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올해 들어 20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이 숱하다. 갑작스러운 급등에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거다. 실제로 5월 이후 큰폭의 주가 하락세를 보이는 종목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참고: 이 기사는 5월 31일 주가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6월 이후 2차전지 관련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지만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최근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결과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올 상반기 주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원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 24일 산업은행과 호반건설을 압수수색했다. 앞선 11일 진행한 압수수색의 연장이다. 당시 검찰은 호반건설과 부국증권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압수수색의 표면적인 이유는 2015년 대장동 택지개발사업 공모에 참여한 3곳의 컨소시엄(성남의뜰ㆍ산업은행ㆍ메리츠증권) 중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하나은행의 행보를 따져보기 위해서다.[※참고: 최종 낙찰된 컨소시엄은 성남의뜰이다. 여기엔 하나은행ㆍKB국민은행ㆍ기업은행ㆍSK증권(사실상 천화동인 지분)
유안타증권이 때아닌 매각설이 홍역을 앓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이 인수하길 원하는 증권사 기준에 맞아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유안타증권의 최대주주가 지난해 6월부터 지분 매입에 나섰다는 사실도 매각설을 키우는 요인다. 두 금융회사의 M&A 가능성을 양쪽 입장에서 각각 살펴봤다. 두 지붕서 피어오르는 군불의 의미는 무엇일까. ■ 우리은행의 행보 =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인수·합병(M&A)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금융그룹이 움직이면서다. 대표적인 곳은 증권사를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
국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들이 2022년 4분기에 호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는 호실적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수주잔고도 넉넉하게 채웠고, 북미시장 호재도 있어서다. ‘K-배터리’가 날개를 달았다는 거다. 하지만 기대감에 취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은 커지지만 국내 제조사들이 설 자리는 좁고, 인플레이션 여파도 무시할 수 없어서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장밋빛 전망과 우려를 살펴봤다. 증권업계에서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2022년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경기
새벽배송 업체들이 ‘쿠폰’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컬리와 오아시스마켓이다. 흥미로운 점은 두 업체 모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IPO를 앞두고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위해 쿠폰으로 소비자를 모으고 있는 건데, 두 업체의 속사정은 다르다. “쿠폰 받는 날은 장보는 날이다.” 주부 이나래(35)씨는 새벽배송 업체 쿠폰을 받는 날에 장을 본다. 컬리(컬리)나 오아시스마켓(오아시스)에서 3만~4만원 이상 구매 시 5000~1만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경쟁적으로 뿌리고 있어서다. 나래씨는 “요즘 물가가
온라인 식료품 업체 마켓컬리의 코스피 상장 작업이 순조롭지 않다. IPO 이후 주가가 곤두박질친 쿠팡의 선례 때문인지 회의적 반응이 부쩍 늘면서다.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등 좋지 않은 대외변수 탓에 마켓컬리가 원하는 만큼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마켓컬리 측은 “목표대로 IPO를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문제는 IPO 이후에도 풀어야 할 난제가 숱하다는 점이다. ‘강남맘 필수앱’이라 불리며 소비자를 불러모은 온라인 식료품 업체 ‘마켓컬리(컬리)’. 마켓컬리는 2015년 서비스 론칭 이후 괄목
롯데의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ON)’은 언제쯤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수년간 많은 자금을 쏟아부어 통합앱을 만들고, 이커머스 전문가(나영호 대표)까지 수혈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이 없다. 문제는 앞으로도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는 거다. 대체 롯데온의 문제는 무엇일까.지난해 4월 롯데는 ‘롯데온(ON)’을 살릴 구원투수로 이베이코리아 출신의 나영호 대표(부사장)를 낙점했다. 순혈주의가 강한 롯데가 외부에서 수장을 영입할 정도로 롯데온의 상황은 신통치 않았다. 2018년 롯데e커머스사업부를 공식 출범한 롯데는 2020
#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보다 강력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충격 요법을 사용한 건데, 문제는 7월 기준금리 인상을 앞둔 한국은행이다. 시장이 우려하는 한미 기준금리 역전 현상을 피하기 힘들 가능성이 높아서다. # 이 때문인지 한은도 빅스텝에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물론 아직 베이비스텝으로 충분하다는 반론도 많다. 더스쿠프가 한국은행이 밟을 ‘기준금리 스텝’을 따라가 봤다.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빅스
투자자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월 중순 이후 8거래일 연속 주가가 올랐다. 그 기간 주가 상승률은 22.2%에 달한다. 4월 1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탓에 잠시 꺾이긴 했지만, 시장 안팎에선 여전히 LG엔솔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LG엔솔은 그간의 부진을 씻고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균등 배정에 실패할 수 있는 투자자는 공모주 청약을 취소하고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로 갈아타는 게 낫다.”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공모주 청약에 투자자가 대거 몰리
속절없이 추락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24일 4136만8000원(2021년 11월 고점 대비 반토막)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8일 5332만6000원으로 28.9% 상승했다. 하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을 두곤 시장의 전망이 엇갈린다. 유동성 축소의 영향으로 더 오르기 힘들다는 의견과 안전자산 성격을 갖고 있어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1비트코인의 가격이 수년 안에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까지 오를 것이다(2014년 1월 비트코인 투자자 로저 버).” “지금부터 10년 후
