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암’을 무척 두려워한다. 한번 걸리면 완치가 쉽지 않다는 점, 치료를 위해 큰돈이 빠져나간다는 점이 공포심을 키워서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필자를 찾는 상담자들의 상당수는 암 관련 보험에 꽤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 문제는 그중에서 ‘제 역할’을 하는 보험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이 문제를 짚어봤다.‘에듀 푸어’란 말이 있다. ‘교육(education)’과 ‘가난(poor)’의 합성어로, 자녀 교육을 뒷바라지하느라 가난에 빠진 계층을 가리킨다. 월급 받는 평범한 직장인의
보험료엔 ‘적립보험료’란 옵션이 있다. 보험사가 은행처럼 맡아뒀다가 만기 때 돌려주는 금액이다. 물론 보험을 중도해지했을 때도 돌려받을 수 있다. 이렇게만 놓고 보면 은행 적금과 비슷해 보이지만 여기엔 ‘원금 손실’이란 함정이 있다. 자신의 보험에 적립보험료가 얼마나 되는지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상담자 부부의 보험 속 ‘군살’들을 체크했다.확실한 노후 준비를 하길 원하는 양성훈(가명·52)씨와 이희나(가명·48)씨 부부. 양씨는 혼자서 아내는 물론 대학생인 두 자녀(23·20)의 앞
“심각한 사회 혼란을 야기할 것이다.” 야당이 추진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의 내용 중 ‘사용자’를 다시 정의한 걸 두고 이런 비판이 나온다. 사용자 범위를 넓히면 노조의 교섭 요구도 늘고, 기업의 책임도 늘어나지 않겠냐는 거다. 그런데 이상하다. 이미 올해 1월 법원은 사용자 정의를 확대 해석하는 판결을 내려서다. 이미 나온 판결을 뒷받침하는 법이 과연 그렇게 큰 혼란으로 이어질까.우리는 1편에서 노동조합법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에 쏟아지는 비판에 오류가 있다는 점을 짚었다. 노조의 쟁의행위로 인해 손해가
보험을 달러로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달러보험’은 달러의 변동성을 이용해 더 많은 혜택을 보려는 이용자의 요구로 탄생한 상품이다. 시기를 잘 맞추면 시세 차익을 이용해 많은 보험금을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보험은 어디까지나 보험이다. 욕심을 내는 순간,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보험료에 과투자하고 있는 부부의 가계부를 점검했다.이번 상담의 주인공인 한상철(가명·50)씨와 이혜영(가명·47)씨 부부는 외동딸(22)의 결혼자금을 마련할 방
등산 모임, 맛집 탐방, 계모임….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여러 모임에 참여하게 된다. 분명한 목적을 갖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단순히 친목을 위한 모임이라면 지출 절감을 위해서라도 계속 참여할 필요가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이번 상담의 주인공도 한달에만 모임비를 42만원씩 쓰고 있었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부부의 사교활동을 점검해봤다.중년 가장의 삶을 다룬 OTT 드라마 ‘위기의 X’가 요즘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권고사직을 당해 잘나가는 대기업 차장에서 하루아침에 백수로 전락한 주
골프는 돈이 많이 드는 취미 생활 중 하나다. 값비싼 골프 장비와 골프웨어는 물론이고 수십만원에 달하는 골프장 라운드 비용까지 감안해야 한다. 건강한 취미생활이지만 지출을 줄여야 한다면 ‘없애야할 타깃 1순위’임에 분명하다. 이번 상담의 주인공인 부부도 함께 골프를 치는데, 목표를 위해 라운드 횟수를 줄일 필요가 있었다.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부부의 골프비용 구조조정에 들어갔다.자녀가 없는 부부가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의 비중은 2016년 63.7%에서 2020년 55.5%로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알뜰폰은 정부에서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만든 제도다. 그 때문에 알뜰폰의 요금제는 이통3사 대비 무척 저렴하다. IPTV·인터넷과의 결합상품 할인, 멤버십 할인 등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이런 혜택을 쓰지 않거나 관심이 없다면 한번쯤 알뜰폰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번 상담의 주인공도 알뜰폰을 쓸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잘 모른다는 이유로 알뜰폰 쓰기를 망설이고 있었다.