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시대다. 올해 1~3분기 신생아 수는 17만7000명으로 역대 최저치였다. 2022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다. 이런 상황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유아용품 스타트업이 있다. 올해로 10년차를 맞은 아기 속싸개 전문제조기업 ‘꼬꼬잠’이다. 이 회사를 창업한 박정혜(48) 대표는 "아기 울음을 벗어나고 싶었던 전업주부 시절의 경험을 살려서 제품을 만들었고, 지금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 기업의 경쟁력은 뭘까. 더스쿠프가 ‘꼬꼬잠’ 속으로 들어가봤다. 결혼 후 첫애를 낳고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애플워치 이후 8년 만입니다. 신제품을 론칭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아이템은 독특합니다. 이번엔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헤드셋’입니다. 지금까지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출시했지만 ‘대중의 픽’을 받진 못한 영역입니다. 애플은 이번에도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6월 5일(현지시간) 애플이 주최하는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3’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애플이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을 WWDC 2023에서 선보일 거란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었죠. 애플은 아이폰을 시작으
“지난해 삼성전자가 2500여개의 표준특허를 한번에 등록하면서 우리나라 표준특허 수가 갑작스럽게 늘어났다. 이를 두고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졌다고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 더스쿠프가 표준특허 취재를 하던 5월 4일 특허청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그래서 더스쿠프는 삼성전자가 2500여개의 표준특허를 등록한 공동기술위원회 ‘ISO/IEC JTC1’의 통계를 제외한 3대 국제표준화기구(ISOㆍIECㆍITU) 기준으로 우리나라 표준특허의 현주소를 점검하면서 ‘한국 표준특허, 미국은 고사하고 일본의 ‘4분의 1’ 수준’이란 제목
2019년 4월 이커머스 업체인 위메프가 배달앱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에 질세라 쿠팡도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그런데 그해 12월, 1위 사업자인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과 2위 사업자 딜리버리히어로(요기요ㆍ 배달통)가 난데없이 인수ㆍ합병(M&A)을 선언했다. 위메프와 쿠팡은 졸지에 점유율 99% 공룡과 맞붙게 됐다. 과연 두 업체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공룡을 만난 위메프오, 쿠팡이츠의 미래를 내다봤다. 2019년 12월 13일, 난데없는 소식에 시장이 들썩였다. ‘배달의민족(배민)’을 가진 우아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의 임금체불 논란이 뜨겁다. 그가 운동권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임금노동자의 권익을 강조해야 할 그가 자신의 사업장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할 것은 ‘운동권 출신의 일탈 의혹’만이 아니다. 이번 기회에 태양광 산업이 안고 있는 고질병을 짚어봐야 한다. 태양광을 사실상 이끌고 있는 ‘보조금’을 고찰하자는 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태양광 시장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취재했다. 2019년 12월 24일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
[구광모 LG그룹 회장]“항상 고객의 관점에서…”“항상 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바로 실행하자. 이것 하나만은 우리 마음에 새기면 좋겠다.” 구광모(43) LG그룹 회장이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이렇게 강조했다. 1년 전 신년사에서 ‘LG만의 고객 가치’를 언급한 데 이어 올해는 ‘고객 가치의 구현’을 얘기한 셈이다. 올해 신년사는 영상 메시지로 전달됐고, 구 회장은 이를 통해 총 5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모든 것을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객의 불편함부터 공감하라는 얘기다. 둘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정치가 놓을 건 놓을 때”“정치가 경제를 붙들어 줄 것은 붙들고, 놓아줄 것은 놓아줄 때다.” 박용만(64)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3일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박 회장이 과감하게 날을 세운 건 일본의 무역보복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은 정부부처 간 치밀한 공동작업을 통해 보복을 해오는데, 우리는 서로 비난하기 바쁘다”면서 “중국과 미국 모두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섰고 수출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우리는 일이 터지고 나서야 대책을 세운다”고 꼬집었다. 박 회장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ICT 기술에 CSR 심겠다박정호(55) SK텔레콤 사장이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보통신(ICT)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게 프로젝트의 골자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전국 54개 직영 대리점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ICT 교육을 시작했다. 교육 진행 매장에는 스마트폰 강사 인증교육을 받은 직원 2명이 스마트폰 기기 사용법을 교육한다. 금융ㆍ결제ㆍ예약 등의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이 타깃이다.아울러 SK텔레콤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와 손잡고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판교 스타트업캠퍼스가 경기도 독립서점과 함께하는 청년 창업가와 CEO를 위한 콜라보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오는 11월 29일(목) 스타트업캠퍼스 내 ‘PAN Soil & Sociery(판 소일 앤 소사이어티, 이하 판)’ 에서는 경기도 독립서점 ‘비북스’와 함께 ‘2019 라이프 트렌드’를 주제로 북 콘서트를 여는 것이다. 