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오던 창고형 할인점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스페셜’이란 간판을 바꾸고 있고, 빅마트에서 이름을 바꾼 롯데마트 맥스는 정작 ‘간판 바꾸기’를 주저하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왜 그러는 걸까. # 2018년 홈플러스는 하이브리드(hybrid) 점포를 새롭게 도입했다.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상품을 한번에 고를 수 있도록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장점을 결합했다는 이 매장엔 ‘홈플러스 스페셜’이란 이름이 붙었다.대구점과 서부산점을 테스트베드 삼
신세계그룹이 그룹사 통합 유료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8일 론칭했다. 온라인 통합 멤버십으로 운영하던 ‘스마일클럽’에 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 등 오프라인 매장의 혜택을 추가했다.신세계를 비롯해 유통업계가 유료멤버십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8년부터 운영해오는 유료멤버십 ‘엘클럽(L.CLUB)’을 지난 1일 개편·공개했는데, 호텔·렌터카·시네마 등 계열사 할인 혜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는 올 1월 간판을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바꿔달면서 유료멤버십(연회비 스탠다드
“국내 유통업계 최초 유료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VIC Market) 오픈(2012년)” “광주 첨단점 계기로 창고형 할인점 늘려갈 계획(2017년)” “유료회원제 폐지하고 개방형 매장으로 전환(2020년)” “도봉점·신영통점·킨텍스점 폐점(2020년)” “2023년까지 빅마켓 20개점 확대(2021년)” “창고형 할인점 맥스(MAXX) 오픈(2022년)”. 롯데의 창고형 할인점 전략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2012년 롯데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유료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 금천점을 오픈했다. 1994년 국내 진출한 미국의
유통업을 하는 회사들이 건설사까지 가지고 있는 건 흔한 일이다. 신세계건설도 그중 하나다. 백화점, 대형 상업시설, 창고형 할인매장까지 신세계건설이 투입될 수 있는 계열사 사업은 많고 다양하다. 하지만 그 사업들은 신세계건설의 ‘밖’에 있다. 신세계그룹이 사업을 내줄 여력이 없다면 소용없다. ‘아파트’ 없이도 건설사를 운영할 수 있을까. 대다수 국내 건설사의 가장 큰 매출처는 국내 주택 시장이다. 모두 그런 것만은 아니다. 신세계건설이 대표적이다. 매출의 90%가 국내 시장에서 나오긴 하지만 상업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올 1분기 서울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상업용 건물은 ‘대형마트’였다. 서울 내 땅이 부족하다보니 ‘대형마트’ 부지가 시장에 나올 때마다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이렇게 팔린 대형마트 부지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마도 다음과 같은 그림이 그려질 듯하다. 대형마트가 사라지나, 그곳에 새로 만들어지는 건물에 입점하거나, 아님 때를 기다리거나….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상업용 건물은 어디에 있었을까.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삼으면 후보지는 서울 중구 명동, 강남 3구 등 크게 2곳으로 좁혀진다. 그럼 이곳에 있는 호텔이
샴푸 한 통을 다 쓰니 플라스틱통 하나가 쓰레기로 나온다. 그게 싫어 리필 제품을 샀더니 이번엔 비닐용기가 쓰레기로 나온다. “알맹이(샴푸)만 살 수는 없을까?” 이런 소비자의 요구에 발맞춰 포장재 없이 제품만 판매하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매장이 확산하고 있다. 그 대열엔 이마트ㆍ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도 있다. 그렇다면 제로웨이스트 매장은 쓰레기 대란 시대에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제로웨이스트(zero waste)’가 화두로 떠올랐다. 글자 그대로 ‘폐기물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소비’를 추구하는 이들이 늘
# 2016년 5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이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과 휴지를 쓴다는 이른바 ‘깔창생리대’ 이슈가 전국을 흔들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알면서도 알려지지 않던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하나는 생리대가 비정상적으로 비싸다는 것, 또 하나는 생리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수건 따위로 버티는 아이들이 드물지 않다는 거였다. # 그로부터 5년이 흘렀다. 그사이 정부는 나름의 지원정책을 마련했다. ‘생리대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는 아이들이 더 이상 나와선 안 된다’는 공감대도 확산됐다. 최근엔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미래형 이마트’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이마트 월계점이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5월 28일 그랜드오픈했다. 그로서리를 늘렸지만 전체 이마트 비중은 줄었다. 대신 맛집을 대거 유치하고, 고객들이 머물며 체험할 공간을 대폭 늘렸다. 기대에 부풀게 했던 미래형 이마트의 모습은 흡사 맛집거리 같았다. 과연 이게 이마트가 내세웠던 ‘미래형’의 민낯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10개월 만에 새단장을 마친 이마트 월계점을 가봤다. “그로서리 매장 강화를 중심으로 기존 이마트 점포 30% 이상을 리뉴얼하겠다.” 이마트는 지난해 12
미국 유통업체인 코스트코는 1994년 국내 진출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조원을 넘어섰고, 회원 수는 200만명에 이른다. 회원이 되려면 연 3만8500원을 내야 함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반면 코스트코처럼 유료회원제를 고집했던 빅마켓은 실적 부진에 시달린 끝에 ‘개방형’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코스트코와 달리 유료회원제에 발목이 잡힌 셈이다. 도대체 무엇이 달랐던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스트코와 빅마켓을 통해 유료회원제의 경제학을 풀어봤다. # 사례1 빅마켓의 고전 = 롯데쇼핑의 창고형 할인점인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우는 소리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월 2회 의무휴업 규제에 발목 잡혀 암흑기에 들어선 것도 모자라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세에 그나마 오던 손님들마저 빼앗겼다고 하소연한다. 그들 얘기가 곧이곧대로 사실이라면 대형마트는 벌써 문을 닫았어야 맞다. 하지만 들여다보면 대형마트의 매출은 소폭이라도 꾸준히 늘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 대형마트는 정말 온라인 탓에 죽을 고비를 맞은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대형마트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짚어봤다.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면서 안전을 우려한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고
