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視리즈 ‘尹 정부 법인세 인하 효과 분석’ 1편에서 법인세 인하 후 시총 50대 기업의 사내유보금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부가 기대했던 법인세 인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2022년 3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50대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줄었지만, 사내유보금은 되레 증가했다. 법인세 인하분만큼의 돈이 50대 기업의 곳간으로 들어갔음을 시사하는 통계다. 그렇다면 개별 기업은 사내유보금은 어떻게 움직였을까. ‘尹 정부 법인세 인하 효과 분석’ 두번째편이다.지난해 한국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HMM의 재매각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다.” 인수ㆍ합병(M&A) 시장에서 나오는 관측이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HMM 인수 조건을 갖춘 기업이 아니라면 M&A가 쉽지 않다는 걸 하림이 증명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HMM의 인수 조건이 까다로운 이유는 뭘까. 답은 영구채에서 찾을 수 있다.말도 많고, 탈도 많던 HMM 매각 작업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지 어느덧 한달째다. HMM은 HMM대로,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하림은 하림대로 아직은 어수선하지만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이제 본업 경쟁력 강화와 내실 다지기가 필요한 때”
“신뢰받는 국적 선사로 키워가겠다.” 국내 1위 컨테이너선사 HMM 인수에 한발짝 다가선 하림의 포부다. 다만, 하림의 뜻대로 상황이 흘러갈지는 미지수다. 6조40000억원에 달하는 인수금액을 부담하기 위해 하림은 인수금융과 사모펀드(JKL파트너스)의 자금력에 의지해야 한다. 해운업황이 다운사이클에 빠져든 상황에서 재정건전성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HMM 노조가 “졸속 매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결국 ‘하림’이었다. 국내 최대 해운사 ‘HMM(옛 현대상선)’의 새 주인이 하림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HMM
인수ㆍ합병(M&A) 시장에 대어가 나왔다. KDB산업은행(이하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가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을 매물로 내놨다. 그러자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HMM을 누가 가져갈 것인지에 쏠린다. 하지만 중요한 사안은 따로 있다. HMM의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담보하고, 산은과 해진공이 가진 HMM의 영구채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다. “HMM을 누가 가져갈까?” 국내 최대 해운업체 HMM이 매물로 나오자 가장 많이 나오는 분석이다. 공적자금을 투입한 HMM의 인수ㆍ합병(M&A)이란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는 방증이다. 이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HMM 매각 적기 아니다“아직은 때가 아니다.” 지난 12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문성혁(64) 해양수산부 장관은 ‘HMM 매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선을 그었다. 2016년 채권단 관리에 들어간 이후 적자일로를 걷던 HMM은 해운 호황이 찾아온 2020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1년엔 7조원여에 달하는 역대급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때문인지 일부에선 “정부가 조만간 HMM을 인수ㆍ합병(M&A)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결국 HMM의
SM상선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했다. 해운 호황 고점론이 불거지면서 공모주 시장 수요가 기대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노선과 선복량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SM상선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는 점이다. 투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도 관건이지만, 신규 개설할 예정인 미주 동안 노선의 성공 여부도 불투명하다. 2016년 출범 이후 줄곧 조용한 행보를 이어오던 SM상선이 침묵을 깼다. 지난 10월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기훈 SM상선 대표는 “신규 자산 확보와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 집중
우리는 11월 첫째주 통권 466호 커버스토리를 통해 국내 증시의 ‘버블’을 분석했다. 증시의 흐름을 가늠하는 세 가지 지표를 분석했는데, 버핏지수는 135%(이하 10월 22일 기준), 후행 PER 지수(중위값 기준)는 22.03배, 가계자산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율은 21.6%로 나타났다. 숫자만 보면, 세 지표는 모두 ‘거품’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렇다면 우린 무엇을 대비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버블의 역사’를 기록해 본 이유다. 버블의 역사를 논할 때 19세기 영국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영국에선 중남미
산업은행이 출자한 기업들 중엔 국내 산업과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굵직굵직한 기업이 많다. 이들 기업의 정상화와 매각 이슈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각 기업의 상황은 저마다 다르다. 예컨대 대우조선해양은 2년째 지연되고 있는 매각을 계속 밀어붙여야 할지 고민스러운 상황이다. 반대로 기업가치가 훌쩍 오른 HMM은 매각 타이밍이 관건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산업은행과 그 관계기업들의 현주소를 살펴봤다.우여곡절 끝에 대우건설 매각 작업이 7부 능선을 넘어섰다. KDB인베스트먼트가 지난 5일 중흥건설을 우선협상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기록한 카카오가 시가총액 순위 3위로 올라서는 등 국내 증시의 시총 순위가 출렁이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올해 1월에서 6월 사이의 시총 상위 50개 종목의 변화를 분석한 이유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주가 지수는 상승했지만 시총 50위 종목의 절반에 달하는 25개의 시총 순위가 하락했다. 이런 차이를 만든 건 역시나 코로나19와 백신이었다.카카오가 증시를 지배하고 있다. 카카오의 주가는 연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4월 15일 5대 1의 액면분할을 단행한 후
[박길연 하림 대표]“동물복지도 사회적 책임” 하림이 동물복지와 환경보호에 앞장선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24일 ‘피오봉사단 8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피오봉사단은 하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4년 창단 이후 소비자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올해 발대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발대식에는 피오봉사단 8기로 선발된 소비자 가족 10팀과 하림 임직원이 참여했다. 박길연(58) 하림 대표는 “환경 문제가 대두되는 요즘”이라면서 “소비자 가족 봉사단과 함께 일상에서 동물복지와 환