한국에서 결혼을 꿈꾸는 이들이 고민하는 건 무엇보다 결혼비용일 것이다. 웨딩컨설팅 업체 듀오웨드의 2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무설계사의 조언을 듣고 줄일 만큼 줄였다. 그런데도 여유자금은 37만원밖에 되지 않는다. 이러다간 두 자녀의 교육비를 동결하거나 최악의 경우 줄여야 할지도 모른다. 이럴 때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까, 기존 금융상품을 재조정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가계가 허약한 40대 부부의 자산 체크를 도왔다.이사 문제로 오랫동안 의견 다툼을 벌인 오상범(가명·46)씨와 한은지(가명·46)씨 부부. 재계약 때마다 매번 전셋값이 오르는 탓에 두 사람은 지난 10년간 4번이나 이사를 해야만 했다. 올해에도 6월에 이
“보험설계사 친척이 권유해서 가입했어요.” 보험에 가입한 이유를 물어봤을 때 상담자의 절반은 이렇게 대답한다. 도움이 되는 보험이라면 다행이지만 문제는 불필요한 데다 비싸기까지 한 보험에 가입한 경우다. 이럴 땐 위약금이나 친척과의 관계는 제쳐두고 과감히 해지하는 게 상책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한 부부의 보험 청구서를 살펴봤다.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자녀 앞으로 받은 돈을 전부 저축해온 박희나(가명·44)씨. 경제적으로 형편이 좋지 않았던 박씨는 “자녀 학자금만이라도 보태주고 싶다”는 마음으
남자는 틈만 나면 바람을 피웠다. 돈이 생기면 노름판으로 달려갔다. 술에 취하면 손찌검을 서슴지 않았다. 남자를 바라보는 그녀의 삶은 끔찍한 악몽이 됐다. 빚이 쌓였고, 희망이 사라졌다. 하지만 그녀는 가혹한 삶 앞에 무릎 꿇지 않았다. 길바닥에 1평짜리 좌판坐板을 깔고 장사를 시작한 지 20여년 만에 반딧불이연무시장을 대표하는 ‘과일가게’를 만들어냈다. 김인순(61) 다희청과 사장. 더스쿠프(The SCOOP)와 천막사진관이 그녀의 씁쓸달콤한 인생을 따라갔다. 스물세번째 주인공이다. [※참고: 천막사진관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배달음식을 시켜 먹기 시작하면 ‘식비’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완제품인 데다, 간편하게 고급요리를 먹을 수 있어 가격을 따지는 게 쉽지 않아서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식비가 부쩍 늘어난 가계가 많은 이유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월 160만원을 식비로 쓰는 양씨 부부의 사례를 통해 해법을 찾아봤다.주식을 시작한 지 10개월 만에 어마어마한 손해를 본 양원석(가명·52)씨. 자신이 갖고 있던 비상금 7500만원은 사라졌고,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대출 받은 돈 5000만원도
우리 모두가 이용하고 있지만 자세히 아는 사람이 드문 상품은 뭘까. 답은 의외로 간단한데, 다름 아닌 보험이다. 보험설계사가 아닌 이상에야 보험이 얼마나 필요한지, 적정금액은 얼마인지, 또 무엇부터 가입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이 숱하다. 그래서 재무상담을 하다 보면 열 가구면 열 가구 보험료 지출이 과하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적정 보험료의 산출 기준을 살펴봤다.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김지훈(가명·35)씨와 신지영(가명·38)씨 부부. 남편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투자자가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불법적으로 일감을 강탈하고, 조합원들에게 발전기금 명목으로 돈을 받고, 조합원에게는 투표권조차 없는 이상한 노동조합. 바로 한국노총 소속 산별노조인 건설산업노동조합 얘기다. 이쯤 되면 이 노조가 과연 ‘노동자를 위한’ 노조가 맞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다. 한국노총 내부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고용노동부도, 한국노총 총연맹도 이를 바로 잡을 생각이 없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준비한 건설산업노조에 관한 마지막 기사다. “이 노조는 노조가 아니다.”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내부에서 나오는 비판의 목소리다.
