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주인 다음주 애플이 8년 만에 신제품인 MR 헤드셋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미뤄왔던 보크사이트 원광 수출 금지를 10일부터 시행한다.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한국의 4월 경상수지도 발표된다. 6월 둘째주 마켓예보다. ■ 애플 MR 헤드셋=애플이 5일 연례 개발자 회의(WWDC 2023)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워치 이후 8년 만의 새로운 제품이다. 미국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의 MR 헤드셋 가격은 3000달러(약 290만원)이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해 말 ‘밀크플레이션(우유 가격 인상)’에 이어 올 들어 설탕 가격이 이상 급등하는 ‘슈거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빵 가격이 오르고 있다. 국내 빵 가격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유독 비싼 것으로 유명하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9년 서울을 세계 주요 133개 도시 중 빵 1㎏의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도시로 꼽았다. 올해 들어 빵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하는 데 그쳤다. 14개월 만에 3%대 상승폭이다. 하지만 식품, 그중에서도
지난해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 수가 1000만대를 넘어섰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해 등록된 전기차가 1083만대로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가파른 증가세 때문인지 순위도 바뀌었다.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2018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지켜오던 1위 자리는 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에 넘어갔다. BYD는 지난해 전기차 187만 대를 팔았다. 테슬라의 판매량은 131만대였다. BYD는 배터리 사업으로 시작한 회사다. 배터리의 성공을 기반으로 2003년 중국 국영 자동차회사를 인수해 2005년 첫
#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은 지난해 2월 셰일 오일 회사인 옥시덴털페트롤리엄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버핏이 미국의 셰일 오일 회사 주식을 매수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같은 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워런 버핏의 수익은 늘어났다. 실제로 워런 버핏이 지난해 2월 처음으로 매수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셰일오일 회사 옥시덴털페트롤리엄 주가 상승은 올해 들어서도 멈추지 않았다. 옥시덴탈 주가는 올 들어 7.50% 상승했고, 1년 동안에는 59.18% 올랐다. 버핏은 이 회사 주식만
광물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코로나19로 발생한 공급망 문제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터진 탓이다. 이 때문인지 관련 투자상품의 수도, 여기에 투자하는 투자자도 부쩍 늘어났다. 하지만 모든 투자 상품엔 리스크가 있다. 광물 원자재 상품도 마찬가지다.니켈, 몰리브덴, 리튬, 니오븀, 지르코늄, 안티모니…. 알 듯 모를 듯한 이 단어는 광물 이름이다. 코로나19로 발생한 원자재 공급망 사태 이후 예전엔 미처 몰랐던 ‘광물’이나 ‘자원’의 사회적·경제적 가치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상생활동 펼쳤지만 국감은…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4일 가치경영 보고서 ‘배민스토리 2021’을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11년간 진행해온 나눔 행보가 기록돼 있다. 대표적인 게 2014년 시작한 외식업 자영업자 대상 무료 ‘장사교육’이다.지난해 7월 온라인 교육을 개설한 이후엔 참여 자영업자가 훌쩍 늘어났다. 실시간 비대면 교육에 2만여명, 주제별 온라인 교육에 5만여명의 자영업자가 몰리면서 총 교육 참여자 수가 10만명(6월 기준)을 넘어섰다. 이중 77%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후판 가격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철강업계는 조선사의 ‘수주실적’을 근거로 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조선업계는 ‘수주잔고’를 이유로 가격 인상을 반대하고 있다. 두 업계의 기준이 다른 탓에 입장도 판이하다. 문제는 조선용 후판 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이 그때그때 다르다는 점이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이맘때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에서 늘 불거지는 이슈가 있다. ‘후판厚板’ 가격 논쟁이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철판으로, 배를 짓는 데 쓰이는 주재료다. 조선용 후판은 시장에서 유통되는 일반 후판과
“생존을 걱정해야 할 그런 상황이었다.” 올해를 돌이켜 본 한 철강업계 관계자의 소회다. 주요 철강 수요처인 자동차와 조선, 건설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를 맞으면서 철강업계가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물론 지금은 완만한 회복세로 접어들었지만 안심할 순 없다. 큰 타격을 입은 만큼 반등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늘이 무너졌으니 솟아날 구멍도 작다는 거다.대표적인 후방산업인 철강산업의 전반적인 올해 업황 추이는 상저하고上底下高였다. 그런데 단순히 ‘저低’라고 하기엔 상반기 분위기는 상당히 심각했고, ‘고高’라고 하기엔 현재의 상
[최정우 포스코 회장]그린수소 신호탄 쏘다포스코가 호주 원료공급업체 FMG와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정우(63) 포스코 회장이 지난 14일 앤드류 포레스트 FMG 회장과 만나 그린수소 사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결과다. 우선 포스코는 FMG가 추진해오던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FMG가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친환경 발전 설비에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재를 공급하는 식이다. 이를테면 포스코가 FMG의 철광석을 수입해 철강재를 만들고, 철강재를 다시 FMG의 발전 설비에 공급한다는 건
