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그의 특별한 스킨십 경영최태원(59) SK 회장이 ‘소통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은 13일 오후 계열사 SK네트웍스를 방문해 임직원 300여명과 대화를 나눴다. 올해 초 신년회에서 “올 한해 동안 임직원을 100회 이상 만나겠다”고 밝힌 다짐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최 회장이 소통경영을 실천하는 이유는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경영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경영에서 소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수많은 직원의 아이디어를 모으면 그만큼 시너지를 낼 수도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진
[中 스마트폰시장 지각변동]맛 간 애플… 화웨이는 ‘My Way’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애플의 지위가 추락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중국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감소했다. 전체 중국시장 규모는 9.7% 축소했는데, 이보다 2배가 넘는 규모로 하락한 것이다.로컬기업들의 성장으로 퇴출 기로에 직면한 삼성전자와 달리 중국시장에서 나름 선방해왔던 애플의 위기는 지난해 하반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애플이 중국시장 판매 부진을 이유로 2018년 10~1
말 그대로 ‘막말 향연’입니다. “50·60대들은 험악한 댓글 달지 말고, 아세안·인도로 가야 한다”“5·18은 ‘광주폭동’이다” “정신병자” “빨갱이” 등등. 그 수를 꼬집어볼 수조차 없을 정도입니다. 높으신 양반들은 왜 막말을 쏟아낼까요? 「더스쿠프(The SCOOP)’ Why」가 그 이유를 찾아봤습니다. .embed-container { position: relative; padding-bottom: 56.25%; height: 0; overflow: hidden; max-width: 100%; } .embed-containe
‘국정농단 연루’ ‘불법정치자금 후원’ ‘아현동 통신대란’…. KT가 눈총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CEO 황창규 회장의 행보는 당당하다. KT의 경영실적을 몰라보게 개선했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이를 황 회장의 공으로만 돌리기엔 무리가 있다. 경쟁사의 실적도 괄목성장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KT만 주가가 하락했다는 점도 꼬집을 만하다. 실적과 주가가 ‘역관계’였다는 얘기다. 황 회장이 KT에서 남긴 ‘황黃의 법칙’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KT 5년 ‘황의 법칙’이 남긴 실적을 취재했다. “통신을 중심으로 융합서비스를 선도
김정주(51) NXC 대표는 한국 대표 벤처 기업인이다. 청바지에 티셔츠ㆍ백팩ㆍ대중교통 등이 트레이드마크다. 맨손으로 게임제국을 일으킨 걸출한 사업가로도 불린다. 그런 그가 경영권을 매각한다고 알려지면서 업계가 시끄럽다. 한편에선 ‘정부 규제 때문에 김 대표가 지쳤다’는 진영 논리에 가까운 비평도 나왔다. 하지만 김 대표의 이번 매각 선언은 짚어볼 점이 많다. 한국형 오너경영의 불편한 진실을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김정주 NEX 대표의 매각과 불편한 진실을 취재했다. 새해 벽두 게임업계가 발칵 뒤
어느 동네나 똑같은 브랜드의 빵집에서 비슷한 맛의 빵을 판다. 골목마다 하나씩 있던 ‘동네빵집’은 언젠가부터인가 자취를 감췄다. SNS의 세상에선 조금 다르다. 사라졌던 동네빵집들이 금세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고 있다. 이들 빵집의 전략을 통해 사람들이 작은 브랜드에 열광하는 이유를 살펴봤다.“프랜차이즈 빵집의 성장이 꺾이고 있다. 좋은 재료와 창의적인 레시피로 무장한 작은 동네빵집이 늘고 있어서다. 앞으론 이런 작은 브랜드가 골목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 몇 년 전, 필자가 제과업계 클라이언트로부터 들은 설명이다. 그땐 웃어넘겼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남양유업이 국민연금 타깃 된 까닭국민연금이 남양유업에 ‘정관변경 주주제안’을 추진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지난 7일 주주권 행사 분과위원회를 열고 남양유업에 ‘배당정책 수립·공시와 관련해 심의·자문하는 위원회를 설치하라’는 내용의 정관변경 주주제안을 하기로 했다. 남양유업이 지난해 공개중점관리기업에 선정된 이후에도 배당정책을 개선할 노력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참고: 주주제안은 상장사 지분 1% 이상을 최소 6개월간 보유한 주주가 의제 또는 의안을 주총에서 제안할 수 있는 권한
