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인은 ‘인터넷과 한 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밤에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PC를 통해 온라인 세상을 돌아다닙니다. 이런 인터넷이 갑자기 끊긴다면 무척 불편할 겁니다. 각종 업무는 물론이고 게임이나 OTT를 즐기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자영업자의 경우 하루 장사를 망칠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인터넷이 갑자기 끊긴다’며 불만을 표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기자도 몇달 동안 인터넷이 간헐적으로 끊겨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더스쿠프가 초고속인터
산업적인 관점에서 트위시트(Twit-xit·Twitch Exit)를 보면, 살펴봐야 할 이슈가 많다. 트위치가 떠난 뒤에도 국내 동영상 스트리밍 산업은 계속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일부에서 트위치가 떠난 자리를 아프리카TV나 네이버가 꿰찰 것이란 미래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과연 트위치가 떠난 자리를 차지할 곳은 어디일까.우리는 커버스토리 視리즈 트위시트 1편과 2편에서 트위치가 한국을 떠난 이유와 이통3사가 침묵한 이유를 살펴봤다. ‘망網 사용료가 큰 부담이 된다’는 트위치의 말이 옳든 그르든 어쨌거나 트위치는 한국을 떠난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 데뷔하면서 K-뷰티 산업의 ‘신성’으로 떠오른 뷰티스킨은 사실 베테랑 기업이다. 한국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2013년 때부터 제조ㆍ유통ㆍ마케팅 부문에서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심지어 수많은 K-뷰티 기업의 성장을 멈춰세운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속에서도 ‘나홀로 성장’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 회사의 숨은 진면목을 분석했다.뷰티스킨은 10년이 넘는 업력(2009년 창업)을 보유한 베테랑 화장품 기업이다. 이른바 ‘K-뷰티’가 2013~2014년 중국에서 화려한 전성기를 구가할 때부터 활약했다.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가 지난 7월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했다. 메시의 첫 경기 티켓 가격은 1000% 뛰었고, 새로운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의 굿즈 판매량은 하루 만에 50배 증가했다. 하지만 앞으로 나타날 ‘메시 효과’에 비하면 이는 약과다. 메시의 두 발은 이미 거대한 경제 생태계를 그리고 있다. 더스쿠프 視리즈 메시 경제학, 첫번째 편이다.“메시가 미국 축구계를 뒤흔들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Messi is shak ing up soccer in the USA, le
일론 머스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자유를 얻는 데 실패했다. 머스크는 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테슬라 관련 게시물(트윗)을 올리기 전 변호사의 사전승인을 받는다’는 SEC와의 합의가 부당하다고 항소했지만, 1심에 이어 또 패소했다. 여러 차례 주식시장을 뒤흔들고, 금융당국의 조사까지 받아야 했던 머스크의 ‘말’을 되짚어봤다. ■ 말말말➊ 트윗 봉쇄=미국 뉴욕시 제2연방항소법원은 15일 “일론 머스크가 2018년 SEC와 맺은 ‘트윗을 게시하기 전에 변호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합의는 타당하다”며 머스크의 항소를
# 일론 머스크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말을 여러 차례 바꾸며 잡음을 일으켰고, 테슬라 주식 30조원어치를 판 이유도 계속 바뀌고 있다. #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고금리로 성장주의 가치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올해에도 투자자들이 머스크에게 보내는 신뢰는 계속될 수 있을까. 2000억 달러(약 250조원)를 버는 일이 힘들까, 2000억 달러를 순식간에 잃는 일이 더 힘들까. 일론 머스크는 올해 들어 이 두가지 일을 겪은 유일한 사람이 됐다.블룸버그는 지난해 12월 31일
과학소설이 단순히 과학을 소재로 한 소설을 뜻한다면 당신은 이미 SF(Science Fiction, 과학소설)를 쓰고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대는 과학 문명이 중심인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사이보그(기계와 합한 인간)는 미래 얘기가 아니라 현재 얘기니까요. 인체와 결합되어 있지 않다뿐이지 핸드폰과 컴퓨터가 인간 뇌의 확장이 되고 비행기와 우주선이 인간 다리의 확장이 되니까요. 온라인 SNS에서는 나의 가상 아바타가 활동하고 있고요. 과학 문명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한 인류의 여러 가지 문제를 빼고서는 인류의 고민과