종신보험을 연금처럼 이용하려는 이들이 많다. 납입기간 중엔 사고에 대비하고, 만기 이후엔 환급금을 연금 형태로 받아 노후에 대비하겠다는 계산에서다. 이런 심리를 잘 아는 보험설계자들도 “환급지급률이 100%가 넘는다”며 고객들을 유혹한다. 하지만 그들 말대로 고객에게만 유리한 보험이 존재할까.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종신보험의 함정을 살펴봤다. 세계에서 한국만큼 교육환경에 민감한 나라도 없을 것이다. 입시제도를 바꾸고, 교육시스템을 개편해도 학부모들 사이에선 “문제가 많다”는 불만이 수그러들지 않는다. 매년
“나중에 전부 돌려받을 수 있다.” 보험설계사들이 종종 사용하는 ‘유혹적인 말’이다. 사고를 대비할 수 있는데, 납입금마저 사라지지 않는다면 고객 입장에서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서다. 하지만 이런 보험 중엔 필수보장항목이 교묘하게 빠진 경우가 숱하다. 비싼 돈을 내지만 정작 사고에 대비하지 못하는 우愚를 범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한 부부의 보험을 면밀히 들여다봤다.코로나19로 내년 월급이 삭감될지 모른다는 소식을 들은 한명훈(가명·35)씨와 그의 아내 차수현(가명·36)씨. 내년
대한민국 신혼부부 중 부채 1억원 이상을 갖고 있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놀랍게도 절반(45.1%)에 육박한다. 신혼부부일수록 가계지출을 줄여야 하는 이유다.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월급이 늘지 않는데, 지출을 어떻게 줄입니까?” 결론부터 말하면, 월급과 무관하게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어떤 가계든 ‘당장 필요하지 않은 지출’이 있게 마련이어서다. 신혼 5개월 차인 이주헌씨 부부에게도 이런 지출 항목이 있었다. 낚시였다.신혼 5개월 차인 이주헌(가명·33)씨와 차예련(가명·29)씨 부부. 두 사람은 남부럽지 않은 결혼식을 올리고
사람들은 ‘보험’에 이상한 환상을 갖고 있다. 돌발상황에 대비한 마지막 보루라는 인식이다. 그렇다면 보험 역시 효율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보험에 쓸데없는 보장항목이 숱하다는 점이다. 김승태(가명·39)씨와 양희나(가명·39)씨 부부 역시 월 70만원을 보험료로 내고 있었는데, 다이어트해야 할 게 많았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30대 외벌이 부부의 가계부를 살펴봤다.얼마 전 승진해 월급이 오른 김승태(가명·39)씨. 김씨는 이 여윳돈으로 해결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 무엇보다 주택담보대출(1억
종사자 수 마이너스통계 작성 이래 처음3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했다. 특히 임시ㆍ일용직과 특수고용직, 영세 사업체, 대면 서비스 업종 등이 큰 타격을 받았다. 4월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를 보자. 3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국내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는 1827만8000명이었다. 지난해 3월(1850만3000명)보다 22만5000명(1.2%) 감소한 수치다. 사업체 종사자 숫자가 전년 대비 줄어든 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
운전자보험. 가격이 비싸지 않은 탓에 가입자 대부분은 꼼꼼히 들여다보지 않는다. 하지만 이 작은 보험에도 100세 만기·적립금 등 보험료만 늘리고 가입자에겐 불필요한 요소들이 적지 않다. 저렴한 보험도 한번 더 짚어 봐야 하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40대 맞벌이 부부의 보험료를 손봤다.회사 부도로 직장을 잃으면서 소득이 반토막 난 윤상현(가명·49세)씨. 급한 마음에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돈을 벌기 시작했지만 워낙 급여(월 110만원)가 적은 탓에 예전 같은 생활이 힘들어졌다. 자연히 윤씨는 아내
우리나라에 퇴직금 제도가 도입된 지 60년이 넘었다. 이후 법 개정과 보완을 거쳐 2005년 퇴직연금제도가 시행됐다. 2005년 163억원에 불과했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지난해 190조원으로 늘었지만 퇴직연금제도가 노동자의 노후를 책임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노동자의 니즈보다는 금융회사의 잇속을 챙기는 데 훨씬 더 유리한 제도라는 비판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퇴직연금이 금융사의 전유물이 된 까닭을 취재했다. 엉클조의 퇴직연금 길라잡이, 두번째 편이다. 우리나라에 퇴직금 제도가 도입된 것이 언제라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