해운업체 HMM이 지난해 최고의 실적을 거두자 온갖 조명이 배재훈(68) 사장에게 쏠렸다. 10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으니, 그럴 법도 했다. 때마침 연임이 거론됐고, 모두가 그의 다년 임기를 예견했다. 하지만 HMM 대주주 산업은행은 고작 ‘1년 임기’를 보장했다. 이를 두고 미디어에선 ‘HMM의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배 사장의 실적을 과소평가했다’고 꼬집었지만 다른 평가도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다른 평가에도 펜을 집어넣었다. HMM에 2020년은 최고의 한해였다. 이 회사가 지난해 기록한 영업이익은
국내 해운업이 ‘이른 봄’을 맞았다. 해운운임의 가파른 상승세가 실적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서다. 주가는 이미 뛰고 있다. 국내 4개 해운사의 지난해 6월 이후 주가 상승률은 88.7%(2월 2일 기준)에 이른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47.0%보다 41.7%포인트나 높다. 하지만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해운업에 제비가 오긴 했지만 봄을 몰고 왔는지는 미지수란 이유에서다.국내 해운업은 지난 10년간 큰 부진을 겪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해운업의 저가운임 경쟁이 계속된 탓이다. 한국 해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반환점을 돌았다. 정부 정책이 효과를 본 걸까. 우연의 일치일까. 국내 두 원양선사 HMM과 SM상선이 지난해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문제는 아시아역내 항로를 주무대로 삼고 있는 중소형 해운사들은 여전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양극화의 바다에 빠져 있는 한국 해운의 재건계획, 정말 괜찮을까. 지난 1월 27일, 갑작스러운 HMM(옛 현대상선)의 매각설에 시장이 술렁였다. 인수 의사를 밝혔다는 기업의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HMM의 최대주주(보유 지분 12.61%) 산업은행이 HM
지난해 초 해운시장이 침체할 거란 전망이 쏟아졌다. 해운사들이 서둘러 허리띠를 졸라맸지만 결과는 뜻밖이었다. 시장은 활기를 되찾았고, 해운사들의 몸집이 줄어든 덕에 뱃삯은 치솟았다. 최근 해운사들이 선박 주문량을 부쩍 늘린 이유다. 하지만 국내 해운업계엔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무리한 선박 발주가 출혈경쟁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힘찬 뱃고동을 다시 울리느냐, 출혈경쟁에 휘말리느냐, 국내 해운업계가 기로에 섰다.해운업계가 지난해 뜻밖의 호황을 누렸다. 특히 ‘컨테이너’가 뜨거웠다. 바닥으로 가라앉던 컨테이너선 운임이 예기치 않게 치솟
농심이 신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계열사인 태경농산에서 생산하는 비건푸드 브랜드 ‘베지가든’을 정식 론칭했다. 지난해에는 사내 스타트업을 통해 건강기능식품과 다이어트 식품도 출시했다. 농심은 신시장에서 ‘라면 체질’을 바꿀 수 있을까. 라면·스낵 분야의 강자 농심이 비건푸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1월 농심은 비건푸드 브랜드 ‘베지가든’을 공식 론칭했다. 베지가든은 대체육·HMR·소스·식물성 치즈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성 제품을 취급하는 브랜드다. 베지가든은 론칭과 함께 ‘숯불향 떡갈비’ ‘바삭 탕수육’ ‘치폴레
해운업이 오랜만에 호황을 만끽하고 있다. 유류비(비용)는 떨어지고 해상운임(수익)은 급등하면서 벌이가 짭짤해졌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 특수를 누린 덕이다. 문제는 이런 호황이 일시적 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2021년에도 코로나 특수를 기대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해운업은 2021년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해운업에 2020년은 중요한 변곡점이었다. 세계 시장에선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시작됐고, 국내에선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중간 성적표가 나오는 해였다. 올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해운업의 미
HMM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는 9년간 기다려왔던 흑자전환을 이뤄낼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HMM이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보긴 아직 어렵다. 올해 거둬들인 실적을 이어가야할 뿐만 아니라 재정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HMM의 미래와 변수들을 취재했다. HMM(당시 현대상선)의 경영실적이 악화일로를 걷던 2018년 10월,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의 재건을 위해 두팔을 걷어붙였다.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각각 5000억원씩 총 1조원을 쏟아부었고, HMM의 경영정상화를 목표로 하는 ‘경쟁력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국토부 진실게임]해임사유 부당 vs 충분 국토교통부가 구본환(60)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대상으로 한 해임안을 제출했다. 구 사장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구 사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 국토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자진해서 사퇴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왜 나가야 하는지 이유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퇴진을 종용하는 건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보이고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국토부의 입장은 완전히 다르다. “지난
HMM(옛 현대상선)은 올해 기대가 컸다. 3분기엔 흑자전환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고, 부활 뱃고동을 울리기에 충분한 채비도 마쳤다. 1분기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HMM이 흑자전환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 이유가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HMM의 현주소를 분석했다. 장기간 지지부진했던 HMM(옛 현대상선)의 주가가 지난 5월 꿈틀댔다. 줄곧 3000원대에 머물러 있던 주가가 거듭 상승곡선을 그렸고, 6월 들어선 5000원대까지 뚫었다. HMM이 5000원대 주가를 회복한 건 2018년 9월 27일(
3월 증시 폭락 이후 개인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는 서로 다른 종목을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량주에 베팅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제약·바이오와 IT 관련주를 매수했다. 그사이 코스피지수는 1900포인트대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두 세력의 투자는 어떤 결과를 낳았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개인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성적표를 분석해봤다.코스피지수가 1900포인트대에 안착했다. 3월 11일 이후 34거래일 만에 3거래일 이상 1900포인트를 웃돌았다. 코스피지수의 반등을 이끈 건 개인투자자다. 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