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소문에 금값 출렁]“금값 내년엔 더 오를 것”국제 금값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CNBC 등 주요 외신은 런던증권거래소(LSEG)의 발표를 인용해 국제 금 현물가격이 4일(현지시간) 장중 2135.39달러(온스당)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국제 금값이 온스당 2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3년 4개월 만이다.국제 금값은 12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일엔 2075.09달러를 기록하며 2020년 8월 7일 기록한 2072.5달러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캐나다 TD증권의 상
[인기 잃은 지속가능성 투자]ESG 펀드 삭제하는 사람들 기업의 ESG(환경ㆍ사회적 책임ㆍ기업지배구조) 활동에 주목한 ‘지속가능한 투자’가 최근 인기를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월스트리트는 ‘지속가능한 투자’를 수용했다”면서 “하지만 이제 투자자들은 이런 펀드를 조용히 폐쇄하거나 (포트폴리오에서) 삭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ESG 투자가 줄고 있다는 거다. WSJ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분석기관 모닝스타는 “투자자들이 올해 지속가능한 펀드(3130억 달러ㆍ약 404조
구리 현물 가격이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침체를 나타내는 신호들이 강해지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23일 국정감사에서 “경기침체기가 맞다”면서 “한국은행이 2.2%로 예상한 내년 성장률은 앞으로 한달 정도 어떻게 전개되는지 보고 원점에서 다시 한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스쿠프가 평균 10~18개월 지속되는 경기침체기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알아봤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3일 한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낮기 때문에 경기침체기가 맞다”고
영어 단어 ‘헤지(Hedge)’의 본래 뜻은 울타리다. 경제학에서 헤지의 개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자산의 가치가 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막기 위해 일종의 울타리를 세우는 시도를 ‘헤지’라고 이해하면 쉽다. 그럼 헤지의 개념을 실제 사례에 적용해보자.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다. 신용등급이 떨어졌다는 건 미국이 발행한 채권의 신용도가 그만큼 낮아졌다는 뜻이다.채권의 신용도가 낮으면, 투자자들은 채권 발행국이 돈을 갚을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당연히 해당국의 채권을 구입
■ 구직자 이력서 검토 5분 미만 62.3%기업 인사담당자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구직자의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데 할애할까.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인사담당자 4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62.3%)이 ‘5분 미만’이라고 말했다. ‘10분 이상’이라고 밝힌 인사담당자는 10명 중 1명(10.3%)꼴이었다.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이력서 항목은 ‘직무 경험(90.0%ㆍ복수응답)’이었다. 다음으로 ‘자격증(52.4%)’ ‘전공(52.0%)’ ‘최종 학력(27.6%)’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자소서 중 불필
■ 金 구매 증가 뜻밖의 이유금을 구매한 성인 10명 중 1명은 투자용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에게 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지 묻자, 전체의 75.4%가 ‘그렇다’고 답했다.자산 시장이 팽창했던 2020년(63.7%)보다 금 구매 경험자가 더 늘었다. 특히 이들 중 70.8%는 최근 3~4년 이내에 금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다만, 투자용으로 금을 구매한 경우는 10명 중 1명 수준(13.9%ㆍ복수응답ㆍ이하 동일)에 머물렀다. 금 구매자가 직접 착장하거나(40.6