SM상선이 나홀로 웃음꽃을 피웠다. 국내 컨테이너선사들의 실적이 죽을 쑤고 있는 가운데 SM상선은 흑자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뻐하기엔 아직 이르다.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하는 등 반쪽짜리 실적에 불과해서다. 흑자를 기록했지만 흑자가 아니란 얘기다. SM상선,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SM상선의 실적을 분석해봤다. SM상선이 올 상반기 흑자를 일궜다. 지난 7일 공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SM상선은 올 상반기 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SM상선이 지난해 8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스트리밍 시장 뛰어든 애플]애플의 넷플릭스 꼬리잡기애플이 영상 스트리밍 시장에 본격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애플이 오는 25일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개최하는 이벤트 행사에서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한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상 스트리밍 시장은 넷플릭스와 훌루ㆍ아마존 등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시장은 애플이 이런 구도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건은 콘텐트와 구독료다. 얼마나 많은 콘텐트를 확보하는지와 합리적인 구독료를 제시할 수 있는지가 애
조선사들은 후판 가격에 민감하다. 건조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철강사와 후판 가격인상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펴는 이유다. 이번에도 조선사들은 철강사들의 가격인상 요구에 “선가 회복이 더뎌 후판 가격을 올리면 손실이 크다”고 받아쳤다. 그런데 조선사의 손실이 과연 후판 때문인지는 의문이다. 조선경기가 괜찮을 때보다 되레 비중이 낮기 때문이다. 조선사들이 후판 가격인상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철강사와 조선사의 후판 가격논쟁을 취재했다.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후판 가격인상을 놓고 팽팽
[닛산-르노 ‘임시주총’ 충돌]한지붕 두가족 기둥뿌리 흔들리다 일본 닛산과 프랑스 르노의 경영권 갈등이 본격화하고 있다.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체포됐으니 임시주주회를 열어야 한다는 르노 측 요구를 닛산 이사회가 거부하면서다. 12월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이카와 히로토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르노에 보낸 서한에서 “이사회가 임시주총 거부를 지지했다”고 밝혔다.앞서 티에리 볼레로 르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4일 닛산에 서한을 보내 “1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임시주총 소집안을 논의해 달라”고
2006년 제진(남)~금강산(북) 철로가 놓였다. 그런데 이 철로를 지나간 기차는 2007년 북한의 시범운행을 제외하면 단 한대도 없었다. 지난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됐다. 핵심사업은 동해안과 서해안에 긴 철로를 까는 것이다. 과연 이 철로에서 기차가 경적을 울릴 수 있을까. 시장은 ‘신중한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냉정한 시그널을 취재했다. 4월과 5월에 이은 세번째 만남. 귀빈을 맞이한 북한과 달리 남측에선 큰 박수도 환호성도 없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또
해운ㆍ운수업종의 이익의 질이 크게 개선됐다. 용선료와 운임 문제가 개선된 덕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운과 운수는 희비喜悲가 엇갈렸다. 해상운송은 죽을 쑨 반면 화물운송은 ‘장밋빛 희망’을 건졌다. 뱃고동은 함께 울렸지만 파동은 제각각이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해운ㆍ운수업종의 이익현황을 살펴봤다. 해운ㆍ운수업종의 평균 이익의 질質은 개선세를 그렸다. 2008년 77.1%에서 2014년 81%로 다소 악화됐지만 지난해 다시 46.8%까지 좋아졌다[※참고 : 이익의 질은 낮을수록 양호].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투자자는 ‘수익률이 높으면서 안전한 투자 상품’을 원한다. 안타깝지만 이런 상품은 없다. 수익률이 높을수록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 위험은 무조건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관리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와 엉클조 아카데미가 펀드투자 쉽게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제2편 위험 피하기다. 펀드의 투자 대상은 다양하다. 주식과 채권은 물론 부동산, 원유·철광석·구리 등의 원자재, 옥수수·설탕·밀을 비롯한 농산물까지 매우 많다.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는 것도 어려운데 이런 생소한 곳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건
“어기漁基에 물이 들어와 배를 띄우려는데 틈틈이 안개가 시야를 가리고, 암초가 출몰하는 상황이다.” 요즘 국내 철강업계의 상황이 딱 이렇다. 분명히 시장은 호기인데, 적지 않은 위기요인들이 떡하니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내 철강업체들은 어떤 전략을 써야 할까. 제현정 국제무역연구원 통상연구실 차장은 “중국 철강을 규제하는 트럼프의 전략을 읽으면
지난 3일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이어 제6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정부는 미국과 함께 강력한 대북제재에 나섰다. 문제는 대북제재의 후유증이 고스란히 우리나라에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자칫 잘못하면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가 회복 불능상태에 빠질 수 있다. 그렇다고 미국만 믿고 있을 수도 없다. 대북제재와 별개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파기를
코스피시장의 주도주가 달라지고 있다. 증시를 이끌었던 ITㆍ반도체 업종이 주춤하는 사이 경기순환 업종이 그 자리를 꿰차는 형국이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종목이 철강 관련주다. 철강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공급구조조정, 환경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철강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조정국면에 들어선 국내 증시에서 철강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철
해운업은 글로벌 경기의 흐름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대표적인 산업이다. 경기의 변동에 따라 수출입 물량이 크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운업에 투자할 때 경기만 봐선 곤란하다. 글로벌 경기만큼 해운업의 이익 지표인 운임 지수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해운업이 부진한 지금 투자자는 언제 투자해야 할까. 해운운임 지수인 BDI(발틱운임지수)가 상승세를 탈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