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국토부 진실게임]해임사유 부당 vs 충분 국토교통부가 구본환(60)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대상으로 한 해임안을 제출했다. 구 사장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구 사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 국토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자진해서 사퇴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왜 나가야 하는지 이유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퇴진을 종용하는 건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보이고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국토부의 입장은 완전히 다르다. “지난
[황창규 KT 회장]고액 자문료, 로비 뒷돈이었나검찰(서울중앙지검)이 황창규(67) KT 회장을 둘러싼 ‘고액 자문료’ 의혹을 수사한다. 황 회장은 2014년 취임 이후 정치권과 군ㆍ경, 공무원 출신 등에게 고액의 자문료를 주면서 로비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3월 25일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T는 2014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정치권 인사 등 14명을 자사 경영고문으로 위촉했고, 자문료 총액이 약 20억원에 이른다”면서 “처음부터 경영고문을 ‘로비 수단’이자, ‘로비 대가’용 자리로 마련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당기순이익 3조원 클럽 가입, 창립 이후 최초 연임 성공, 리딩뱅크 탈환 등 숱한 호재에도 윤종규(64) KB금융그룹 회장이 즐거운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있다. 자신을 둘러싼 채용 비리 의혹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KB금융 조합원의 87.8%가 그의 사퇴를 요구할 만큼 직원의 신뢰도 잃었다. 한때 KB금융의 구원자로 불렸던 윤 회장이 되레 구원을 받아야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를 향한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금융지주의 고질병을 뿌리뽑겠다는 거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런 문제점을 ‘금융 6대 적폐’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금융지주의 관리ㆍ감독을 강화하겠다는 건 환영할 일이다. 문제는 섣부른 규제가 ‘관치금융’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관치와 규제 사이에서 금융감독당국이
금융당국이 금융지주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에 나섰다. 이른바 ‘셀프 연임’을 막아 최고경영자(CEO) 승계 과정을 투명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다. 문제는 금융당국의 어설픈 조치가 뒷말만 무성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누구는 특혜를 봤고 누구는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개선을 둘러싼 논란을 살펴봤다. 2017
KB금융그룹을 구한 상고 출신 천재. 윤종규(63) KB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회장 취임 이후 굵직굵직한 인수·합병(M&A)을 성공으로 이끌었고 실적 개선에도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하지만 2기를 맞을 ‘윤종규호號’가 순항에 성공할지는 의문이다. 풀어야 할 과제가 숱하게 많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힘차게 닻을 올린 윤
10월 30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4부(김상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신 회장 일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상 배임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신 회장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1000억원을 구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에게는 징역 5년에 벌금 125억원, 신영자 전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서미경씨에게는 각각 징역 7년에 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 vs 특검 치열한 법리공방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첫 공판이 12일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이 부회장 측은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였다.이 부회장 측은 먼저 경영권 승계 현안에 대한 1심 판단이 잘못됐음을 지
문재인 대통령이 원하는 ‘일자리 창출 1호 기업인’이 누군지 아는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었다”며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내뱉은 말이다. 그런데 윤 행장이 그런 칭호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KB국민은행 자체 채용 규모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어서다. 공염불에 그친 윤 행장의 ‘일자리 약속’을 살펴봤다.“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인이 최고의 애국자다.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 기업인을 업어드리겠다고 했는데, 그 1호가 윤종규 회장님이다.” 6월 22일 KB국민
윤종규(62)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조직의 모든 역량을 영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4일 조회사를 통해 “저금리·저성장·저출산·고령화 등의 ‘3조 1고’ 현상이 가져올 변화는 과거 고도 성장기의 전략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조직의 모든 역량을 영업에 집중하는 총력 체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를
‘1강 4중’ ‘3강 구도’…. 최근 벌어진 증권업계의 지각변동을 두고 하는 얘기다. 시장은 대형 증권사의 인수ㆍ합병(M&A)이 마무리되면서 업계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M&A에 성공한 증권사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M&A에 성공했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다. 대형 증권사 M&A에 포문을 연 곳은 NH투자증권이
“넘버원 KB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KB금융지주로 돌아온 김옥찬(61) 사장이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2014년 SGI서울보증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지 1년 만에 KB금융으로 복귀한 김 사장은 지난 11일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나온 33년의 인생을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일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헌신’이라는 이름으
1년 전 KB금융그룹은 만신창이와 다를 바 없었다. 부정ㆍ비리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위상은 물론 신뢰도까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때 구원투수로 등장한 이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다. 윤 회장이 KB의 키를 잡은 지 1년, 내홍을 겪던 조직은 안정을 되찾고 있다.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위기에 빠진 KB금융을 구한 상고출신 천재’.
윤종규(61)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성과주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참석해 “조직이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성과주의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주장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성과주의 문화 정착’에 발맞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3대 금융지주 회장의 연봉 30% 반납 결정을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7일 열린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금융지주 회장들이 자율적으로 연봉을 반납해 청년 일자리 마련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금융지주사가 국가경제상 가장 어려운 문제인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고민하고 이를 해
KB국민은행에 거침없이 쓴소리를 날리던 윤영대 전 KB국민은행 새노조(KB국민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 3월 면직 처분을 받았다. 신뢰를 가져야 할 금융사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키고 국민은행의 조직원으로 유지해야 할 품위를 손상했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괘씸죄가 적용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번지고 있다. 윤 전 위원장을 만났다. # 1차 면직=2001년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희망퇴직으로 조직에 활력이 생기고 생산성 측면에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2일 장기근속직원 일반직원과 임금피크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다음날인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KB국민은행 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
KB금융그룹이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LIG손해보험 인수승인을 신청한 지 4개월 만에 승인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2014년 12월 24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KB금융의 LIG손보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KB금융이 진행하고 있는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개선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LIG손보 인수로 KB금융의 자산규모는 4
“LIG손보 인수를 침체된 그룹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희망의 메시지다.” 6월 12일 임영록 KB금융지주 당시 회장은 LIG손보 M&A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했다. 그로부터 6개월. 임영록 회장은 떠났고, LIG손보의 인수는 지지부진하다. 금융당국이 승인을 미루고 있어서다. KB 신임회장으로서 이 기회에 이사진을 교체할 수 있어, 적극적일 이유가
은행연합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내정됐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이사회에서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하 전 행장을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국민ㆍ우리ㆍ신한ㆍ하나ㆍ씨티ㆍ스탠다드차타드(SC)ㆍ산업ㆍ농협ㆍ전북은행 등 10개 은행장과 은행연합회 회장ㆍ부회장을 포함한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하 전 행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