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은 공공성과는 거리가 먼 즐길거리다. 공공성은 고사하고 사회에 해악을 끼친다는 편견을 가진 이들도 많다. 여기 스마트폰 게임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바꿔보겠다’고 나선 대학생들이 있다. 가톨릭대 슉슉팀은 스마트폰 게임을 활용해 장애인 불편시설 정보를 수집하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돌아다니며 퀘스트를 수행하다 보면 휠체어 이용자에게 유용한 시설정보가 자연스레 축적되는 위치기반 게임이다. 언뜻 봐도 혁신적이다.✚ 프로젝트 아이디어가 굉장히 참신해요. 이런 아이디어가 어떻게 떠올랐나요. 이성재 학생(이하 이성재) : “고등학교
원하는 건 무엇이든 구현할 수 있는 3D프린트 산업이 커지고 있다. 3D프린트는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인공피부나 인공지지체(연골), 스캐폴드(비계) 등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해서다. 당연히 관련 기업을 향한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3D 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2차원의 도면을 바탕으로 3차원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계. 3D프린트가 제품 생산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작게는 피규어부터 자동차부품, 크게는 건축물까지 다양한 곳에 3D프린트가 적용되고 있어서다.
수명이 늘어날수록 태어난 몸 그대로 살 수는 없다. 생명과학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신체를 인공조직으로 바꾸려는 수요가 부쩍 늘어난 이유다. 인체조직이식재 시장이 갈수록 커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바이오업체 엘앤씨바이오는 이런 흐름의 중심에 서있는 기업이다. 같은 암이더라도 환자들이 선호하는 치료법은 나라별로 다르다. 일례로 중국인은 암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환부 자체를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들이 유방 자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수술 이후 인공조직으로 유방재건 수술을 다
올해 3월 불거진 인보사 사태는 현재진행형이다. 명쾌하게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다. 쟁점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의 성분이 바뀐 걸 언제부터 알고 있었느냐다. 고의로 은폐했다면 인보사의 품목허가 취소는 물론 형사처벌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선 안 된다. 당초 시장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인보사를 허가한 식약처의 책임도 명백하게 밝혀내야 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10월 31일 시작된 코오롱생명과학과 식약처의 행정소송을 들여다봤다. 지난 10월 31일, 코오롱생명과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복지 프로그램 ‘2019 신나는예술여행’이 청년예술가와 함께 ‘신나는예술여행 청년예술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신나는예술여행 청년예술 프로그램’은 청년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해 일거리를 제공하고 예술을 경험할 기회가 적은 국민들의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총 사업비는 30억 원이며 단체별 공연 횟수에 따라 5천만 원에서 9천5백만 원까지 전액 지원된다.올해 처음 기획하여 추진하는 ‘청년예술 프로그램’은 수도권·충청권·호남권·제주권·강원권·영남권까지 6
코오롱이 벼랑에 몰렸다.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논란 탓이다. 코오롱은 두가지 전략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폐기명령을 내린 식약처의 결정을 뒤집는 게 첫째 전략이다. 둘째는 미 FDA에 인보사 논란의 이유를 소명하는 것이다. 전자는 코오롱생명과학, 둘째는 코오롱티슈진이 맡는다. 문제는 둘 중 어느 하나라도 통하지 않았을 때다. 그렇다면 코오롱은 절망적인 기로에 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위기의 코오롱을 둘러싼 두가지 시나리오를 취재했다. 숱한 논란을 빚은 ‘인보사(제품명 Invos
지난 4월 핵심 성분이 바뀐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은 인보사 사태가 또다른 국면을 맞았다. 2년 전인 2017년 3월 임상시료를 위탁생산한 업체가 인보사의 성분이 바뀐 것을 확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고의로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지만 “몰랐다”는 말로 일관하고 있다. 물론 몰랐을 수도 있다. 문제는 가장 먼저 알았어야 할 코오롱만 몰랐다는 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도무지 끝나지 않는 인보사 논란을 취재했다. “자료는 받았지만 내용은 몰랐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골관절염
