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박시설이니 숙박시설로 써라.” 정부가 흔히 레지던스라 불리는 생활형숙박시설(생숙)을 주거용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주거시설인 오피스텔로 용도를 변경하지 않거나 숙박업으로 등록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겠다며 엄포를 놨다. 정부는 이행강제금 부과를 두차례에 걸쳐 유예했는데, 올해 말 그 기간이 끝난다. # 문제는 생숙의 용도 변경도, 숙박업 등록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이다. 생숙의 용도를 오피스텔로 변경하는 조건과 숙박업 등록을 위한 조건이 모두 까다로운 탓이다. 실제로 2021년 이
건설·부동산 기업대출 연체가 급증하고, 법정관리와 폐업을 선택한 건설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PF 부실을 분기점으로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됐기 때문인데, 여기엔 정부의 엇갈린 정책도 나쁜 영향을 미쳤다. 문제는 부동산 PF 문제가 금융권으로 전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 금융 전이 가능성=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로 대표되는 건설·부동산업의 부실 지표가 악화하면서 금융으로 전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건설·부동산 회사들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
여당이 청년층 주거난 해소를 위해 대출 완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가입자 중 소득 조건 등을 충족하는 가입자에게 연 2.2%의 저리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겠다는 거다. 문제는 저리 대출이 청년층의 진짜 내집 마련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란 점이다. 더스쿠프가 각종 통계를 분석해 대출 완화 카드의 빈틈을 찾아봤다. 청년층의 내집 마련을 위해 여당이 카드를 꺼내들었다. ‘대출 규제 완화’다. 만 34세 이하,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청년이 2024년 출시하는 ‘청년 주택드림 통장’에 가입해 청약에 당첨되
재테크는 좀처럼 배우기 쉽지 않다. 학교에서도 목돈 만드는 법, 지출 줄이는 법 등은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부모가 나서서 자녀에게 재테크를 알려줘야 한다. 방법은 의외로 어렵지 않다. 부부의 재테크에 자녀를 동참시키는 것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상담자 부부에게 자녀와 함께하는 재테크 방법을 알려줬다.요즘 부동산 시장은 참 아이러니하다. 집값이 폭락하고 있다는데, 집을 사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심리적인 불안감이 뒤따른다. ‘내가 산 뒤에도 집값이 더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오
여기 아내 몰래 동생에게 큰돈을 빌려준 남편이 있다. 사실을 알아챈 아내는 불같이 화를 냈고, 설상가상으로 동생이 대금 날짜를 미루면서 부부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이 일로 부부의 사이에 금이 간 것은 물론이고, 재무 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차질이 생겼다.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풀어나갈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이 부부의 사연을 들어봤다.“아니 그래서요…. 도대체 언제 갚을 건데요 도련님!” 이윤희(가명·36)씨는 휴대전화 너머에 있는 시동생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평소 차분한 성격인 이씨가 화를
30대 싱글 정해영(가명)씨는 현재의 삶도, 미래도 포기하지 않은 청춘 중 한명이다. 병원에서 근무 중인 그는 결혼, 내집 마련, 은퇴 후 삶을 챙기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지출을 통제하면서 ‘빚 없는 삶’을 유지해온 건 칭찬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해영씨가 자신의 위시리스트를 달성하려면 지금의 가계부를 바꿔야 한다. 빚이 있든 없든 미래에 대비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병원에서 일하는 30대 싱글 정해영(가명)씨는 인생의 위시리스트를 빼곡하게 채웠다. 그만큼 하고 싶은 것도, 사고 싶은 것도 많다. 이런 목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요즘, 젊은이들은 벌써부터 노후를 걱정한다. 이제 막 신용대출금을 상환한 김은혜(가명·31)씨도 탄탄한 노후를 원한다. 하지만 미용과 의류 구입 등 불필요한 지출이 지나치게 많은데다. 가입해놓은 금융상품도 없다. 은혜씨는 어디서부터 미래 준비를 해야 할까.사회초년생은 얼마나 저축을 해야 할까. 재테크 전문가들은 “종잣돈을 모으려면 적어도 월급의 50~60%는 저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모님과 살면서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면 60%, 독립해서 자취하고 있다면 50%를 저축해야 한다는 거다.중소기업에 다니
