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도서출판 문학나무의 《나무소설가선》시리즈에서 테마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이 소설집의 테마는 소설가가 태어나 살았거나, 머물렀거나, 현재 살고 있는 도시에 관한 것이다. 테마소설집과 앤솔리니가 봇물처럼 출판되고 있는 이 시점에, 이 테마집이 가진 의미는 무엇일까. 흔히 도시에 관한 테마로 소설을 쓸 경우,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인근이 대부분이다. 인구가 서울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지만, 많은 작품 속 서울의 모습은 균일한 경우가 많다. 강이라, 고요한, 문서정, 박지음, 이서안, 정정화 소설가는 서로 다른 도시에 거주하는
문학
송진아 기자
2019.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