2023년 K-팝 산업은 영광을 누리는 동시에 한계도 절감했다. 세계 시장에서 K-팝의 경쟁력을 입증했지만,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제작 시스템의 전근대적인 구조가 세상에 드러나 몸살을 앓기도 했다.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내부는 곪아가고 있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가 근사하게만 보이는 K-팝 산업의 이면을 들여다봤다. 지금은 ‘K-팝 전성시대’다. 한류韓流의 발원지로 꼽히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ㆍ유럽시장을 강타하면서 세계 음악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할 채비를 마쳤다. 이런 K-팝의 저력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로 평가받는 ‘빌보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유.’ 국산 우유에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말입니다. 지난 팩트체크 첫번째편(통권 511호ㆍ꼬리에 꼬리를 무는 우윳값 논쟁)에서 살펴봤듯, 우리나라 우윳값은 전 세계 92개국 중 여섯번째에 들 만큼 비쌉니다. 그 원인으론 ‘원윳값’이 꼽힙니다. 원재료(원유) 가격이 워낙 비싸니 상품(우유) 가격도 높을 수밖에 없다는 건데, 과연 사실일까요?# 원가의 경제학 = 평소 맛집 탐방을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직장인 이민지(35)씨는 최근 집 근처 단골 분식집에 들렀다가 ‘웃픈’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며 메
올해도 어김없이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예년과 달리 합의점을 도출하는 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우윳값 인상을 두고 공방전을 펼치고 있는 국내 유가공 시장의 얘기입니다. ‘국산 우윳값이 싸다 비싸다’ ‘우윳값이 비싼 게 원유原乳 탓이다 그렇지 않다’ 등 논쟁의 영역은 넓고도 깊습니다. 왜 이런 논쟁이 벌어지는 걸까요? 팩트체크 국산 우유의 딜레마, 첫번째 편입니다.# 쏟아지는 플레이션 = 런치플레이션(lun chflation), 배케플레이션(vacaflation), 스크루플레이션(screwflation)…. 최근 미디어에
언제부턴가 카드결제대금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번 달엔 충동구매를 했나’하고 명세표를 들여다보면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 늘 가던 곳을 가고, 먹던 걸 먹었다. 그런데도 결제대금이 자꾸만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답은 간단하다. 하나부터 열까지 안 오른 게 없는 물가 때문이다. 그렇다면 서민들의 부담은 얼마나 무거워졌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주부 지나씨의 가계부를 들여다봤다.5년차 주부 한지나(가명·38)씨는 일주일에 한번씩 집 근처 대형마트에서 장을 본다. 맞벌이 부부라 장볼 시간이 많지 않아 일주일
서언 가치는 그 무엇이 옳다, 좋다, 바람직하다 할 때에 있어서의 도덕적이고 사회적인 관념적 실체입니다. 절대적인 가치와 주관적인 가치가 있다고 하지만 가치는 더불어 나오는 것이지 혼자 나올 수 없는 것이 사회적 모럴로서의 가치의 기본 특징입니다. 그런데 ‘한국적’이라 하먼 가령 한국의 대표 음식Korean staple food인 김치를 말할 때처럼 한국 사회 내에서 보편적으로 인정되고 통용되고 있는 일반적이고 관습적인 요소를 지닌 것을 의미하는 만큼 우리가 '한국적 가치The Korean Value'를 논하고자 하먼
주식과 펀드. 평범한 가정을 위한 투자상품으로 어느 것이 나을까. 정답은 없지만 주식보단 전문가들이 어느 정도 분석을 마친 펀드가 좀 더 안정적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이렇듯 재무설계는 수익보다는 안전성을 토대로 설계해야 한다. 이번 상담에서 적금·주택청약저축 등을 적극 활용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안전하게 재무설계하는 법을 소개한다.전업투자자를 남편으로 둔 신지영(가명· 38)씨. 남편이 주식 시장에 뛰어든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수입은 변변찮다는 게 신씨의 고민이다. 남편 김지훈(가명·35)씨는
[코로나 장기화 대비하는 구글]재택근무 내년 6월까지 ‘연장’ 글로벌 IT 기업 구글이 재택근무 허용 기간을 내년 6월 말까지 연장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내린 결정이다. 7월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는 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공지했다. “직원들에게 미리 계획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 사무실에 없어도 되는 직무의 경우 재택근무 선택 권한을 2021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당초 구글의 재택근무 연장 기간은 올해 말까지였다.
