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폴바셋이 스타벅스 따라잡기에 나섰다. 최근 로드숍 확장에 나선 폴바셋 매장 중 상당수가 스타벅스와 상권이 겹친다. 심지어 마주보는 매장도 꽤 있다. 폴바셋은 스타벅스의 반사효과를 누리려는 걸까. 아니면 자신감의 발로일까. # 서울 2호선 시청역에서 5호선 서대문역 방면으로 걸어가다 보면 재미있는 광경이 눈에 띈다. 최근 가장 주목 받는 두 커피전
“메르스 영향으로 인한 내수부진이 단기적으로 경제회복을 둔화시킬 수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메르스 확산의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주최한 금요회에서 해외투자은행(IB) 애널리스트, 외은지점 관계자 등 전문가들은 “음식ㆍ숙박ㆍ교통 등 서비스 부문에서 소비 둔화, 외국인 관광객 급감, 여행 서비스 수출 감소 등으로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
세계에 김치를 알리기 위해 달리던 ‘김치버스’가 건대 앞에 정착했다. 600일 넘게 진행된 ‘김치버스 세계여행 프로젝트’를 끝마친 후다. 류시형 김치버스 대표는 “돈을 벌어 자립으로 김치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기업후원으로 진행하던 ‘김치 프로젝트’를 이제 자신의 힘으로 진행하겠다는 거다. 이 젊은이, 동키호테 같지만 실행력이 남다르다. 그를 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제대로 일을 벌였다. 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열린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를 국내 최초로 동시에 입점시킨 ‘이마트타운(Emart Town)’을 오픈했다. 연면적 10만㎡(약 3만평) 부지에 지어진 이마트타운은 이마트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마트타운은 정 부회장의 새로운 ‘실험’이 엿볼 수 있는 신
YG엔터테인먼트와 서울시립미술관이 손잡고 색다른 전시회를 기획해 내놨다. 9일 개막한 ‘피스마이너스원:무대를 넘어서(PEACEMINUSONE: Beyond the Stage)’展이다. 빅뱅의 지드래곤(27ㆍ권지용)과 국내외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번 전시회는 개막한 지 얼마 안 됐는데도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피스마이너스원’의 전시명은 평화로운
이제 고객 문의를 위해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 고객 응대도 ‘셀프시대’로 접어들고 있어서다. 소비자는 해당 기업의 웹사이트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품을 사고 문제를 해결한다. 최근 많은 기업이 고객 만족을 높이면서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에 관심을 쏟고 있다. 과거 기업들은 고객 문제 해결을 위해 지점, 대리점 방문과
홈플러스 매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형 딜인 데다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유통업계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현재 유력 후보는 현대백화점, 예상 매각가는 2조~10조원이다. 홈플러스의 운영사 테스코 측이 꽤 많은 돈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홈플러스의 새 주인은 누가 될까.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홈플러스 인수전에 유통업계의 촉각이 쏠리고 있다.
무좀과 같은 곰팡이성 피부질환과 건선은 근본적으로 다른 질병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이들 질환의 차이점을 명확히 구분해내는 건 어렵다. 건선임에도 무좀이라고 자의적으로 판단해 시중에서 판매하는 무좀약을 바른다든가 단순한 무좀임에도 이를 오판해 스테로이드와 같은 건선치료제를 바르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게
싱글 핸디캐퍼라도 주말 골퍼가 3연속 버디를 잡는 건 쉽지 않다. 더구나 화이트 칼라의 골퍼에게 3연속 버디는 홀인원만큼이나 어렵다. 그럼에도 3연속 버디를 잡으면 흥분상태에 빠지기 쉽다. 뇌 속 엔도르핀이 나와서다. 8연속 버디를 기록한 조윤지가 후반에 무너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최근 모 방송사 사장과 두명의 대기업 사장, 그리고 필자가 함께 라운드를 가
정선희 설빙 대표가 본격적으로 대륙 입맛 잡기에 나선다. 한국식 디저트 카페 설빙은 최근 문을 연 중국 상하이上海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쓰촨성四川省과 산시성山西省을 비롯한 중국 서남지역에 진출한다. 8일 설빙에 따르면 설빙은 중국 서남지역 식품브랜드 대리권을 소유한 대형 밴더사 ‘서안명주식품유한공사西安明珠食品有限公司 ’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설