“저렴한 데다 경험하는 재미가 있다.” 사람들이 구독 서비스에 빠지는 이유다. 실제로 구독 플랫폼은 론칭 초기 부담 없는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로 그들을 묶는다. 하지만 그때가 바로 플랫폼 기업이 ‘작전’을 거는 순간이다. ‘저가와 퀄리티’로 소비자를 락인하는 데 성공한 플랫폼은 가격을 ‘반복적이면서도 주기적’으로 끌어올린다. 넷플릭스, MS가 그랬고, 쿠팡도 그런 전략을 펼칠 거란 전망이 많다.부담 없는 가격, 손쉬운 가입과 해지…. 수많은 장점으로 소비자를 잡은 구독 플랫폼들이 최근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고
올해 주식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엔터테인먼트’다. 세계의 이목이 국내 콘텐츠에 쏠리고 있는 데다, 메타버스ㆍNFT 등 신기술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서다. 국내 증권사들에 ‘2022년 상반기 주목할 스몰캡’을 물은 결과도 같았다. 엔터주는 2차전지ㆍ제약바이오ㆍ반도체를 꺾고 새로운 맹주로 떠올랐다. BTS에서부터 기생충, 미나리, 오징어 게임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잇따라 세계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변두리에 머물러 있던 한국이 이제는 주류로 자리 잡기 시작한 셈이다. 그 때문일까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세계 주요국의 잇따른 금리인상 예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 숱해서다. 2800포인트대로 떨어진 코스피지수도 좀처럼 반등할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투자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이때, 투자자들은 어느 종목을 눈여겨봐야 할까. 지난해 주식시장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코로나19 회복 기대감에 사상 최초 3300포인트 선을 뚫었던 코스피지수가 연말 들어 다시 2800포인트대로 고꾸라졌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세계 중앙은행들의 긴축
지난해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 글로벌 공급망 대란 등으로 경기침체기가 지루하게 이어졌지만, 주가는 펄펄 끓었다. 시장에 넘쳐난 유동성 덕분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상황을 기대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물가상승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이 돈줄 죄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도 국내 증시를 괴롭힐 악재로 꼽힌다.5거래일과 3거래일. 지난 19일 기준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올해 상승세로 장을 마친 거래일 수다. 13거래일 중 주가가 상승한 날보다 하락한 날이 더 많았
“해지가 답이다.”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에 불만을 내비치는 점주가 늘고 있다. 쿠팡이츠가 점주들에게 제공해온 ‘프로모션’을 중단하겠다고 나서면서다. 하지만 점주들이 쿠팡이츠를 해지하긴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많다. 점주들에겐 주문 한건 한건이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쿠팡이츠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프로모션을 중단한 이유는 뭘까.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속도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1년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커머스 경쟁 업체의 추격이 매섭지만
# 331만981개. 올해 6월 기준 집계된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계좌 수다. 지난해 대비 74.6%, 2019년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늘었다. 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의미하는 ‘서학개미’란 말이 유행한 이유다.# 서학개미 열풍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와 달리 미 증시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서학개미의 투자 성적표가 동학개미보다 훨씬 뛰어났으니, 기세가 꺾일 가능성도 희박하다. # 문제는 이런 열풍이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느냐다. 꺼질 것 같지 않았던 동학개미운동의
“계획된 적자”. 새벽배송 업체들이 주로 내놓는 ‘적자의 변辯’이다. 역설적이지만 유기농·무농약 신선식품을 강점으로 내세운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가 눈에 띄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새벽배송 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어서다. 최근엔 내년 상장을 목표로 IPO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오아시스만의 강점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다. 새벽배송 업체들이 기업공개(IPO)를 서두르고 있다. 주식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인 데다, 주요 경쟁사가 모두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그 대열엔 SSG닷컴, 컬리
지난 10월 SSG닷컴이 주간사를 선정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SSG닷컴은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물류 인프라와 IT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SSG닷컴과 이마트가 가진 온오프라인 채널을 이용한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SSG닷컴의 IPO엔 숨은 이유도 있다. 신선식품 강자 SSG닷컴이 2022년을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섰다. 최근 SSG닷컴은 대표 주간사로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을 선정했다. 공동 주간사로는 모건스탠리와 JP모간체이스가 참여한다. SSG
10월 국정감사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정국은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뜨겁다. 사건 관계자들은 검찰에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여야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연관된 반대 진영의 인사들을 거론하며 누가 몸통이냐고 묻고 있다. 하지만 이런 법적ㆍ정치적 공방 속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도 있다. 제2 대장동 사건을 막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느냐다. 2015년 이후 대장동에서 벌어진 일을 다시 추적하면서 ‘제2 대장동 논란’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찾아봤다. 더스쿠프(The SCOOP) 461호 커버스토리 ‘대장동 개발사업 17
글로벌 OTT 디즈니 플러스가 11월 한국 시장에 상륙할 전망이다. 시장 사람들은 디즈니 플러스가 몰고 올 파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 중심엔 LG유플러스가 있다. 이 회사와 디즈니 플러스가 제휴를 맺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문제는 LG유플러스와 디즈니 플러스의 제휴가 긍정적인 효과만 낼 것이냐다. 시장 안팎에선 “LG유플러스에 마냥 플러스는 아닐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OTT(Over The Top) 서비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기다려온 디즈니 플러스의 한국 진출이 머지않았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밝힌 서비스 론칭일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