2017년 7월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판매가 허가됐다. 이 혁신적인 치료제를 세상에 내놓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는 치솟았고, 우리나라는 바이오강국이 될 수 있을 거란 단꿈을 꿨다. 그로부터 2년여, 인보사의 판매가 돌연 중단됐다. 미국에서 인보사의 안전성에 문제제기를 했기 때문이었다. 주목할 점은 미국에서 발견된 이 문제를 국내 식약처는 까맣게 몰랐다는 것이다. 왜 그랬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오롱 인보사 논란을 심층 취재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제품명Invossa-K Inj)’는 국내
나이 들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많지만 그중에서 무릎 건강은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합니다. 무릎은 나이가 들면 연골이나 반월판半月板이 닳아 관절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 무릎 건강에 신경을 쓰고, 일상의 생활습관을 돌아봐야 하는 이유입니다.무릎은 우리 몸을 움직이고, 지탱하는 중요한 ‘마디’입니다. 오행五行의 관점에서 볼 때 무릎 관절은 희생적인 토土의 역할을 합니다. 물질적 재료로 본다면 금형金形으로, 생명력인 목기木氣와 수기水氣를 담고 있는 모양입니다.오랜 세월 무릎을 노예처럼 부리다가 퇴행성 변화가 생겼
뼈가 물러지고 약해지는 질병 중엔 골다공증骨多孔症과 골연화증骨軟化症이 있는데, 그 차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둘 다 뼈의 상태가 약해진다는 점은 같습니다. 골다공증은 뼈의 분량이 줄어드는 병으로, 골밀도가 낮아집니다. 하지만 뼈의 조성組成 성분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뼈에 구멍이 숭숭 뚫려 살짝 충격만 가해져도 골절될 위험이 큰 질병입니다.골연화증의 특징은 뼈의 조성 성분에 변화가 생긴다는 겁니다. 뼈는 콜라겐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의 그물망처럼 생긴 것(類骨)에 칼슘·인 등 미네랄이 달라붙어 석회화된 조직입니
화장품 시장에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는 손꼽히는 큰손이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금지령) 이후 화장품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가파르게 악화한 이유다. 뒤집어 보면 유커가 돌아오면 화장품 관련 업체들도 살아날 거란 얘기다. 최근 한한령이 완화되자 투자자들의 눈이 해당 업체들에 쏠린 이유다. 그중 화장품소재업체 SK바이오랜드는 주목할 만하다.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성으로 소재 분야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 소비재 산업을 덮쳤던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금지령)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
“5년 전 운전 중 뒤에 오던 차에 의해 추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큰 사고가 아니라서 며칠 입원하고 끝냈습니다. 하지만 목 언저리와 오른발이 저려 아직도 고생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재활운동도 꾸준히 했는데 큰 차도가 없어 고민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저림 현상이 더 심한데 한방으로 고칠 수 있을까요?”이분처럼 교통사고를 당한 후 한참 지나서 한의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교통사고 직후부터 약 1개월간을 ‘급성기急性期’로 분류하는데, 그 시기에는 ‘저림’이나 ‘심한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65세 이상 10명 중 7, 8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많은 고령환자들이 퇴행성관절염을 숙명처럼 앓고 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6 건강보험 통계연보'에서 무릎관절염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가 최근 5년간 약 41만명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었다.무릎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퇴행되어 뼈끼리 맞닿고 그 주위 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렵다. 방치할 경우 관절의 변형까지 초래, 정상적인 활동이 어렵게 된다. 사실 체력적으로 약하고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