지난해 2분기 이마트가 사상 첫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수익성이 점점 악화하자 이마트는 외부 수혈로 대표이사까지 교체하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그렇다면 그후 이마트는 달라지고 있을까. 부실 사업부문을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을 거치고 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실적도 시원찮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왜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수장 교체한 이마트의 전략을 취재했다. -67.4%. 지난해 이마트의 영업이익 감소율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뼈아팠다. 2018년 4628억원이던 영업이익이 150
지금으로부터 1년여전, 이마트는 잡화 전문점 ‘삐에로쑈핑’을 선보였다. 미로처럼 복잡한 매장에서 저렴한 상품을 찾는 재미가 있는 일본의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한 매장이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홍보전선에 뛰어들 정도로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오너의 열정’ 덕분인지 삐에로쑈핑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이마트는 “임대료 부담 탓에 누적적자가 쌓였다”면서 2019년 12월 삐에쑈핑을 접겠다고 발표했다. 정말 임대료 부담 탓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판 돈키호테를 내세웠던 삐에로쑈핑이
뉴트리가 홈쇼핑 채널을 늘렸다. 홈쇼핑은 뉴트리의 주요 판매 채널이다. GS홈쇼핑 자회사를 통해 중국시장에도 진출했다. 신제품은 속속 론칭 중이고, 제품의 브랜드 파워는 조금씩 강해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건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지난해 1000억원대 브랜드를 만들겠다면서 실탄(투자)을 쏟아부은 결과다. 불황에 투자하라, 그 공식이 통했다.무병장수는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막론한 거의 모든 사람의 공통된 바람이다.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제는 단순히 병 없이 오래 사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을 미리 관리해
창고형 할인점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코스트코가 쥐고 있던 시장에 국내 대형마트 3사(이마트ㆍ홈플러스ㆍ롯데마트)가 모두 뛰어들었다. 지난 14일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서울 시내에 처음으로 진출하며 공격적 출점을 선언했다. 문제는 너나 없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창고형 할인점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출혈경쟁의 비극悲劇이 서서히 막을 올리고 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창고형 할인점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이하 트레이더스)가 첫번째 ‘인(in)-서울’ 매장을 14일 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코스트코와의 대결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트레이더스 킨텍스점은 코스트코 일산점에, 수원점은 코스트코 공세점에, 월평점은 코스트코 대전점에 밀려났다. 자존심 탓일까. 트레이더스의 첫 서울 매장(월계점) 역시 코스트코 상봉점 인근에 열었다. 작심한 듯 ‘한국형’을 앞세운 전략도 내세웠다. 트레이더스의 3전4기, 이번엔 성공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트레이더스의 첫 서울 매장에 가봤다. 정식 개장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 매장 입구부터 오픈을 준비하는 직원들로 분주했다. 매장에
전국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 공급된 상가들이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선점 효과와 프리미엄 형성을 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세종시 입주가 시작됐던 지난 2011년 당시 ㎡당 240만원이던 상가 분양가는 지난해 968만원으로 6년 만에 4배이상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시세는 ㎡당 229만원에서 311만원으로 35% 오르는데 그쳤다.이는 정부 규제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상가와 오피스 등 상업 및 업무용 부동산이 높은 선호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상가의 거래도 늘고 있고 ‘몸값’ 역시 오름세를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북위례 첫 주거용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서 화제다. 바로 북위례 ‘더 케렌시아 300’이 그 주인공이다. 청약제도 개편안 시행에 따라 일대 아파트 분양이 대거 지연되면서 더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오피스텔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참여해 사업의 신뢰가 높아 호평 된다. 10년간 끌어오던 위례신도시 트램 조성 사업이 가속화되면서 교통편의 개선 및 개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것도 장점이다. 9.13 부동산 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청약 제도 개편안 시행을 앞두고 그간 주택도시보증공사(HU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주택시장 규제 강화가 계속되면서 수익형부동산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시중은행보다 여전히 높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적어 풍선효과를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정조준 되면서 오피스텔 등이 반사효과를 보고 있다"라며 "대출규제와 전매제한, 청약 규제 등 잇따른 규제로 아파트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에 규제가 덜한 상가나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북위례(위례신도시 북쪽)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실상 서울의 마지막 미개발 신도시인 이 지역은, 입지에 따른 가치가 상당히 높게 평가된다. 행정구역 대부분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북위례 지역은 송파구에 이미 조성된 다양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고 신사~위례선 연장선 사업 초기 추진 계획에 따라 향후 원도심 접근성이 더욱 강화된다. 주변 비즈니스 지역으로의 출퇴근도 편리하다. 또한 거여.마천뉴타운 개발 등 지역 내 개발 호재도 예정돼 가치 상승도 전망된다. 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서북구 불당동에 공급하는 ‘천안 불당 코아루 와이드시티’가 삼성 SDS와 업무협약을 맺고 ‘삼성 홈 IoT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삼성 홈 IoT 시스템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집안의 다양한 기기들을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제어하고 안전 및 생활 편의를 높여주는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이 시스템이 도입될 ‘천안 불당 코아루 와이드시티’ 오피스텔에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외에도 천안은 KTX, SRT, 지하철 1호선의 광역교통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