설렘 속에 기대를 갖게 하는 ‘새해 효과’ 없이 1월이 지나갔다. 2월은 긴 설 연휴와 함께 왔다. 즐겁고 신나야 할 텐데 경제 상황도, 정치판도, 사회도 온통 달갑지 않은 뉴스 일색이다. 산업현장의 활력이 급속히 떨어지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전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현재와 미래 경기지표인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각각 9개월,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두 지수가 7개월간 동반 하락한 것은 1971 ~1972년 이후 46년 만에 처음이다. 경기선행지수가
지난해 정부는 원활한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추가로 지정했습니다. 해당 지역에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토지 거래를 일부 막는 제도입니다. 그런데도 “토지거래허가구역 땅도 얼마든지 사고 팔 수 있다”며 마법사를 자처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마법은 과연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와 이동주 변호사가 알쏭달쏭 부동산 법정을 열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진실’, 첫 번째 편입니다.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골목슈퍼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대형 유통기업이 유통시장을 장악한 결과다. 그사이 여론까지 “굳이 살릴 필요가 있느냐, 대기업이 훨씬 편리하고 혜택이 많다”며 골목슈퍼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골목슈퍼는 정말 이대로 없어져도 될까. 2017년 4월 「우리가 경제다」라는 책을 통해 국민 중심 경제를 강조했던 김의철 네이처인터내셔널 상무는 “그럼에도 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김 상무를 만났다. ✚ 골목슈퍼가 무너졌다. 이유가 무엇인가. “경쟁 상대가 너무 막강하다. 한국 재벌이다. 이들은 일본식 대기
도시재생 시대다. 쇠락한 골목길의 풍경을 활력과 정감이 넘치던 과거로 되돌리자는 거다. 닳아빠진 콘크리트길을 새로 닦아 신진 예술가의 작품을 내걸고, 흉물로 전락한 시멘트빌딩엔 색을 입혀 청년창업 공간으로 내주는 식이다. 그런데 지금의 방법으로 골목길을 정말 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골목상권을 어떻게 하자는 대책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골목상권 없이 골목을 살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역설의 함정을 취재했다.골목길. 도시개발 패러다임의 최신 트렌드인 ‘도시재생’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키워드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기
“계약 만기 전세 보증금 돌려 달라(세입자).” “월세 계약 맺어놓고 무슨 소리인가(집주인).” 이처럼 뚱딴지같은 대화가 현장에선 실제로 벌어진다. 집주인이 불순한 의도를 가진 대리인에게 권한을 위임해 임대계약을 진행했을 때다. 보증금 차액을 가로채기 위해 이중계약을 맺거나, 대리인 권한이 없는 데도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많다. 구제받을 방법은 없을까. 더스쿠프(The SCOOP)와 이동주 변호사의 ‘알쏭달쏭 부동산 법정’ 네번째 편이다. 최근 수도권 모 지역에선 민심이 흉흉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 때문이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2018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1000달러를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고 22일 밝혔다.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중 3만 달러를 넘은 나라는 23개국. 그중 인구 5000만명 이상이면서 소득 3만 달러 이상인 국가는 미국ㆍ일본ㆍ영국ㆍ프랑스ㆍ독일ㆍ이탈리아 등 6개국이다. 이제 한국은 소득 3만 달러, 인구 5000만명 이상인 ‘30-50 클럽’의 7번째 멤버로 등극한다.소득 3만 달러는 선진국 진입 지표로 통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국