행사는 1부와 2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에서는 책의 저자 날카로운 상상력연구소 김용섭 소장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젠더 뉴트럴, 뉴 살롱문화 등 2019년의 라이프 트렌드를 키워드로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과 9일 첫 대면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장소는 인도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신공장 준공식에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동시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서다.문 대통령은 8~13일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 이중 9일엔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휴대전화 산업을 독려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이 취임 뒤 삼성그룹의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올해 2월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 부회장도 문 대통령이 낯설긴 마찬가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오만한 폭력 연대기김승연(65) 한화그룹 회장이 21일 일부 언론을 통해 “아버지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무엇보다도 피해자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김 회장의 3남 김동선(28)씨가 만취 상태에서 변호사들에게 막말과 폭행을 한 사실이 밝혀지자 고개를 숙인 거다. 김 회장은 “자식 키우는 것이 마음대로 안 되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 vs 특검 치열한 법리공방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첫 공판이 12일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이 부회장 측은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였다.이 부회장 측은 먼저 경영권 승계 현안에 대한 1심 판단이 잘못됐음을 지
일본에서 45세 이상의 여자 프로를 대상으로 하는 시니어대회가 열렸다. 총상금 1000만엔의 작은 대회다. 우리나라 프로골프 고우순의 이름을 단 고우순 인비테이셔널이다. 그런데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홈페이지의 메인을 장식했다. 일본 골프계와 언론이 해주는 최상의 배려다. 골프를 위해 벌어놓은 돈을 다 쓸 것이라는 고우순. 한국 골프에는 고우순 같은 골퍼가 있
이마트가 ‘실적부진의 늪’에 빠졌다. 경기 불황에 소비가 위축된 탓이다. 정부 규제도 이마트의 발걸음을 잡아채고 있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서도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서민의 지갑을 열며 승승장구하던 이마트. 새로운 ‘성장동력’과 ‘상생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 김해성 경영총괄부문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해성 이마트 경영총괄부문 대표는 지난 3월
허인철 전 이마트 사장이 오리온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 1월 말 이마트 사장직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이다. 이번 인사는 오리온 측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오리온의 허 부회장의 영입을 두고 업계에서는 여러 의견이 나온다. 신세계그룹 재직 당시 월마트 인수를 포함해 주요 기업 인수ㆍ합병(M&A)와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신세
비용을 줄이기 위한 자동차 운전면허 간소화는 별 의미가 없다. 생명을 담보로 하는 면허인 만큼 절차를 간단히 할수록 사고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의 길거리에는 ‘흉기’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운전자들이 돌아다닌다. 2011년 6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자동차 운전면허 간소화 제도가 실시됐다. 그로부터 2년 반이 흐른 지금, 우리 상황은 어떤가.
신세계그룹은 12월 1일자로 사장 승진 1명, 대표이사 사장 신규 선임 1명 등 53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그룹에서 규모가 가장 큰 이마트 대표이사를 사업부문별로 나눠 선임했다.이마트 대표이사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과감한 신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경영총괄부문과 영업총괄부문으로 전문화해 2인 체제를 구축했다. 현재 그룹 전략실장
대형 유통채널. 그들은 공룡이 됐다. 골목상권까지 파고들어 영세상인을 잡아먹었다. 당연히 ‘규제하자’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올해 다양한 대형유통채널 규제책이 나왔다. 그런데 결과가 예상 밖이다. 대형유통채널의 배는 더 두둑해지고, 전통시장과 영세상인의 지갑은 더 얇아졌다. 왜일까.2012년 6월, 대형 유통채널 앞에 ‘규제 전봇대’가 꽂혔다. 지방자치단
지난해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거부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해는 국회에 증인으로 나선다.정 부회장이 국회 출석 의사를 밝힘에 따라 지난해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거부했던 유통기업 오너 경영자들이 올해는 국회에 모습을 드러낼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유통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11월 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된 정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곽규택 부장검사)는 그룹 오너 일가가 운영하는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공정거래법위반)로 허인철 대표이사(53) 등 이마트 임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월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0~2011년 정용진 부회장의 여동생 정유경 부사장이 운영하는 식품업체인 ‘신세계SVN’의 이마트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