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사춘기, 이른바 ‘직춘기’를 겪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1294명을 대상으로 ‘직춘기’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85.2%가 “직장생활 사춘기를 겪어봤다”고 답했다.“겪어본 적 없다”는 응답자는 14.8%에 그쳤다. 직춘기를 겪은 연차로는 ‘근무 1년차(24.4%)’가 가장 많았다. 이어 ‘3년차(18.9%)’ ‘2년차(17.0%)’ ‘입사와 동시에(16.6%)’ ‘5년차(6.5%)’ 등의 순이었다. 직춘기를 겪는 이유로는 ‘낮은 연봉·인센티브 등 경제적 보상이 부족해서
가슴속에 사직서를 품고 사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963명에게 퇴사 계획을 묻자, 구체적인 퇴사 계획을 가진 이들은 27.6%, 구체적이진 않지만 퇴사 계획을 갖고 있는 이들은 53.8%로 나타났다. 구체적이든 그렇지 않든 퇴사 계획을 세운 직장인이 10명 중 8명(81.4%)에 달한다는 거다. 퇴사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15.0%, 정년까지 계속 다니겠다는 응답자는 3.6%에 그쳤다. 직장인이 퇴사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이직 후 연봉 인상(25.6%) 때문이었고, 회사의 미
직장인 입장에서 경조사비를 통제하는 건 쉽지 않다. 상대방과의 관계가 얽혀 있어 마음대로 액수를 줄일 수 없어서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소득 수준보다 많은 경조사비를 낼 때도 있다. 하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지출을 확실하게 통제해야 목돈을 모을 수 있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경조사비를 비롯한 비정기지출 관리법을 소개한다.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경조사에 참여하는 경우가 잦다. 직장인 824명 중 60.4%는 ‘최근 1년간 경조 행사에 간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직 시 ‘평판 조회(레퍼런스 체크)’의 힘은 어느 정도일까. HR테크기업 인크루트는 인사담당자를 포함한 직장인 783명을 대상으로 레퍼런스 체크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응한 10명 중 6명(66.8%)이 채용 과정에서 레퍼런스 체크가 매우 필요(8.6%)하거나 대체로 필요하다(58.2%)는 견해를 내비쳤다.우려하는 이들도 많았다. 응답자 10명 중 3명(37.0%)은 ‘이직 시도가 재직 중인 회사에 알려지는 것(37.0%)’을 걱정했다. 그 뒤를 ‘타인에게 개인정보가 알려지는 것(28.5%)’ ‘안 좋은 평가를 받는 것(2
MZ세대 직장인은 자기 주관이 강하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다는 평가를 듣는다. 정말 그럴까.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직장인 1000명에게 업무와 관련한 구체적 피드백을 원하냐고 묻자 10명 중 4명(46.2%)이 그렇다고 답했다.연령대로 나누자 저연령층 직장인일수록 구체적 업무 피드백을 원하는 비중이 더 높았다. 20대 응답자의 53.6%, 30대의 52.4%가 구체적 업무 피드백을 원했다. 40대와 50대는 각각 45.2%, 33.5%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구체적 업무 피드백을 원하는 응답자 비중이 줄어들었
불황에 본업뿐만 아니라 다른 일을 해서 추가 소득을 올리려는 사람이 많다. 바로 N잡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에게 ‘N잡’ 수행 여부를 묻자 10명 중 4명(39.2%)이 본업 외에 다른 N잡으로 추가 소득을 내고 있다고 답했다.N잡을 하면서 추가 소득을 올리려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N잡을 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 중 절반 이상(45.9%ㆍ복수응답)은 그 이유로 ‘여유 자금 마련’을 꼽았다. 그 뒤를 ‘젊을 때 남들보다 한 푼이라도 더 모으기 위해서(27.0%)’ ‘노후 대비(25.8%)
