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인구감소 여파로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40대 근로자들의 고용시장 이탈 현상은 이어졌다. 40대 퇴직자의 절반 가까이는 비자발적 퇴직이었다. 초저금리로 연명해온 한계기업들이 고임금 등을 이유로 40대 근로자의 퇴직을 종용하는 것도 문제다. 40대 퇴직이 의미하는 것들을 짚어봤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연간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률은 69.2%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3년 늘어난 일자리 대부분은 60세 이상에게 돌아갔다. 반면, 인구수가 계속해서 줄어
가슴속에 사직서를 품고 사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963명에게 퇴사 계획을 묻자, 구체적인 퇴사 계획을 가진 이들은 27.6%, 구체적이진 않지만 퇴사 계획을 갖고 있는 이들은 53.8%로 나타났다. 구체적이든 그렇지 않든 퇴사 계획을 세운 직장인이 10명 중 8명(81.4%)에 달한다는 거다. 퇴사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15.0%, 정년까지 계속 다니겠다는 응답자는 3.6%에 그쳤다. 직장인이 퇴사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이직 후 연봉 인상(25.6%) 때문이었고, 회사의 미
윤석열 대통령의 특명을 받은 교육부가 연일 액셀을 밟고 있습니다. “반도체 등 첨단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교육부는 특별팀까지 조직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교육부는 가장 먼저 대학에 있는 반도체 관련 학과의 정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핵심 두뇌 인력’을 확보하는 겁니다.# 반도체 그리고 상상 =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사물인터넷(IoT)….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최첨단 산업의 목록입니다. 이름만 보면 어쩐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
3000개. 지난 4월 미국의 반도체 제조사 인텔에서 채용 공고를 낸 포지션의 수입니다. 하지만 그만큼의 인력을 고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시ㆍ경력채용까지 동원해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반도체 업계를 지원하겠다며 대학교 반도체 관련 학과의 정원을 늘리겠다고 합니다. 실효성 있는 대책일까요?정부가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두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와 같
성인 10명 중 6명 “트렌드에 민감해”최근 ‘트민남’ ‘트민녀’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최신 문화 · 패션을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따라 하는 세태를 반영한다. 그렇다면 현대인들은 최신 트렌드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휴먼클라우드 플랫폼 뉴워커가 성인남녀 833명을 대상으로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지 묻자, 10명 중 6명이 ‘민감하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이 트렌드를 좇기 위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분야로는 ‘패션’이 22.6%로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영화 · 드라마 등 방송(21
대기업 66.0%“채용시 학벌 중요”기업들이 수시 채용 및 블라인드 채용을 늘리면서 인재 평가에 학벌이 미치는 영향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소기업과 달리, 대기업의 상당수는 “학벌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국내 29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학벌이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묻자, 57.2%가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업무 능력과 크게 연관이 없어서’가 76.5%(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다음으로 ‘과한 대우를 원하거나 조기 퇴사 등을 많이 해서(28.9%)’ ‘학벌 중심으로 평가했던
취준생 10명 중 6명“취업정보도 유튜브”취업준비생의 절반 이상은 취업 정보도 동영상을 통해 얻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1426명에게 취업정보를 얻기 위해 유튜브 등에서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한 적이 있는지 묻자 67.0%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956명)에게 취업 정보를 얻기 위해 주로 어떤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하는지 물었을 땐 ‘기업 인사담당자 콘텐츠(36.3%·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취업 컨설턴트 콘텐츠(30.9%)’ ‘입사지원자 후기(29.9%)’ ‘현직자 직무 소개(
공공기관에서 일명 ‘블라인드 채용’을 시작한 건 2017년이다. 지난해 7월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채용절차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블라인드 채용’은 일정한 조건을 갖춘 민간기업으로 확대됐다. 그로부터 1년여, 구직자들은 ‘블라인드 채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지난 1년간 구직활동을 한 4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블라인드 채용의 실태를 짚어봤다.2019년 7월 17일 개정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채용절차법)’이 시행됐다. 내용은 크게 두가지였다. 첫째, 누구
[이진원 티몬 대표]점점 무르익는 ‘IPO 드림’이커머스 업체 티몬이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이커머스 업체로는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 입성하게 된다. 4월 27일 티몬은 “구체적인 IPO 방법과 세부 일정 수립 등을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며 “미래에셋대우를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상장 시기는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내년을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은 상황에 맞춰 공동주관사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2010년 소셜커머스로
