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올해 들어 20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이 숱하다. 갑작스러운 급등에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거다. 실제로 5월 이후 큰폭의 주가 하락세를 보이는 종목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참고: 이 기사는 5월 31일 주가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6월 이후 2차전지 관련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지만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최근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결과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올 상반기 주
망 사용료를 두고 통신사와 빅테크 기업 간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망 사용료는 쉽게 말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자(CP)가 트래픽(데이터)만큼 통신사에 내는 요금이다. 통신사는 막대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그만큼의 망 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빅테크 기업은 이중 과금이란 이유를 들면서 납부를 반대하고 있다.잠잠해진 듯했던 망 사용료 논란이 재점화한 건 최근 넷플릭스가 공식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다. 지난 3월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3’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그렉 피
위메이드가 암호화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암호화폐에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도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다른 게임사들도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있긴 합니다만, 위메이드만큼 암호화폐에 힘을 쏟는 곳은 드뭅니다. 위메이드는 왜 암호화폐에 집착하는 걸까요?2000년 설립돼 올해로 23년차를 맞은 위메이드는 게임 업계에서 나름 잔뼈가 굵은 게임 제작사입니다. 업력으로만 따지면 넷마블·넥슨·엔씨소프트 등 이른바 3N이라 불리는 1세대 게임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죠.내세울 만한 흥행작도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처럼
한글과컴퓨터(한컴)의 본업은 견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의 매출을 크게 늘리면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문제는 자회사와 신사업이었다. 특히 방위사업, 메타버스, 헬스케어 등 한컴이 선택한 신사업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못 내고 있다. 신사업의 성패에 따라 한컴의 미래 실적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커다란 고민거리다.한컴이 본업과 신사업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워낙 유명해서 설명이 필요 없는 소프트웨어(SW) 분야의 벌이는 쏠쏠한데, 신사업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런 경향은 한컴의 올해 1분기
# ‘넷플릭스 대항마’로 불렸던 웨이브의 최근 성적이 심상치 않습니다. 3위였던 티빙에 2위 자리를 내주더니, 이제는 쿠팡플레이에도 밀려 업계 4위까지 미끄러졌습니다. 문제는 주요 OTT 업체 모두가 성장궤도를 달리는 와중에 웨이브만 역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최근 최대주주인 SK스퀘어로부터 250억원이란 자금을 긴급 수혈했지만 그 효과를 알 수 없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웨이브는 과연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웨이브의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국내 OTT 시장을
호실적을 냈다. 미래 먹거리의 성장성은 탄탄하다. 통 큰 주주환원책을 발표했고, 핵심 서비스도 개편했다. 그런데도 네이버의 주가 움직임은 신통치 않다. 국내 검색엔진 시장이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어서다. 네이버 주가 향방이 7월에 선보일 서치GPT에 달렸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네이버 주가가 최근 2주일 새(5월 18일~6월 1일) 4.23% 하락했다. 21만3000원이던 주가가 20만4000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한때 22만원(5월 22일 장중 21만8000원) 고지를 넘봤는데, 5월 31일(종가 19만9500원)엔 19만원대로
믹스커피 시장의 절대강자 동서식품이 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월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를 론칭하면서다. 12년 전 실패했던 캡슐커피 시장에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졌다. 공교롭게도 신시장 개척에 나선 직후 오너 2세 김석수 회장이 복귀했고, 10년 만에 대표도 변경됐다. 동서식품으로선 캡슐커피 시장을 거머쥐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셈인데, 그만큼 부담감도 높아졌다.믹스커피 브랜드 ‘맥심(Maxim)’으로 널리 알려진 동서식품이 새로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월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를 론칭하면서다.