공을 친다는 지인은 필자에게 아직도 공을 차냐며 비아냥거린다. 축구는 사랑스러운 어린이들이나 하는 것이지, 지천명에 이른 자가 하기엔 그렇지 않느냐는 식으로 들려 나 역시 반격의 채비를 갖춘다. 글 쓰는 자들은 독설에도 능한 법이다. 잔디밭 슬슬 걷다가 쇠막대기 한 번 휘두르는 게 운동이냐부터 쌀 한 가마니(값) 잔디밭에 쏟아 붓고 돌아오면 좋으냐로 맞선다
이 세상 모든 정보는 ‘비디오’가 될 수 있다. 비디오는 ‘사진’도 ‘글’도 보여줄 수 없는 ‘생생함’을 담아내고 없던 신뢰도 만든다. 여기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15초짜리 홍보 비디오, 이른바 ‘B급비디오’로 영상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는 이가 있다. 양성호(42) 500비디오스 대표를 만나봤다. “제대로 미쳐보고 싶습니다.” 인터뷰마다 회사 로고가 박힌
스카르피아(Scarpia)는 파르네세(Farnese) 궁전 자신의 방안에서 점심을 먹으며 미리부터 승리를 기쁨을 맛보고 있다. [※스카르피아는 마리오의 연인 토스카를 차지하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 궁전 밖에선 승전을 축하하는 소리가 들린다. 마리오 카바라도씨(Mario Cavaradossi)가 스카르피아의 부하 스폴레타(Spoletta)에게 잡혀 들
동남아는 ‘기회의 땅’이다. 연간 3000달러 이상의 가처분소득을 올리는 인구가 1억명이 훌쩍 넘어서다. 스마트폰 유저는 5억명에 달한다. 문제는 복잡한 동남아 시장의 관문을 어떻게 넘느냐다. 동남아 1위 e커머스기업 ‘라자다’가 그 해답을 제시했다. 이 회사 공동설립자 아이모네 리파 디 메아나(Aimone Ripa di Meana) CEO를 만났다. 동남
메르스 공포가 유통업계를 흔들고 있다. 간신히 살린 불씨를 메르스 공포가 짓밟고 있는 듯하다.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던 유통업계의 실적은 최근 가까스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었다. ‘메르스’ 공포가 퍼지고 있는 유통업계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으로 인한 공포감이 유통가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유통주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
견고했던 새우깡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편의점과 대형마트가 적극적으로 내놓는 PB스낵을 늘어난 게 한몫한다. 여기에 새우깡의 미투제품도 새우깡의 권위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새우깡을 완벽하게 카피한 짝퉁제품부터 새우깡에 초콜릿을 입힌 제품까지 등장했다.최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농심 새우깡은 스낵 부문 부동의 1위였다. 요즘은 다르다. 새우깡의 위상이
한국 홈플러스가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외신들은 4일 영국 최대 소매 유통업체 테스코가 자회사인 한국 홈플러스를 팔기 위해 본격적인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4일 “위기에 빠진 테스코가 60억 달러(약 6조6000억원)에 달하는 한국사업부를 파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며 “HSBC(홍콩상하이 은행)를 매각 주관사로 고용했다”고 보도했
김범석 쿠팡 대표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쿠팡이 이번에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금액은 지난 1년간 한국의 주요 스타트업이 투자받은 금액을 모두 합친 6억3600달러 대비 2배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한해 글로벌 벤처 단일 투자유치금액으로 따지면 우버, 샤오미에 이어 3번째 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백수오 제품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처는 지난 26일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함유 건강기능식품과 일반 식품 등 207개 제품의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제품이 10개였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제품은 40개, 이엽우피소가 섞였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제품은 157개
며칠 전 필자의 50회 생일이 있었다. 나이를 먹는 게 축하할 일은 아니지만 그냥 보낼 재간이 없어 처가 식구들을 불렀다. 지난해보다 초의 숫자가 8개 줄어 간편하긴 했지만, 누군가 사온 케이크를 보자 다시 마음이 불편해진다. “다들 어려운데 없어도 되는 저따위는 뭐하러…”라는 말을 하려니 아내가 필자를 꼬집는다. 돌덩이 같은 케이크를 나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