내집을 원하지 않는 이는 거의 없다. 그런데도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지 않은 이들이 상당수다. 아마도 ‘설마 내가 당첨되겠어’란 생각 때문인 듯하다. 하지만 청약저축은 가능한 한 평생에 걸쳐 갖고 있는 게 좋다. 부동산을 저렴하게 매입하는 가장 쉬운 방법인 데다, 집을 이미 가진 이들도 기회를 노릴 수 있어서다.■재무설계 2편 Review = 결혼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자녀가 없는 양기훈(가명·40)씨, 김하나(가명·39)씨 부부.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남편이 불임 판정을 받으면서 부부는 원치 않게 딩크(DINK·Double
신용카드 할부금부터 주택담보대출까지…. 많은 이들이 대출을 달고 산다. 다만, 대출에 대비하는 자세는 제각각이다. 어떤 이는 대출을 먼저 갚는 데 올인하고, 어떤 이는 대출 상환을 뒷전으로 미뤄놓고 투자에 집중한다. 문제는 둘 다 좋은 방법이 아니란 점이다. 세상 이치가 그렇듯, 대출 상환과 투자도 균형이 필요하다. 여기 대출 상환에 온 힘을 쏟는 ‘페이 약사’가 있다. 그의 가계부를 통해 무엇이 잘못됐는지 살펴보자.한때 ‘페이 약사의 월급’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닌 적이 있었다. 남의 약국에 근무하면서 월급
‘적금’은 가장 안정적으로 자산을 모으는 방법이다. 금리가 낮을 때 아쉽긴 하지만, 불확실성이 없다는 점은 적금의 최대 강점이다. 이 때문인지 아무 생각 없이 적금을 기계적으로 붓는 이들은 생각보다 많다. “어떤 목적으로 저축하고 있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는 이들도 숱하다.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40대 부부의 사례를 통해 목적 없는 적금의 한계를 꼬집어봤다.■ 재무설계 2편 Review = 전셋값이 매년 오른 탓에 지난 10년간 4번이나 집을 옮긴 오상범(가명·46)씨와 한은지(가명·46)씨 부부. 같은 이유로 두 사람
사회 초년생 때부터 독립해 혼자 산 이들은 언뜻 여유자금을 많이 모아놨을 것 같다. 혼자 사니까 지출이 적고, 갑작스럽게 돈을 써야 할 재무이슈도 많지 않아서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여유자금은커녕 ‘마이너스 가계’를 운영한다. 십중팔구 잘못된 투자·저축·소비습관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중견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이경은씨는 모범적인 습관을 갖고 있다. 사실 이런 이들에겐 별다른 재무설계도 필요 없다.20살이 되자마자 서울에 올라와 15년째 혼자서 지내온 이경은(가명·35)씨. 이씨는 솔로생활에 큰 만족감을 느끼며 살아왔다. 유일한 걱
여기 10년 동안 4번이나 이사한 부부가 있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어쩔 수 없이 이곳저곳을 떠돌아야만 했다. 올해에도 전셋값이 올라 이사를 해야 하는데, 이를 두고 부부의 의견이 충돌했다. 아내는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야 한다고 주장하고, 남편은 집값이 떨어지길 기다리자고 말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이 부부의 사연을 들어봤다.늦은 밤, 겨우 잠든 두 자녀(10·8세)의 방문을 닫고 냉장고에서 맥주 한캔을 꺼내는 한은지(가명·46)씨. 그는 요즘 들어 한숨이 끊이질 않는다. 올 6월에
부동산 광풍이다. 집이 없는 사람도 집이 있는 사람도 ‘집’을 원한다. 자영업자 이기철(가명·41), 한민희(가명·39)씨 부부도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꿈꾼다. 지금은 순항하는 개인사업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다. 하지만 이씨에겐 이미 ‘영끌’해서 구입한 아파트가 있었다. 그에 따른 대출도 3억원이나 된다. 이씨는 야무진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재무설계 2편 Review = ‘식비’와 ‘보험료’ 부담에 허덕이던 이기철(가명·41), 한민희(가명·39)씨 부부. 이들 부부는 매달 800만원을 생활비로 조달할 수 있을
