체 AP시스템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OLED에 사실상 ‘올인’한 이 회사의 강점과 위험요인은 무엇일까.코로나19 팬데믹에서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옮겨간 지 수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팬데믹이 산업 전반에 미친 나쁜 영향은 여전하다. 기업들이 투자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면서 성장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이 회수되면서 주식시장이 연일 하락장을 맞고 있다. 업종을 막론하고 거의 모든 기업 주가가 곤두박질칠 정도로 하락세가 가파르다. 이럴 때일수록 투자자는 더욱 신중하게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곳을 주목해야 한다는 거다. 반도체 공정장비 제조업체인 프로텍은 그런 기업 중 한곳으로 꼽힌다.주식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계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다. 러시아의 제재로 원자재 수급이 불균형을 빚으면서 원자재 가격이 폭등했고, 이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
“생존을 걱정해야 할 그런 상황이었다.” 올해를 돌이켜 본 한 철강업계 관계자의 소회다. 주요 철강 수요처인 자동차와 조선, 건설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를 맞으면서 철강업계가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물론 지금은 완만한 회복세로 접어들었지만 안심할 순 없다. 큰 타격을 입은 만큼 반등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늘이 무너졌으니 솟아날 구멍도 작다는 거다.대표적인 후방산업인 철강산업의 전반적인 올해 업황 추이는 상저하고上底下高였다. 그런데 단순히 ‘저低’라고 하기엔 상반기 분위기는 상당히 심각했고, ‘고高’라고 하기엔 현재의 상
전기차 시장이 성장할수록 함께 크는 산업이 있다. 2차전지와 2차전지 시스템이다. 국내 자동화 설비 공급업체인 코윈테크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 이유다. 이 회사는 2차전지 전후前後공정 자동화 설비 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업계 최초로 2차전지 풀 자동화 시스템을 일괄수주로 납품하기도 했다. 테슬라 주가가 상승세다. 유럽 전기차 시장도 호황이다. 전기차의 핵심이 배터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2차전지를 만드는 회사가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발 더 나가면 2차전지를 만드는 ‘시스템’ 생산업체도 호재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
국내 유일의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 제조회사 휴비츠는 한때 투자자의 관심을 받으며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계속된 사업 부진에 투자자의 눈에서 멀어졌다. 최근 이 회사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부진했던 사업을 털어낸 데다 새로운 성장동력까지 장착했기 때문이다. 바닥을 찍은 만큼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다.라식·라섹·안내삽입렌즈 등의 수술을 통해 시력을 교정할 수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쓰고 있다.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대한안경사협회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성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등의 생산공장에 필수적인 장비가 있다. 먼지가 전혀 없는 ‘클린룸’이다. 국내 클린룸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는 한양이엔지다. 이 회사는 지난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ㆍLG디스플레이 등 굴지의 회사를 고객사로 둔 덕분이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둔화하고 있지만 한양이엔지는 성장세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클린룸 시스템 전문업체 한양이엔지가 지난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 치웠다. 클린룸은 먼지가 전혀 없는 ‘청정실’로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제약ㆍ바이오 등의 생산라인
반도체 위기론이 시장 안팎에 퍼지고 있지만 시스템반도체의 평가는 다르다. 자율주행차· 5G 상용화·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과 관련한 기술을 계속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독보적인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기술력을 지닌 네패스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네패스는 1999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초기엔 전자재료·화학 관련 제품을 판매했지만 현재는 매출의 70% 이상이 시스템반도체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자재료 기업에서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한 셈이다. 이 회사의 주요 사업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영종도는 다양한 개발호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부동산의 가치가 더욱 빛이 나고 있다. 부동산뿐 아니라 인구의 증가세도 눈 여겨 볼 부분이다. 지난 2월 기준 영종도 인구는 6만 4,607명으로 집계됐고 이는 2011년 대비 약 2만8,000여명 증가된 수치다.인구 상승과 지역발전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영종도는 개발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보는 지역으로 많은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대표적인 호재 가운데 지난해 반도체 후공정 기업 스태츠칩팩코리아 제2공장이 준공했고, 지난 4월에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인천시는 영종도를 국제적 수준의 복합앵커시설을 유치함으로써 국내 서비스 산업의 메카 및 국제관광도시로 영종지역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로 영종도는 지금 굵직한 개발호재가 가시화되며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영종도의 대표적인 호재 중 하나인 반도체 후공정 기업 스태츠칩팩코리아 제2공장은 이미 지난해 준공됐고, 영종지구를 세계적인 항공산업 클라스터로 개발할 계획을 밝힌 대한항공과 세계적인 엔진제작사 프랫 앤 휘트니의 합작법인인 아이에이티(주) 역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5월 대선을 앞두고 인천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 조기 착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선주자들이 하나같이 인천시 내 답보상태인 개발사업의 해결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3연륙교는 길이 4.85km, 폭 27m로 계획된 다리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400억 원, 인천도시공사가 600억 원 등 총 5,000억 원을 이미 10년 전에 확보했다. 이 다리가 건설될 경우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활성화 및 영종도 주민의 교통여건개선과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의 편리성이 증가되는 등
반도체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 같은 크기의 스마트폰이나 사물인터넷(IoT) 제품 등에 더 많은 반도체를 탑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반도체를 ‘작지만 강하게 만드는’ 기술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독보적인 웨이퍼레벨패키징(WLP) 기술력을 보유한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업체 ‘네패스’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유다.‘손 안의 PC’ 스마트폰이 갈수록 진화하고
기술력은 독보적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는 다양해 업황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전방산업도 활력을 찾고 있다. 시장이 반도체 장비업체 한양이엔지를 주목하는 이유다. 이 회사가 눈길을 사로잡는 까닭은 또 있다. 순현금 보유량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다. 시가총액 절반이 현금일 정도다.순현금 보유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는 투자종목을 선정할 때 중요하게 따져 봐야
반도체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산업의 기반이 반도체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반도체 검사장비도 관심을 받고 있다. 불량 반도체를 잡아내는 기술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 제너섬이 업계의 관심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공상과학소설에서나 읽어봤을 법한 얘기들이 하나둘 현실화되는 세상이다. 특히 스
최근 사물인터넷(IoT)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는 기존 DDR3에서 DDR4로 교체되는 중이다.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반도체 생산업체의 설비투자도 증가할 것이다.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유니테스트도 그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2000년 설립한 유니테스트는 반도체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