# 지난해 6월 전국에서 시행할 예정이던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 그런데 환경부가 이 제도의 시행을 12월로 돌연 연기하더니, 12월엔 다시 제주도·세종시에 한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 그후 10개월여가 흐른 지금 환경부는 이 제도를 각 지자체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작 중요한 정책은 뒷전으로 미뤄둔 채 환경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 ‘일회용품을 줄이자’는 내용의 SNS 챌린지다. 그린워싱(Greenwashing)이란 비판이 나온다.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일회용품 없애기 도전)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좋은 직장의 조건은 무엇일까.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급여 소득자인 성인 1000명에게 좋은 직장의 조건과 의미를 묻자 전체의 80.7%가 ‘연봉보다 직장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없다’고 답했다.‘높은 연봉이라면 아무리 힘들어도 다닐 수 있다(47.7%)’고 답한 경우도 10명 중 4명꼴이었다. 다만, 연봉이 좋은 직장을 판단하는 유일한 기준은 아니었다. ‘조직문화가 좋다면 연봉이 조금 적은 수준이라도 오래 다닐 수 있다(55.1%ㆍ동의율)’거나 ‘직장동료와의 관계가 좋다면 연봉이 조금 적어도 오래
직장인이 생각하는 신입사원의 마지노선 나이는 몇살일까.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성인 897명에게 물어본 결과, 남자는 평균 33.5세, 여자는 평균 31.6세였다. 2022년 조사보다 남자는 1.7세, 여자는 1.1세 늘었다. 인크루트는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는 나이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라고 해석했다.‘신입사원 나이 제한이 필요한가’란 직접적인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7명(73.7%)이 반대했다. 그 이유로는 ‘나이와 업무능력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서(35.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나이 때문에 좋은
사람이든 기업이든 ‘이름’을 바꾸는 건 큰 결단이다. 이름은 곧 ‘정체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 서비스명을 바꾼 두 기업이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옛 당근마켓)’과 새벽배송 업체 ‘컬리(옛 마켓컬리)’다. 공교롭게도 둘 모두 서비스명에서 ‘마켓’을 떼버렸다. 이름까지 바꿀 만큼 변화가 필요했다는 건데, 결과는 어떨까. “당근이세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가장 가파르게 성장한 플랫폼 중 하나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다. 집에 잠자고 있는 중고물품을 ‘동네 사람’에게 판매하는 재미에 푹 빠진 사람
직장인의 장기근속에는 ‘연봉’보다 ‘좋은 동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568명을 대상으로 조기 퇴사와 장기근속 경험을 물어본 결과, 5년 이상 근속한 경험자는 응답자 중 53.9%에 머물렀다.장기근속의 이유를 묻자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좋아서(41.8%ㆍ복수응답)’인 경우가 많았다. 그다음 이유는 ‘어쩌다 보니 이직 기회를 놓쳐서(36.6%)’ ‘워라밸과 복지제도가 만족스러움(29.7%)’ ‘연봉ㆍ인상률이 만족스러워서(27.5%)’인 것으로 조사됐다.장기근속 자체를 후회하는 응답자도 10명 중 4명(46
직장인 10명 중 7명이 하반기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496명에게 하반기 이직 계획을 물어본 결과, 68.3%가 ‘그렇다’고 답했다.이직을 준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봉이었다. 응답자의 절반(49.9%ㆍ복수응답)이 연봉을 높이기 위해 이직을 준비한다고 답했다. 이직 시 희망하는 평균 연봉 인상 폭은 940만원이었다. 그다음으로 많은 이직 이유는 ‘기업 비전이 없어서(27.4%)’ ‘복지제도 불만족(26.3%)’ ‘커리어 관리를 위해(21.5%)’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12.7%)’ 등이었다.