현대차ㆍ기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시장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완성차 브랜드를 줄줄이 뛰어넘고 있어서다. 한편에서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였던 현대차ㆍ기아가 전기차를 등에 업고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약점도 있다. 공교롭게도 그 약점은 ‘안방’에서 노출되고 있다.격세지감.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달라진 위상을 대변하는 말이다. 지난해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開花하면서 국내 대표 완성차기업인 현대차ㆍ
브랜드의 생태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기술적 진화로 도래한 4차 산업혁명은 다양한 플랫폼을 만들어냈고, 그런 플랫폼 안에서 누구든지 상품과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해 볼까요? ‘무신사’란 패션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콧대 높던 기성복 브랜드의 아성이 무너지고, 신생 브랜드들이 그 자리를 꿰찼습니다. H&B스토어 ‘올리브영’도 오프라인 중심이냐 온라인 중심이냐만 다를 뿐 ‘무신사’와 결이 같습니다. 이곳을 통해 수만개의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가 이름을 알렸고,
지난해 세계 자동차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전기차였다. 2019년 220만대 수준이었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660만대를 기록하며 2년 만에 3배 성장했다. 흥미롭게도 전기차 시대의 도래는 국내 양대 완성차기업인 현대차 · 기아에 새로운 분기점이 되고 있다. 내수 시장에 의존하던 두 회사가 전기차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어서다.현대차와 기아는 국내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대표적인 완성차 기업이다.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87.7%(2021년 기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자국 브랜드의 충성도가 높기로
평일 오후 시간, 멋진 배경에서 근사한 옷차림의 그녀가 음식을 먹으며 사진을 업로드한다. 집에 돌아온 후엔 새로 출시된 화장품을 직접 써본 후기와 효능에 대한 게시물을 올린다. 언뜻 평범한 일상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그녀의 팔로워 수는 50만명을 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녀를 ‘인플루언서’라고 부른다. 인기 스타들이 차지했던 광고 모델 자리가 인플루언서들에게 넘어오고 있다. 이들은 웬만한 셀럽보다 더 영향력을 발휘한다. 홍보하는 상품의 스펙트럼도 매우 다양하다. 의류부터 운동 기구, 화장품, 심지어 금융상품에 이르기까지 안
과감한 투자를 앞세운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전략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거머쥐었던 삼성전자가 이번엔 파운드리 시장을 노리고 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삼성전자는 TSMC와의 미세공정 경쟁에서 사상 처음 앞설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때문인지 삼성전자가 올해 TSMC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할 것이란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과연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변곡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건 벌써 3년 전의 일이다. 2019년 4월 발표한 ‘반도
노량진 공시생이었던 서른 살 소민은 이제 더 버티기 힘들다. 친구 유화의 도움으로 명동 코스메로드의 화장품 매장 페이스페이스의 직원으로 취직한다. 조선족, 한족 직원들 사이에서 유일한 한국인이다. 일단 첫 번째 목표는 정직원이 되는 것. 그런데 이게 뭐야? 베일에 싸인 인스타 셀럽, ‘드래그퀸, 버거’가 바로 내 남자사람친구 ‘강하오’라고??-시놉시스 中청춘물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주인공은 10대 중반부터 20대의 남녀. 배경은 학교 아니면 아르바이트 현장. 분위기는 톡톡 튀고 발랄하며, 결국에는 ‘이 시절 참 웃기기도 하고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용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작가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면서 온·오프라인몰에 입점해 소비자를 만난다. 그렇다면 창작자 입장에서 보는 꾸미기 시장은 과연 어떨까. 젤리크루 소속 인기 작가인 ‘영이의 숲’ ‘케키바이고미’ ‘한톨상점’ 세 작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들여다봤다.[※참고: 젤리크루는 작가의 판매와 유통을 돕는 크리에이터 플랫폼이다.]# ‘일상에 작은 힐링을 선물’하는 ‘영이의 숲’ 작가(이하 영이)는 2019년부터 브랜드 운영을 시작했다. 늘 따뜻한 미