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침체로 전세계 중앙은행이 돈을 풀면서 안전자산인 금을 보유하는 게 낫다는 심리가 커진 탓이다. 투자자들 중엔 금 투자에 관심 갖는 이들도 늘었다. 하지만 금에 베팅한다고 황금알을 모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금값이 지난 한해 가파르게 올랐다는 점도 체크 포인트다. 직장인 강연훈(가명ㆍ35)씨는 코로나19 폭락장 당시 주식시장에 뛰어든 ‘주린이(주식투자 초보자)’였다. 그럼에도 좋은 투자 성적표를 받진 못했다. 강씨는 새 투자처를 물색했고, 유튜브에서 ‘금값이 오를 테니 금에 투
[금값도 떨어뜨리는 코로나19]“돼지저금통이라도 털 판국”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잠시 반등하긴 했지만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상승세가 계속될지는 의문이다. 이처럼 주식시장이 불안할 땐 안전자산인 금값이 오르기 마련이다.그런데 최근엔 금값마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금값은 16일 온스당 1466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9일 온스당 1703달러를 달성했을 때보다 무려 237달러나 하락했다. 금값이 1500달러 이하로
국제유가, 무역갈등, 달러가치, 뉴욕증시 등 경제 관련 뉴스에는 ‘금값’이 함께 등장한다. 최근 글로벌 경제가 출렁이면서 금 거래량 폭등과 금값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이 금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이유도 모른 채 그 대열에 참여하려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렇듯 경제 위기 때마다 사람들은 ‘안전 자산’이라며 금을 찾는다. 금 수요 폭등과 금값 상승은 한 나라에만 국한되는 현상이 아니다. 모든 나라의 사정이 다르지 않다. 세계 경제 규모 1ㆍ2위를 다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여전히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이어폰 시장에서 무선이어폰이 ‘대세’가 됐습니다. 선 없이 귀에만 꽂으면 음악이 흘러나오는 편의성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어젖히기에 충분했죠. 그런데, 무선이어폰을 두고 말이 많습니다. 이 스마트한 기기의 가격이 수년째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또다시 소비자만 봉이 된 걸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무선이어폰을 둘러싼 논란을 살펴봤습니다.최근 길거리에선 선이 없는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활보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에 연결하지 않고도 음악을 듣거나 전화를 받습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상승세 타는 금값]금, 러시! 러시!금값이 상승세다. 세계 경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대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몰렸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 금값은 온스(31.1g)당 1247.40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들어서만 4.7% 올랐다.올해 초만 해도 온스당 1300달러 수준이던 금값은 8월 16일 연중 최저치인 1176.20달러로 곤두박질쳤다. 미국 경기와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생각보다 가팔랐던 영향이 크다. 그러다 하반기 들어 미중 무역전쟁, 글로벌 경기 고점 논란이 확산
1980년대 바나나 한송이 가격은 3만원 안팎이었다. 당시 국내선 항공권 운임과 맞먹는 가격 탓에 바나나는 ‘부잣집 도련님’이나 먹을 수 있는 과일이었다. 하지만 바나나는 이제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서민 과일’이 됐다. 바나나가 사과보다 더 많이 팔린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가성비, 1인가구, 고령화…. 90g짜리 바나나의 껍질 속엔 한국경제의 불편한 맨살이 숨어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바나나의 달콤씁쓸 경제학을 풀어봤다.# 지난 6일 이마트가 선보인 ‘하루하나바나나’가 SNS 상에서 이슈가 됐다. 바나나
지하경제 양성화를 목표로 삼은 KRX금시장이 개장한 지 4년이 지났다. 한편에선 금시장 양성화에 일조했다고 평가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시장 양성화도, 투자 활성화도 여전히 미흡하다고 혹평을 늘어놓는다. 무엇보다 금가격 하락세가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금을 암거래하는 큰손들도 여전히 ‘금시장’을 외면하는 것도 문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KRX금시장의 명암을 살펴봤다. 수익률 마이너스 4.68%. 2014년 3월 개장한 KRX금시장의 4년간 성적표다. 금시장은 박근혜 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의 일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