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최초 일본군 위안부 구술집 「들리나요? 열두소녀의 이야기」의 일본어판 발간 작업이 5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5년 이 구술집은 ‘예산부족’을 이유로 제작이 중단됐다. 이는 한일 위안부 합의가 이뤄지기 직전의 일이다. 그렇다면 「들리나요? 열두소녀의 이야기」의 제작은 왜 중단됐던 걸까. 5년 전 더스쿠프(The SCOOP)의 기록을 다시 살펴봤다. 「들리나요? 열두소녀의 이야기」(이하 「들리나요」)의 일본어판版 발간 작업이 다시 추진된다. 행정안전부 산하의 공익법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관계
선거철이 되면 정치신인이 전면에 등장한다. ‘영입인재 ○호’라는 타이틀을 달고서다. 국민들은 영입인재를 보면서 ‘당’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가늠한다. 영입인재 때문에 웃고 우는 일이 반복되는 이유다. 문제는 영입인재가 ‘초반 기세’만큼 국회를 변화시켰느냐다. 입법자로서 얼마나 혁신적이고 전문적인 법안을 냈는지도 의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20대 총선 영입인재의 성적표를 내봤다. 21대 총선특집 잘뽑자 제3막 ‘영입인재’ 편이다. 코로나19로 저만치 밀려나 있던 총선 이슈들이 좁은 틈을 비집고 나오고 있다. 그중 눈에 띄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감염병 관리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정부조직법 개정을 총선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격상하면 국민은 좀 더 안전해질까. 혹여 간판 교체비용만 더 드는 게 아닐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질병관리본부 격상 논의에 숨은 문제점을 취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정치권에서 정부조직법 개
대중교통 중심의 수도권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설립된 수도권교통본부 조합회의가 역사 속에 남게 됐다.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출범하고 수도권교통본부 조합회의의 기존 업무를 위원회로 이관 후 조합을 폐지하는 내용의 ‘해산 기본계획’을 확정했다.이에 서울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286회 임시회에서 지방자치법 제159조 및 제164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조합 해산을 위해 ‘조합규약 폐지규약’을 의결했다.수도권교통본부 조합회의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가 수도권 대중교통 종합계획 수립, 교통정책의 협의·조정 등을 위해 지
서울시는 1998년 조례를 제정해 지하도상가 상인들에게 임차권을 양도ㆍ양수할 수 있는 자율권을 줬다. 권리금이 오갔고, 서울시도 이를 사실상 인정했다. 권리금 문제를 제재한 적도 없다. 그런데, 지난 19일부터 상인들은 권리금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됐다. 서울시가 임차권 양도ㆍ양수를 불허하는 조례 개정안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상인들이 반발했지만 서울시는 ‘원칙’만을 고수하고 있다. 상인들은 대체 무슨 잘못을 한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서울시 지하도상가의 문제점을 취재했다. 지하철 2호선과 8호선이 교차하는 잠실역. 항상
최근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는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이 삼성 측과 유착해 불공정한 근로감독을 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노동정책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이 ‘친노동’은 고사하고 공정성마저 잃었다는 거다. 고용노동부로선 공무公務를 보지 않고 기업의 사무私務를 봤다는 비판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고용노동부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고용노동부 역할을 둘러싼 논란을 취재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의 근로감독은 엉망이었다. 지난 6월 30일 노동부 자문기구인 고용노동
문재인 정부가 19일 국정운영 청사진을 내놨다. 임기 5년 동안의 로드맵을 담은 이른바 ‘100대 과제’다. 이를 실행하는데 178조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공약 가계부’도 덧붙였다. 새 정부가 100대 과제를 제대로 실천하려면 두가지 전제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째, 막대한 재원 조달 방안이다. 둘째, 과제를 실행하는데 필요한 법 제정이나 개정 과정에서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오피스텔 시장이 과열되면서 수요자들은 알짜투자처를 고르기 위한 옥석가리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수익률과 바로 연결되는 요인으로 역세권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이른바 역세권은 역에서 도보로 5분~10분거리의 위치를 갖춘 곳을 말한다. 역세권 내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편리한 교통망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실거주자인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이 선호할 뿐만 아니라 투자처로서도 금싸라기 입지에 해당한다.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이수역에서 도보로 2분거리 내에 위치한 방배디오슈페리움 오피스텔의 전용 37
‘주거 안정’.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화두다. 당연히 과열된 일부 주택시장을 가만히 놔둘 리 없다. 부동산 규제가 강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그렇다고 부동산 시장에 활력이 사라질 것 같진 않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서울 강북 지역엔 은은한 달빛이 감돌 공산이 크다. 세종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새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1~2인 소형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1980년 38만 가구, 1990년 100만 가구, 2000년 220만 가구, 2010년 400만 가구, 2015년 520만 가구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분석한 ‘2016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수’ 통계에서도 2016년 1인 가구 수는 739만 가구로 전체의 34.8%를 차지했다. 소형 가구의 증가로 부동산 시장에서는 오피스텔과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오피스텔이 높은 청약성적을 보였다. 