본업 외에 다른 일(N잡)을 병행하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응답자 982명 중 89.0%가 ‘N잡’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N잡을 하고 있는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 이상(43.1%)이었고 가장 낮은 연령대는 20대(34.1%)였다.N잡을 병행하는 직장인이 하루 평균 N잡에 투입하는 시간은 3시간24분(3.4시간)이었고, 월소득은 80만원에 머물렀다. 이른바 N잡러들은 월 309만원을 벌 수 있다면 ‘본업’을 버릴 수 있다고 답했다. 현재와 희망의 간극이
2023년 K-팝 산업은 영광을 누리는 동시에 한계도 절감했다. 세계 시장에서 K-팝의 경쟁력을 입증했지만,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제작 시스템의 전근대적인 구조가 세상에 드러나 몸살을 앓기도 했다.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내부는 곪아가고 있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가 근사하게만 보이는 K-팝 산업의 이면을 들여다봤다. 지금은 ‘K-팝 전성시대’다. 한류韓流의 발원지로 꼽히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ㆍ유럽시장을 강타하면서 세계 음악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할 채비를 마쳤다. 이런 K-팝의 저력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로 평가받는 ‘빌보드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무 능력은 ‘꼼꼼함’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1210명을 대상으로 업무를 위한 최적의 역량과 선호하는 동료 유형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들은 가장 필요한 내재적 역량으로 ‘꼼꼼함(복수응답)’을 꼽았다.직무별로 선호하는 업무 수행 역량은 조금씩 달랐다. 대다수의 직무에서 ‘꼼꼼함’을 선호했지만 특히 재무회계 직군에서 선호도(74.8%)가 높았다.기획자 집단에서는 ‘계획성(50.6%)’을 가장 선호했고, 디자이너 직군은 ‘창의성(42.4%)’을 업무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봤다. 판
#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이 트렌드가 된 지 오래다. 기업들은 너나 없이 ESG 경영을 내세우고, 친환경 성과를 홍보한다. 투자자들은 ESG를 강력한 기업 평가 기준으로 내세우고 있다. # ESG는 취업을 앞둔 청년에게도 중요한 가치가 됐다. “입사 지원할 때 기업의 ESG 경영 활동 여부도 고려한다(61.1%ㆍ잡코리아 조사)”는 청년이 몰라보게 늘어났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ESG에 뜨겁게 호응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바꿔 말하면, 기업이 ESG를 제대로 전개하지 못하면 고용도 쉽지 않을 거란 얘기다. # 그런데
# 청년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침체 가능성에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고 있어서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도 구인난을 겪는 기업이 숱하다는 점이다. 개중엔 사회적 혁신기업도 있다. # 이같은 문제를 풀기 위해 가톨릭대학교가 나섰다. ‘사회혁신 커리어업(Career Up) 인턴십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이 사업은 의미가 크다. 사회혁신 기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에겐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엔 사회적 경제와 사회혁신을 이해하고 있는 인재를 영입할 기회가 될 수 있어서다. # 이 프로그램은 지난 9월 돛을 올렸다. 청년 10명
비혼非婚과 미혼未婚이 개인의 선택이라는 주장은 사회적으론 무책임한 해석이다. 비미족(비혼ㆍ미혼족)의 선택은 경제 문제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 경제 시스템 아래서 더 큰 빚을 만들어가며 3인, 4인 혹은 5인 가구가 될 것인지, 아니면 빚에서 부분적으로나마 자유로운 1인 가구가 될 것인지 강요받는다. 그래서 이 부분적인 자유를 소확행이나 워라밸이라고 불러도 될지는 의문이다. 부모로부터 자산을 넘겨받지 못한 사회 초년생들은 일단 학자금 대출이라는 빚을 지고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그런 이들이 만나 결혼을 선택한다면 어떻게 될
흔히 혼자 사는 것을 선택한다고 표현하지만, 우리들 중 누군가는 사회구조에 의해 혼자 살도록 강요받는다. 그래서 비혼非婚을 선택하거나 아직 결혼할 수 없는 미혼未婚 상태의 1인가구에게 ‘솔로경제’는 반드시 익혀둬야 할 삶의 기술이다. 비혼非婚 사회의 결과에 해당하는 출산율 얘기를 먼저 해보자.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총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이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외국인의 국내 유입이 급감하면서 총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이 기존 예측보다 8년가량 일찍 찾아왔다. 총인구는 출생자·사망자 외에도 국내 거주 외국인 수가
일과 휴가를 겸하는 ‘워케이션(Work+Vacation)’이 새로운 근무형태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원격근무가 확산하면서 굳이 근무지를 사무실로 한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경험한 결과다. “직원 복지에 좋은 제도” “스트레스를 덜 받고 일할 수 있다”며 워케이션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직장인들도 늘고 있다(표❶).롯데그룹의 금융 계열사인 롯데멤버스는 4월 17일부터 워케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9월 말까지 속초·부산·제주 등으로 16명씩 총 112명(전 직원의 약 45%)이 워케이션을 떠난다. 지난해 6월~10월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