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경제는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나면서 경기가 침체에 빠졌기 때문이다. 다행히 2021년은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이런 회복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느냐다.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숱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7人에게 하반기 전망을 물어봤다.2021년 국내 경제와 증시는 뜨거운 상반기를 보냈다. 침체에 허덕이던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섰고, 코스피지수는 이전엔 경험하기 힘들었던 3000포인트대를 크게 웃돌고 있다. 남은 하반기
60여년 전통의 제화 브랜드 엘칸토가 ‘스타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차트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를 모델로 기용하면서다. 브레이브걸스를 내세운 한정판 슬리퍼가 2시간 만에 품절되는가 하면 이들이 등장한 유튜브 홍보영상은 조회수 277만을 기록했다. MZ세대를 잡으려는 엘칸토의 전략이 먹힌 셈이다. 관건은 그 이후다. 엘칸토는 MZ세대를 잡고 부활까지 꾀할 수 있을까. 한때 국내 ‘3대 제화 브랜드(금강제화ㆍ에스콰이어ㆍ엘칸토)’로 이름을 날렸지만 이제는 ‘한물간’ 브랜드로 여겨지던 엘칸토.
지난 2분기 반짝 호황을 누린 반도체에 다시 먹구름이 꼈다. 오랜 침묵을 깨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듯싶었지만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일렀다. 그렇다면 반도체는 언제쯤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 도사리고 있는 변수가 숱하다”면서 “2021년은 돼야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반도체의 회복 시점을 예측해 봤다.반도체의 반등을 이끌었던 코로나 특수가 반짝 효과로 끝났다.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지난 7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2020년 상반기 국내 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급락했던 증시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반기 증시는 어떨까.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증권사의 전망은 나쁘지 않다. 문제는 증시를 괴롭힐 악재도 숱하다는 점이다.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코로나19와 미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때리기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코로나19 팬데믹 선언(세계적 대유행), 동학개미운동, 변동성…. 2020년 상반기 국내 증시를 관통한 키워드다. 특히 상반기 증시는 코로나19 탓에 울고 웃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
개미투자자의 매수세가 뜨겁다. 개미투자자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대항하고, 증시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시장에선 투자시장의 변화가 시작됐다는 거창한 평가까지 나온다. 하지만 ‘동학개미운동’을 평가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동학개미운동의 빛과 그림자를 취재했다. # 직장인 최명현(가명·36세)씨는 스마트폰에 깔린 모바일트레이딩(MTS)을 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최씨가 처음부터 주식투자를 했던 건 아니다. 그는 최근 코로나1
뉴트리가 홈쇼핑 채널을 늘렸다. 홈쇼핑은 뉴트리의 주요 판매 채널이다. GS홈쇼핑 자회사를 통해 중국시장에도 진출했다. 신제품은 속속 론칭 중이고, 제품의 브랜드 파워는 조금씩 강해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건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지난해 1000억원대 브랜드를 만들겠다면서 실탄(투자)을 쏟아부은 결과다. 불황에 투자하라, 그 공식이 통했다.무병장수는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막론한 거의 모든 사람의 공통된 바람이다.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제는 단순히 병 없이 오래 사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을 미리 관리해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렌털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지갑이 얇아진 구매자가 렌털을 더 선호하고 있어서다. AJ네트웍스는 대표적인 렌털전문기업이다. 캐시카우였던 AJ렌터카를 매각했지만 아쉬움보단 호재가 더 많다. 난자리는 몰라도 든자리는 안다? AJ네트웍스의 역설적인 성장공식이다.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소비도 덩달아 나빠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7%(전년 동월 대비)에 불과했다. 올 1월 0.8%를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0%대에 머물렀다. 물가가 오르지 않으면 좋은 일이 아니냐고 반문할
작은 휴대전화 케이스를 아마존의 ‘베스트셀링’ 아이템에 올려놓은 기업이 있다. 2009년 창업한 슈피겐코리아로 국내 중소기업이다. 휴대전화 케이스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매출의 90%가량도 미국ㆍ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발생한다. 슈피겐코리아는 여세를 몰아 중국ㆍ인도 등 아시아 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다.값비싼 휴대전화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개성까지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이 휴대전화 케이스다. 최근 들어 휴대전화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케이스에 투자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
약품을 통째로 사서 환자가 직접 나눠야 했던 미국의 조제調劑 문화가 변하고 있다. 1회분으로 나눠 배송하는 온라인 약국 서비스가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1회분 약을 배송하는 업체를 아마존이 인수하면서부터다. 국내를 대표하는 약품자동화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약을 복용할 때마다 1회분으로 포장된 약을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하지만 미국의 약국은 약을 ‘통’째로 판매한다. 매일 먹을 약은 환자가 약통에서 직접 꺼내 하루 분량으로 나눠서 챙겨야 한다. 장기적으로 약을 먹어야 하는 만성질환자나 노년층
올 1분기 국가별 조선업의 수주실적이 공개됐다. 한국 조선은 중국 조선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7년 만에 되찾은 1위 자리를 단 1분기 만에 내준 셈이다. 일부에선 “아직 1분기일 뿐”이라고 말하지만 1분기 실적이 연말에 뒤바뀐 적은 거의 없다. 더구나 지난해 한국 조선의 실적을 끌어올린 호재도 올해엔 없다. 한국 조선, 부활찬가를 부를 때가 아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1위 자리를 또다시 빼앗긴 조선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한국 조선업에 2018년은 의미가 컸다. 세계 조선 1위(수주량 기준) 자리를 무려 7년만에 되찾