모델하우스는 영상 촬영이 금기되는 곳이었다. 시대가 달라졌다. 건설사가 직접 나서서 분양 중인 아파트의 모델하우스 내부를 소개하거나 부동산 시장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분양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에는 아파트 이름이 붙었다. 건설사가 다시 유튜브를 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건설사의 유튜브 온에어 시대를 취재했다. 건설사가 유튜브를 켜기 시작했다. 포인트는 ‘다시’다. 이미 만들어져 있던 유튜브 채널 계정을 재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널에 게시하는 영상의 종류도 바뀌었다. 국토교통부가 매년
노쇼 또 지원하면기업 62% “탈락” 기업 10곳 중 6곳은 이전 채용 면접에 불참한 지원자가 다시 지원했을 때 무조건 탈락시키려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558개 기업에 면접 불참자가 다시 지원하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자, 62.2%가 ‘무조건 탈락’이라고 답했다. ‘기회는 주되 감점’은 29.7%, ‘평가와 무관’은 8.1%에 그쳤다.실제로 상반기 채용 면접에서 무단 불참자가 있었던 기업은 82.6%(461곳)에 달했다. 이들 기업에 전체 지원자 중 면접 불참자 비율을 묻자 ‘10% 이하’가 1
[흑자행진 끝]정부 낙관 vs 시장 우려4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6억6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2012년 4월(-1억4000만 달러) 이후 7년 만의 적자 환이다. 그 결과, 2012년 5월부터 이어온 ‘83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 7년 만에 끝이 났다.경상수지 적자의 주요 요인은 수출 부진이다. 4월 우리나라의 수출은 483억 달러로 전년 동월 515억1000만 달러 대비 6.2% 감소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쪼그라들었다.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에 국제소송을 걸었다.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인력 76명을 채용했고, 이들로부터 기술을 빼내 폭스바겐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게 소송의 골자다. 하지만 LG화학의 60쪽이 넘는 소장을 분석해보면 기술유출의 실체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왜 소송을 걸었을까. 그것도 국내 기술이 유출될 우려가 큰 국제소송을 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진흙탕 소송전戰을 취재했다. LG화학은 아무런 반론도 하지 않았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가 혼란에 빠졌다. 지난 4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구직자 10명 중 7명 “하반기 더 힘들다”구직자가 느끼는 취업난이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이 구직자 418명을 대상으로 ‘2018년 하반기 체감 구직난’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4.4%가 ‘올 하반기 구직난이 심해진 것으로 느낀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인 67.6%보다 6.8%포인트 높아진 수치다.올 하반기 구직난이 심화됐다고 느낀 이유로는 ‘경기가 좋지 않은 것 같아서(52.1%·복수응답)’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지원 경쟁률이 높아져서(49.2%)’ ‘채용을 실시한 기업이 줄어서(45.7%)’ ‘질 낮은 일
“어디든 상관없다” 절박한 취준생들취업준비생 10명 중 3명은 취업만 된다면 어떤 기업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1387명에게 ‘취업 목표로 삼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29.3%가 ‘어디든 상관없다’고 답했다. 2위는 21.7%로 ‘중견기업’이 차지했다. 이어 ‘공기업(16.1%)’ ‘대기업(14.7%)’ 등의 순이었다.‘어디든 상관없다’ 응답률은 최종 학력별로 차이가 컸다. ‘고졸’이 41.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초대졸(33.3%)’ ‘4년제대졸(21.9%)’ 등 순이었
미래 일자리 준비 “뭘 할지 몰라 막막”성인 남녀 10명 중 7명은 일자리 변화를 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아예 대비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산업진흥원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미래 일자리에 관심 갖고 있는지”를 묻자, 전체의 76.8%가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미래 일자리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다소 부족하다’가 39.0%로 가장 많았다. ‘그렇다’와 ‘그렇지 않다’는 각각 30.4%, 27.1%였다.응답자들은 미래 일자리 변화에 준비하지 않는 이유로 ‘뭘 해야 할지 막막해서(4
상식 외 업무 퇴사욕구 1위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퇴사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764명에게 ‘퇴사 경험’을 물은 결과, 전체의 82.8%가 ‘퇴사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퇴사 횟수는 ‘2회’가 29.9%로 가장 많았고, 이어 ‘1회(28.1%)’ ‘3회(17.2%)’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퇴사를 결심한 순간으로
직장인 열에 아홉 “질병 앓고 있어” 직장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736명에게 ‘현재 질병을 앓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89.6%가 ‘질병을 앓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앓는 질환은 ‘만성피로(60.0%, 복수응답)’였다. 이어 ‘어깨통증(46.4%)’ ‘두통(30.7%)’ ‘거북목 증후군(29
구직자 75.6% “면접 공포 경험” 구직자 10명 중 7.5명은 면접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긴장하는 ‘면접 공포증’을 겪은 적이 있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405명에게 ‘면접 중 불안이나 공포를 느낀 경험 여부’를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75.6%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겪은 면접 공포증의 증상으로는 ‘답변이 안 떠오름(70.3%ㆍ복수응답
청년실업률이 높은 요즘,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있다. 대기업들이 하반기 공채를 진행해서다. 지원 자격은 대부분 올해 기졸업자나 내년 졸업예정자이고, 선발기준은 ‘스펙보다는 업무적합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CJ그룹의 공채 선발 인원은 총 1700명이다. 12개 주요 계열사 150여개 직무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글로벌 인재 전형 외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