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스크요인 한계기업] 이자 낼 이익 없는 좀비기업 ‘급증세’한계기업 10곳 중 3곳이 5년 이상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도 내지 못한 ‘장기존속 한계기업(좀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 상황(2018년 9월)’에 따르면 장기존속 한계기업의 수는 지난해 말 942개사로 전체 한계기업 3112개사의 30.3%를 차지했다. 장기존속 한계기업의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기존속 한계기업은 2014년 828곳(25.6%), 2015년 904곳(27.6%), 2016년 907곳(29
“모든 게 소득주도 성장정책 때문이다.” 이쯤 되면 고용쇼크의 주범은 소득주도 성장정책이다. 최저임금을 인상했으니, 고용쇼크가 온 건 당연하다는 논리다. 자! 이 가정이 100% 옳다고 치자. 그럼 ‘이윤주도 성장론’은 답이 있었는가.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주창했던 이명박 정부 시절, 우리나라는 ‘고용 있는 성장’을 했던가. 소득주도 성장정책은 여러 면에서 설익었다. 이 정책을 비판하는 논리도 설익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고용문제의 핵심을 짚어봤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정책을 비판하는 기사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고용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고 있는 장기실업자는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14만4000명을 기록했고, 구직단념자는 50만명을 훌쩍 넘었다. 한국경제의 허리인 40대 고용 상황도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 안팎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불협화음이 가득하다. 청와대가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김앤장’의 교통정리하는 게 그들의 몫인지 의문이다. 또 고용 쇼크다. 7월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증가했지만 40대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만7000명이 줄었다
코스피지수가 2200포인트선을 지켜냈다. 터키발 금융위기가 국내 증시에 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려만큼 큰 영향은 없었다. 미중 간 무역분쟁 협상이 재개됐다는 소식도 코스피지수의 하락을 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있어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Bond 국내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기대치를 밑돈 데 이어, 국내에서도 고용쇼크가 발생한 게 채권 매수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통
현대차그룹이 위기에 봉착했다. 고질적인 ‘고비용 저효율’ 생산구조는 기업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 밖에선 미국 트럼프 정부가 관세 부과로 으름장을 놓고, 중국에선 시장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중이다. 야심차게 준비한 지배구조 개편안도 외국 투자자들의 반대로 다시 주머니에 넣었다. 현대차그룹에 이런 위기를 버틸 내성이 없다면, 그룹의 미래도 없다. 한국경제 상황이 신통치 않다. 특히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가 피부로 느끼는 불황의 정도는 무척 심각하다. 그렇다고 경제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는 것도 아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월 취업자 증가수가 5개월 연속 10만명 전후에 머물렀다. 기획재정부의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10만6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는데,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괜찮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수가 같은 기간 12만6000명 감소한 건 충격적이다. 5월 7만9000명보다도 감소폭이 커졌다. 문제는 고용 악화가 소비 회복세의 발목을 잡는다는 점이다. 5월 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전월 대비 -3.3%) 중심으로 줄면서 4월 대비 1% 감소했다. 승
12월 5일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축사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한결 발걸음이 가볍고 가슴 뿌듯하다”며 말머리를 열었다. 이어 “무역 1조 달러 시대가 다시 열리고 경제성장률도 3%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럴 만도 한 것이 12월 1일 한국은행이 3분기 경제가 전기 대비 1.5% 성장했다고 발표
우리나라 가구소득 증가폭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39만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늘어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1.2%)보다 더 낮은 증가폭이다. 소비자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소득은 0.4% 감소했다. 실질소득이 마이너스로 돌아