폐기물 처리산업이 이른바 ‘돈 되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법률 요건이 까다로워 진입장벽이 높고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폐기물 처리 단가가 상승하고 있어서다. 폐기물이 사라지지 않는 한 사업이 망할 걱정도 없다. 돈 냄새를 잘 맡기로 유명한 사모펀드가 폐기물 처리기업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그중 가장 돋보이는 업체는 와이엔텍이다.와이엔텍은 폐기물 처리 전문기업이다. 199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주로 여수산업단지에 나오는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2개의 소각장과 일반·지정폐기물 매립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취급
산업용 로봇이 필요한 분야는 다양하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쓰이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많이 사용된다. 생산공정이 진공ㆍ고온 등의 상태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당연히 로봇의 수요는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수요가 ‘정(+)의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유일의 진공로봇 제조업체 티로보틱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티로보틱스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다. 티로보틱스의 강점은 국내 유일의 진공로봇 생산업체라는 점이다. 2008년 국내 최초로 대형 진공로봇을 개발해 2009년부터 대기업 생산라인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의 핵심은 초고속이다. 고사양ㆍ대용량의 콘텐트도 지연되는 것 없이 초고속으로 전송ㆍ처리한다. 이런 5G 서비스가 문제없이 상용화하기 위해선 전기신호를 증폭하는 전력증폭기ㆍ트랜지스터의 효율이 좋아야 한다. 5G 시대에 효율이 좋은 질화갈륨(GaN) 전력증폭기가 떠오른 이유다. 세계 2위의 GaN 전력증폭기 제조업체 RFHIC를 주목해야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RFHIC는 인공위성 소재인 질화갈륨으로 전력증폭기를 제조해 ‘화성(화웨이ㆍ삼성전자)’을 잡는 데 성공했다. 올해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5세대(5
한동안 코스닥 시장을 쥐락펴락한 건 반도체와 제약ㆍ바이오주株였다.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투자자들은 불황기에 접어든 반도체와 숱하게 많은 리스크가 드러난 제약ㆍ바이오주를 외면하고 있다. 올 상반기엔 어떤 섹터가 주목을 받을까. 국내 증권사 9곳은 “통신장비와 방송ㆍ엔터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2019년 상반기 추천스몰캡 26選을 공개한다. 2019년의 가장 큰 이슈는 5G 서비스(3월 상용화)다. 초고속ㆍ초저지연ㆍ대용량 전송 등이 특징인 5G는 4차 산업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이동통신업계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7%를 기록했다. 2012년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다. 시장에선 이를 두고 경기침체의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쪽에서 과도한 우려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국가 경제의 생명력인 잠재성장률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눈앞의 경기둔화도 문제지만 미래의 침체 가능성도 문제라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프레임 논쟁에 갇힌 한국경제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분석했다.2.7%.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다. 최근 이 숫자를 두고
아디다스·푸마 등 유명 브랜드의 언더웨어를 만드는 곳이 어디인지 아는가. 뜻밖에도 국내 기업 코웰패션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브랜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언더웨어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유명 브랜드의 인지도를 활용한 영리한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코웰패션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코웰패션의 이력은 특이하다. 시작은 전자사업이었다. 1974년 필코전자를 설립해 필름콘덴서와 저항기를 판매했다. 이 회사가 패션사업에 뛰어든 건 2015년 4월 코웰패션을 역흡수합병하면서다. 회사의 정체성이 ‘패션’으로 바뀐 것도 그
2018년 국내증시의 성적표는 참담하다. 새해벽두에 시작된 상승세는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미 기준금리 인상, 미중 무역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악재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2019년 증시 전망도 어둡기는 마찬가지다. 증시를 흔든 악재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이 2019년 국내 증시를 ‘박스권’으로 전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2019년 증시를 예측해봤다. 2019년 증시 전망은 2017년 이맘때와는 180도 다르다. 2017년 10월부터 본격화한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지난해까지 침체를 면치 못했던 미술품 경매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해외에선 경매가 열릴 때마다 역대 최고 경매가를 경신하고, 국내에선 한국 미술품들이 높은 가격에 낙찰되고 있다. 그러면서 미술품 경매 전문업체 서울옥션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업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 3대 경매 시장인 홍콩에 법인을 갖고 있다.지난해까지 미술품 경매시장은 불황을 면치 못했다. 경매시장의 두축인 영국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로, 중국은 ‘부패와의 전쟁 선언’으로 시끄러웠기 때문이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파국으로 치닫던 미중 양국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했다. 미국은 내년 1월 1일부로 시행하기로 했던 관세율 인상 계획을 보류했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의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의 불씨는 여전히 꺼지지 않았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합의를 위해 주어진 시간이 워낙 짧은 데다 현안을 바라보는 양국의 입장도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휴전을 선언한 미중 무역전쟁의 앞날을 내다봤다. 종전 합의를 위한 출발선일까. 확전을 막기 위한 임시방편
자동차 전장화와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반도체 관련 기업에 큰 기회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서다. 반도체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기판을 만드는 해성디에스는 이런 변화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다. 게다가 자동차 반도체용 리드프레임 생산에 필요한 특허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다.반도체 기판 생산업체 해성디에스는 2014년 3월 삼성테크윈의 반도체부품 사업 부문에서 분리·독립했다. 주력 분야는 반도체용 리드프레임(Lead Frame·반도체 칩과 외부회로를 연결하고 반도체 패키지를 회로기판에 고정하는 버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