원래 뼈의 중요한 역할은 서서 걷기 위해 몸을 지탱해주는 겁니다. 우리 신체가 칼슘을 필요로 할 때 칼슘을 보충해주는 저장고 역할도 뼈의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바다에 사는 생물들은 칼슘을 저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닷물에는 많은 칼슘이 섞여있기 때문에 칼슘이 필요하면 바닷물을 마시면 됩니다. 따라서 칼슘을 뼈에서 혈액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부갑상선副甲狀腺이라는 기관도 없습니다.하지만 바다에서 지상으로 올라온 동물들은 공기에서 칼슘을 보충할 수 없습니다. 신체가 칼슘을 원하면 부갑상선 호르몬이 작용해 뼈에 저장된 칼슘을 녹여 보
“스쳐 지나가는 풍경들을 온몸으로 느끼며 달리는 그 기분은 러너만이 알 수 있는 특권 같은 것입니다. 처음에는 건강을 위해 달리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풍요로운 일상이 돼버렸지요.” 일산에 사는 정매화(62)씨는 병원 사무장으로 일하는 바쁜 생활 중에도 빼놓지 않고 하루 2시간 15㎞씩 달린다. 중년이 되면서 무기력해진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한강변을 달리기 시작한 때가 2004년. 이제 달리기 경력 14년째의 베테랑이 됐다. 처음에는 한강변, 아파트 내 산책로 등을 달리다가 올해 서울 상암동평화마라톤, 여의도벚꽃축제마라톤, 고구려마라톤
중년이 되면 갑자기 찾아오는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최근에는 걸음걸이가 바르지 않아 무릎 통증을 느끼는 젊은이까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무릎 통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 무릎 통증은 일반적으로 무릎 관절이 약해진 데서 비롯된다. 이 작은 관절에 체중의 부하가 걸리지만 부드러운 연골이 마찰을 완화해주거나 인대와 근육의 지원을 받아 충격이 줄어든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뼈의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연골에 스트레스가 쌓여 무릎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연골 스트레스란 그 부위가 차거나 비만, O다리와 X다리, 운동이나 일에
뼈가 물러지고 푸석푸석해지는 골다공증은 골절의 원인이 된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등뼈(척추), 대퇴골, 손목뼈, 상완골(팔 관절) 등에서 잘 생긴다.척추 골절은 상하 방향으로 눌려서 부러지는 이른바 ‘압박 골절’이 발생한다. 골절을 치료하더라도 부러진 척추는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따라서 골절이 계속되면 신장이 줄어들고 등이 둥근 모양으로 변한다. 젊은 시절보다 키가 4㎝ 이상 줄어들고, 등이 둥근 모양으로 변했다면 척추 골절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척추 골절 후에는 대퇴골 골절이 많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얼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코 성형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코 재수술에 대한 관심 또한 활발하다. 코 수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해 재수술을 결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재수술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다고 단정하기엔 무리가 있다.이미 한 번의 실패로 인해 부담감이나 걱정이 따라오기 때문에 코 재수술을 결심했다면 더 꼼꼼하고 세심하게 따져보아야 한다. 무엇보다 앞선 수술의 문제점을 제대로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 의료진과 충분한
‘백세시대’다. 하지만 아무리 오래 산다한들 튼튼한 두 다리가 받쳐주지 않으면 남은 인생은 힘들고 재미가 없을 것이다. 마음껏 걸어 다닐 수 있어야 세상 구경도 하며 삶을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튼튼한 다리를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릎 건강이다. 하지만 무릎은 의외로 빨리 노화되기 때문에 50대만 되어도 무릎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무릎은 왜 아프고, 어떻게 하면 좋아지게 만들 수 있을까. 무릎 관절 통증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자.무릎 통증은 관절의 바깥쪽에서 발생하는 통증과 관절의 안쪽에서 발생하는 통
현대인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질병 가운데 허리 디스크를 빼놓을 수 없다. 정확한 명칭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헤르니아)’이다. 허리 디스크가 생기면 통증이 심하고 다리 저림이나 마비 증상이 생기기 때문에 당장 수술을 고려한다. 과연 수술만이 상책일까.척추를 구성하는 뼈 사이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椎間板이라는 연골이 있다. 추간판의 바깥쪽에는 두꺼운 주머니 모양의 섬유륜이라는 조직이 있고, 그 내부에 젤리 모양의 수핵髓核이라는 물질이 있다. 추간판이 손상돼 섬유륜 일부가 부풀어 오르거나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튀어나오는 상태가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