‘8.2%’. 11월 청년실업률이다. 카드 대란으로 경기가 위축됐던 2003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취업의 문턱에도 가보지 못한 청년들은 ‘해고 당해 보는 게 소원’이라는 자조 섞인 농담까지 던진다. 삼포세대는 사포세대, 오포세대로 진화 아닌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해외에서 살길을 찾는 청년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세계 시장을 뒤흔드는 두 가지 변수가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의 경착륙 여부다. 문제는 두 나라의 경제가 신통치 않다는 점이다. 잠시 회복세를 띠던 미국 경제는 다시 주춤하고 있고, 중국 경제는 이전의 위용을 잃은지 오래다. G2 경제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분석해 봤다. 글로벌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 이들 G2는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 두 개의
2008년 ‘리먼 사태’에서 빠져나온 ‘불황 바이러스’가 세계 경제를 얼렸다. 유로존은 도미노처럼 마비됐고, 신흥국의 수출전선엔 먹구름이 끼었다. 그로부터 7년, ‘불황의 근원지’ 미국이 회복세를 타고 있다. 경제지표는 물론 실물경기에도 봄바람이 분다. 주목할 점은 미국의 ‘회복 바이러스’가 글로벌 경제에 전이되느냐다. 아쉽게도 가능성은 희박하다.1990년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증시상승을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 소비시즌이 다가오고 있어서다. 실제로 미국의 소비시즌은 글로벌 증시에서 중요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시장이 미국 소비시즌에 기대를 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일본의 엔저와 중국의 ‘후강퉁邑港通’이 국내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23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최경환 경제팀은 7월 24일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을 내놓은 후 열흘 간격으로 굵직한 대책을 11개나 쏟아냈다. 이른바 ‘초이노믹스(Choinomics)’다. 최경환 경제팀이 내놓은 경제정책의 핵심은 재정보강을 통한 확장적 경기부양책이다. ‘41조원+α’의 재정보
참 이상한 일이다. 모든 산업엔 빛과 그림자가 있는데, 카지노산업은 그런 분석이 없다. 공公이든 민民이든 카지노 관련 보고서는 대부분 ‘장밋빛 전망’을 담고 있다. 단 한 개의 보고서만이 카지노산업을 ‘천민자본주의’에 빗대 비판하고 있다. 2006년 작성된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다. 이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참여한 주원 연구위원은 “돈 버는 머신 카지노를
미국 고용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을 가늠하는 핵심적 판단기준이다. 고용시장의 상황에 따라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의 강도가 결정된다는 얘기다. 거시경제 전문가들은 “봄바람이 불어야 미 고용시장의 상황을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고용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1월 고용시장이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부진했기 때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국내외 경기흐름을 좀 더 지켜보자는 게 금리를 동결한 이유다. 국내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 불확실성이 누를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 금통위는 11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로 유지했다. 6개월 연속 동결 조치다. 이번에도 시장의 예상이 맞았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양적완화 조치를 유지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의 영향으로 고용시장은 위축되고 경제지표는 악화됐기 때문이다. 일시적 침체에 그칠 가능성이 크지만 하드패치(본격적인 경기침체)의 서막이 올랐다는 경고도 나온다. 10월 30일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시장의 예상대로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처리가 미뤄지고 있다. 재계의 반발이 워낙 심해서다. 주장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는 논리다. 하지만 낙수효과가 사라진 지금, 약발이 먹힐 리 없다. 경제민주화 바람의 취지가 정의를 바로잡는 데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명분도 없다.경제민주화는 국민의 바람이다. 국민 10명 중 7명이 경제민주화를 찬성할 정도다
유로존의 고용사정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유럽연합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해 4분기 유로존의 취업자 수가 1억4570만명(계절조정)으로 전분기에 대비 0.3% 줄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2006년 1분기 이후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1년 4분기 1억4680만명에 비해 1%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에만 100만명 넘게 일자리
등록금 부담과 극심한 취업난 탓에 빚을 갚지 못해 채무조정을 신청한 20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워크아웃 신청이 1년 전보다 늘어난 계층은 29세 이하가 유일하다.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해 29세 이하 개인워크아웃 신청자가 6809명으로 2011년 6535명보다 4.2%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30~30세는 10.2%, 40~49세는 8.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