지난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SBS 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박수홍이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동두천에 위치한 애신아동보육원에 방문해 40여명의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미니운동회를 열고 후원금을 전달하는 훈훈한 행보를 보였다.아기물티슈 전문기업 몽드드, 국제개발구호NGO 월드휴먼브리지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하는 미니운동회와 레크레이션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점심식사가 끝나고 어린이날 선물과 몽드드 아기물티슈, 아이들의 생활환경을 개선시켜줄 지원금 5천만원이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대형 호재들이 본격적으로 물꼬를 트고 있는 영종하늘도시로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 이야기로 여겨졌던 개발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초읽기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시장 또한 활기를 띠고 있는 것. 가장 먼저 4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갖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1차 시설이 문을 연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도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09년부터 개발되어 온 제2여객터미널 3단계 사업은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 접근연결교통 등의 공항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고용노동부가 5월 초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최장 9일 연휴를 만드는 방안을 내놨다가 거둬들였다. 이기권 고용부장관은 9일 기자들과 만나 “내수 활성화를 위해 노동절(5월 1일), 석가탄신일(3일), 어린이날(5일) 등 휴일이 모여 있는 5월 첫째주에 최장 9일의 황금연휴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징검다리 연휴 사이에 낀 2일과 4일을 임시
“세월호 참사 때도 거의 900억원 모금을 금방 했다고 한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미르재단ㆍK스포츠재단에 모인 800억원의 기부금을 둘러싼 논쟁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 때도 1000억원 가까운 모금이 금방 이뤄졌으니, 두 재단이 단기간에 800억원을 모은 것이 이상할 게 없다는 주장이다.그런데 애초부터 두 기금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콘텐츠 산업 발전 공로자와 우수 콘텐츠를 대상으로 ‘2016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후보자의 추천 접수를 시작한다.8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문화콘텐츠의 해외진출과 방송영상산업발전에 기여한 사람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표창과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 등 총 5개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정부표창은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등 총 17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콘텐츠산업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사람또는 단체, 방송콘텐츠 제작, 유통, 수출 등을 통해 방송영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지자체의 과열 경쟁을 이유로 중단된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부지 선정 이후 문학인들이 모여 문학진흥법과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방향에 대한 논의를 나누었다. 도종환 의원실과 '한국문학진흥 및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공종준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제1회 한국문학미래포럼에서는 5개 문학단체(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작가회의) 관련 인사와 문체부 정책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14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정우영 시인이 사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문학진흥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공청회가 5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가운데, 이광복 문인협회 부이사장이 질의응답 시간에 "문학단체를 배제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항의했다. 이광복 문인협회 부이사장은 "문학진흥법이 보다 더 본래의 취지를 발휘하여 문학진흥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문학관에 컨텐츠 부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문학단체의 협조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난 2월부터 문체부에서 TF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서 문학단체를 배제한 이유가 무엇
중대형 아파트의 씨가 마르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1~2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과거 큰 집을 선호하던 ‘주택 과소비’ 현상이 사라졌다. 그렇다고 중대형 아파트에 관심을 거둘 필요는 없다. 건설사들은 수요 변화에 맞춰 중소형 평면 공급에만 집중하고 있는 덕분에 중대형 아파트는 ‘귀하신 몸’이 됐기 때문이다.■ 작은 고추가 맵다 =
대출 기준은 까다로워지고, 원금감면율은 상대적으로 유연해진다. 유치원비는 전년 대비 1% 이상 올릴 수 없으며,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도 도입된다. 반면 공공서비스 요금은 줄줄이 인상을 기다리고 있고, 선진화법은 노동자를 압박할 공산이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설 이후 바뀌는 정책을 선별했다.설 연휴 이후 바뀌는 정책들이 꽤 있다. 금융에서는
조직이 살아있는 기업들은 한달 이상 시간적 여유를 갖고 새해를 준비한다. 11월 하순~ 12월 초, 경영성과에 따른 신상필벌의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인사로 조직을 추스른다. 신임 CEO와 임원들로 하여금 새해 경영계획을 짜고 신사업을 구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국가 운영도 마찬가지다. 새해 새 마음으로 나랏일을 시작하려면 각 부처 장관들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