‘괴짜’ ‘천재’라 불리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는 CEO들이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나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이 대표적이다. 국내에도 이들과 비견되는 인물이 있다.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회장이다. 개인 SNS를 직접 관리하며 대중과 격 없이 소통하는 그는 최근 자신의 ‘부캐’를 활용한 브랜드까지 론칭했다. 브랜드가 된 정 부회장, 그는 신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화성에서 온 ‘고릴라(제이릴라)’가 우주의 레시피로 베이커리를 열었다.” 이 흥미로운 스토리는 신세계푸드가 지난 11일 선보인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UNIVE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 글로벌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이 태국에서 8월 한달 간 다른 웹툰 앱들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 낯선 글로벌 환경으로 발을 넓힌 지 불과 3개월 만에 이룬 괄목상대한 성과로, 공격적인 프리미엄 IP 공급과 마케팅을 중심으로 동남아 웹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행보를 가속화한다.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카카오웹툰은 태국 현지 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 웹툰 플랫폼 가운데 8월(8월 1~31일) 매출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6월 초 론칭해 단 3개월 만에 이룬 쾌거
푸드 콘텐츠는 남녀노소, 국적불문 인기가 많지만 정작 푸드 시장에서 살아남는 건 쉽지 않다. 고만고만한 푸드 업체가 워낙 많은 데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푸드 컴퍼니 ‘쿠캣’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어쩌면 뻔한 콘셉트인 ‘푸드’를 내세워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어서다. 최근엔 CJ와 신세계 계열의 벤처캐피털 등이 쿠캣에 큰돈을 투자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지난 6월 SNS ‘오늘 뭐 먹지?’로 유명한 푸드 컴퍼니 ‘쿠캣’에 투자업계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320억원대의 시리즈D 투자를
지난 10일 특허청은 3대 국제표준화기구 기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표준특허를 보유한 나라가 됐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기술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얘기다. 하지만 여기엔 허수가 많다. 무엇보다 3대 국제표준화기구는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을 말한다. 3개 기구에 등록된 표준특허만 따져보면 우리나라는 391개로 세계 6위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세계 1위라는 숫자는 어디서 온 걸까. ISO와 IEC가 IT분야 표준화 작업을 합동관리 하기 위해 설립한 ‘공동기술 위원회
얼마 전 개장해 ‘핫플’로 떠오른 백화점 ‘더현대 서울’에는 눈에 띄는 매장이 있다. 희귀한 고가 한정판 스니커즈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스니커즈 리셀숍’이다. 한 중고거래 플랫폼이 오프라인 공간으로 거래를 확장한 사례인데, 연일 대기고객이 줄지을 만큼 인기다. ‘한정판 리셀’은 젊은이, 특히 Z세대의 소비 트렌드 중 하나다. 이들은 ‘한정판이란 누구나 구할 수 없다는 뜻이고 그 희귀성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상품 또는 브랜드에 담긴 가치’를 중요시한다는 거다. 이는 기업들이 상품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으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키우기 위해 규제개혁의 칼을 빼들었다.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장벽을 낮추는 게 혁신성장의 지름길이라고 판단해서다. 문제는 국민 보건과 직결되는 바이오산업에서 규제개혁이 능사냐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꼬집는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바이오규제를 둘러싼 논쟁거리를 취재했다. ‘혁신성장’은 규제개혁을 밑거름으로 삼는다. 여기엔 낡은 법이나 제도가 산업의 성장과 경제발전을 저해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문재인 정부가 중점육성 산업으로 꼽은 바이오산업에도 이런 원리가 작용했다. 정부는 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