[2019년 첫 금통위]경제성장 기대치 또 낮아졌다올해도 어렵다. 경제성장을 둘러싼 기대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 1월 24일 한국은행은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6%를 예상했다. 지난해 10월에는 2.7%로 전망했는데, 0.1 %포인트 낮춘 거다. 2020년 성장률 전망도 2.6%를 제시했다. 한국경제는 이제 3%대 경제성장률을 지속하는 것도 버겁다. 유럽 재정위기가 절정에 달했던 2012년 2.3%로 내려앉은 뒤 그나마 2.8~3.3%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성장률이 2.7%로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신년회와 신년기자회견에서 연거푸 광주형 일자리를 언급했다. “광주형 일자리를 하루빨리 마련하라”고 사실상 촉구한 셈이다. 그런데 현대차 노조가 “광주형 일자리를 계속 추진하면 총파업 등을 불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일까.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가 꼬인 이유를 제대로 알고 있는 걸까.광주형 일자리는 자동차 공장의 고비용 저생산 구조를 바꾸기 위해 만들어진 신개념 한국형 자동차 공장 일자리를 뜻한다. 쉽게 말해, 임금(연봉 3500만원ㆍ주 44시간 근무)을 줄여 일자리를 늘리는 사회통합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을 예측한 이는 많지 않다. “호황이 길게 이어질 것”이라는 지나칠 정도로 낙관적이던 전망은 예상을 깨고 맞아떨어졌다. 문제는 슈퍼사이클의 종언終焉 시기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반도체 위기론을 두고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는 이유다. 반도체는 지금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반도체 위기론을 냉정하게 짚어봤다. 세상 모든 일엔 굴곡이 있다. 경제도 마찬가지다. 달콤한 호황 뒤 언제 그랬느냐는 듯 불황이 찾아온다. 반도체 시장엔 이를 잘 나타내는 그래프가 있다. ‘실리콘 사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반도체 고점론에 업계가 반박에 나섰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이제부터 진짜 실력”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반도체 업황을 대변하는 반도체 가격 급락에도 “수요가 늘면 다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진실은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반도체 가격 24개월치를 분석해봤다. 상승일로를 걷다가 지난해 10월 꺾인 가격 지표는 해가 바뀌어도 반등할 기미가 없다. 위기의 전조다.“메모리 반도체 잔치는 끝났다.” 최근 수년간 초호황을 누리던 반도체 시장에 위기론이 감돌고 있다. 근거는 반도체 가격이
굳이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아도 ‘상승’이었다. 2016년 12월부터 반도체 시장의 성장 그래프는 그런 모양이었다. 엄청난 성장속도에 반도체 업계는 샴페인을 터뜨리면서 ‘슈퍼 사이클’이란 그럴듯한 이름을 붙였다. 한국말로 번역하면 초호황기란 뜻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 반도체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일순간 꺾였다. 샴페인에 취한 사람들은 ‘슈퍼 사이클의 오점’이라며 깎아내렸지만 반도체 가격은 반등하지 않았다. 반도체 가격이 충격적인 변곡점을 맞은 지 3개월, 이제야 사람들은 슈퍼 사이클
8분 대 1분. 2016년 9월 경주 지진과 2017년 11월 포항 지진 당시 긴급 재난문자 메시지가 해당 지역 주민에게 전달된 시각을 비교한 것이다. 인접 지역 주민에게 전달된 시각은 14분 대 1분으로 더 크게 차이 났다. 지진에 대한 분석 시간이 짧아지고 문자송출 방식이 달라진 덕분이었다. 경주 지진 당시 26초가량 걸렸던 조기경보가 7초 앞당긴 19초에 이뤄졌다. 행정안전부와 기상청으로 이원화했던 긴급 재난문자 발송체계를 기상청으로 통합해 문자전송 시간이 단축됐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학교 등이 참여해 실시한 훈련도 실
[2018년 중국 무역 성적표]흑자 규모 ‘뚝’… 올해가 더 문제중국의 무역 흑자액 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의 무역흑자는 3518억 달러로 전년(4225억 달러) 대비 16.7% 감소했다. 2013년 2597억 달러 이후 5년 만에 최소치다. 14일 중국 해관 당국은 지난해 중국 수출입 총액이 4조6200억 달러(약 519조1000억원)로 전년(4조1043억 달러)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중국의 수출은 2조4874억 달러로 전년(2조2634억 달러) 동기 대비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