언제든 다시 경제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여러 상황이 맞아떨어져야 가능하다. 육아휴직 후 복직을 늘 꿈꿔왔는데, 코로나19로 물거품이 된 건 이세희(가명·37)씨에게만 해당하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 이럴 땐 상황에 맞게 재무설계를 하는 수밖에 없다. 그게 최선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의 ‘외벌이 가계부 손질법’ 마지막 편이다.■재무설계 2편 Review = 박세호(가명·41)·이세희(가명·37)씨 부부는 맞벌이였지만, 아내 이씨가 육아휴직을 선택하면서 외벌이 가정이 됐다
저축에는 크게 2가지 방식이 있다. 가능한 한 많은 목표를 준비하는 가로저축과 한가지 목표에만 집중하는 세로저축이다. 필자는 상담자들에게 가로저축을 주로 권하지만, 세로저축을 활용하라고 조언하는 일도 종종 있다. 이럴 땐 빚을 빨리 갚아야 할 경우다. 모든 자원을 하나의 목표에 쏟아붓는 세로저축이 빚을 갚는 데 제격이라서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한 부부의 세로저축을 도왔다.■ 재무설계 2편 Review = 산더미처럼 쌓인 빚을 청산하지 못해 어쩔 줄 몰라하던 한상준(가명·33), 이현희(가명·31)씨 부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저축하는 이가 몇이나 될까. 필자가 만난 상담자 대부분은 별생각 없이 예금·적금 통장에 돈을 붓고 있었는데, 목표를 명확히 하는 건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그래야 필요 저축액, 저축 기간 등을 정하고 꼼꼼히 대비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게 5만~10만원의 소액 저축이라도 마찬가지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적은 돈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싱글맘의 재무설계를 도왔다.■ 재무설계 2편 Review = 12살 딸을 혼자서 키우는 이지희(가명·37)씨는 목돈을 마련하고 싶어 필자의
30대 이하 ‘젊은 집주인’이 크게 늘었다. 아파트 가격이 오를 대로 오른 탓에 매수심리는 위축됐지만 ‘젊은 집주인’이 집을 사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지금 사지 않으면 더 힘들 수 있다는 공포감 때문이다. 여기엔 20ㆍ30세대에게 불리한 청약제도의 문제점도 깔려 있다. 최근 청약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올해 1~3월 팔린 서울 아파트 10채 중 4채는 30대 이하가 사들였다(한국부동산원). 이상한 일이다.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너무 비싼’ 가격에 질려서 부동산에서 이탈하
재무설계를 하다 보면 현실적인 목표보다는 ‘뜬구름’에 신경을 쓰는 부부가 더 많은 걸 새삼 깨닫는다. 이번 상담자도 그랬다. 고등학교 2학년인 자녀가 2년 뒤 졸업하는데도 부부는 노후 준비와 내집 마련에만 신경을 쓸 뿐 대학 학자금엔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재무 솔루션을 세워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한씨 부부의 재무설계를 도왔다. ■재무설계 2편 Review = 개인사업자 한상준(가명·46)씨는 5년 전인 2016년 강릉의 호텔 분양권을 사들였다. 평창에 올림픽이 개최될
5년 전, 한 자영업자가 있는 돈 없는 돈을 탈탈 털어 강릉 호텔의 분양권을 사들였다. 강릉 토박이로 강릉에 빠삭한 데다 평창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는 호재까지 있었으니, 그의 입장에선 욕심을 낼 법도 했다. 하지만 현재 호텔 수익은 바닥으로 떨어진 지 오래고, 분양권은 팔리지도 않는 애물단지가 됐다. 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자영업자의 사연을 들어봤다.“5년 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개인사업자 한상준(가명·46)씨가 요즘 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5년 전인 2016년 한씨는 강릉에
몇차례 이야기했지만 청약은 납입금보다 기간이 더 중요하다. 처음에 납입금을 지나치게 많이 잡으면 가계의 다른 항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재무설계를 의뢰한 한씨 부부에게도 이렇게 조언해 청약금을 각각 10만원, 2만원으로 잡았다. 그러다 보니 다른 재테크에도 투자할 여력이 생겼다. 투자도 그렇지만 재무설계도 기술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안전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법을 소개한다.40대에 접어들 때쯤이면 한국의 부부들은 하나둘 늘어나는 재무 이벤트를 두고 고민하기 시작한다. 무럭무럭 커가는 아이들에게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