한국 IPTV 산업은 2008년 출범 이후 꾸준히 고성장을 달성했다. 탄탄한 콘텐츠와 모바일 결합상품의 락인 효과로 유료방송 시장을 견인했다. 글로벌 OTT의 공세에도 오히려 손을 맞잡으면서 ‘코드 커팅’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런데 최근엔 가입자 증가율이 주춤하다. 어쩌면 가입자 수가 역성장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유가 뭘까.0.6%.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증가율이다. 총 3624만8397명으로 2022년 상반기(3600만5812명)보다 24만2585명 더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수치가 0%대에
스마트워치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이 처음으로 감소해서입니다. 업계에선 그 이유를 스마트워치가 수년간 이렇다 할 신기술 없이 제자리걸음을 거듭해 왔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의 스마트워치는 이름대로 정말 ‘스마트’할까요? 더스쿠프가 스마트워치의 현주소를 되짚어봤습니다.새 스마트폰을 살 때 한번쯤 구입을 고민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워치’입니다. 요즘 스마트워치 제품 상당수가 스마트폰과의 궁합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문자·전화받기 등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일
대우건설이 북미 주택시장을 공략 중이다. 모그룹의 부회장이 캐나다의 유력 시행사를 만났다는 소식까지 알려졌다. 하지만 해외에서 주택을 시공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모기업 중흥의 부회장이 만났다는 그 시행사의 상황이 썩 좋은 것도 아니다. 대우건설의 해외시장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 중일까.2018년 2월 인수ㆍ합병(M&A) 프로세스를 밟고 있던 대우건설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해외손실을 포함한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M&A 과정에선 나타나지 않은 돌발적인 손실이었다. 얼마 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호반건설은 그다음 날 ‘대우건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지난 1분기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4개 LCC가 나란히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그런데 모처럼 찾아온 훈풍에도 LCC 업계는 여전히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를 충족할 만한 항공기가 턱없이 부족해서다. 이런 수급 불균형이 나타난 이유는 뭘까.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에 빠졌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오랜만에 봄바람을 맞았다. 올 1분기 역대급 성적을 기록하면서다. 9개 LCC 중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
“5G는 빠르다. 5G는 시간 지연이 없다. 5G는 더 많은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5G의 세가지 특징이다. 이통3사는 이를 활용해 다양한 ‘5G용 킬러 콘텐츠’를 확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5G 요금제를 수십종이나 출시했고, 5G 가입자 수가 3000만명을 넘었는데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이통3사의 ‘5G 추가 중간요금제’ 릴레이 발표가 끝났다. 지난 3월 23일 SK텔레콤이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추가 중간요금제를 출시한 데 이어 LG유플러스(4월 11일), K
# “독보적인 플랫폼.” 무신사를 둘러싼 시장의 평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출발해 마니아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무신사는 그만큼 대체하기 쉽지 않은 플랫폼이 됐다. 여느 이커머스 플랫폼과 달리 흑자를 달성하고 있는 것도 무신사의 강점이다. # 이 때문인지 IPO 시장에서도 무신사는 ‘기대주’로 꼽힌다. 하지만 무신사에 장밋빛 전망만 펼쳐져 있는 건 아니다. 높은 입점 업체 수수료 논란, 적자 누적 중인 자회사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무신사’는 MZ세대를 사로잡은 대표적 패션 플랫폼으로 꼽힌다. ‘신발이 무진장 많은 곳’이라는 온
숙박앱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만년 2위’였던 여기어때의 앱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업계 1위인 야놀자를 코앞까지 따라잡았다. 여기어때가 숙박업 한 분야에 집중한 게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고 ‘업계 1위’ 여기어때가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는 건 아니다. 야놀자는 인수·합병(M&A)으로 사업군을 확장하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한우물과 여러 우물, 상반된 전략을 취한 두 기업 중 승기를 잡는 건 어느쪽일까.숙박업계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위인 ‘여기어때’가 수년째 업계 1위를 지켜온 ‘야놀자’와의
뜨겁게 달아올랐던 배달앱 시장이 차갑게 식었다. 배달 대신 외식 수요가 증가한 데다, 고물가로 소비자들이 주머니를 닫아버린 탓이다. 높아진 배달비 부담도 소비자가 배달앱에 등을 돌리는 계기로 작용했다. ‘배달의민족’이 알뜰배달을 론칭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알뜰배달은 동선이 비슷한 배달을 묶어 배달하는 서비스다. 배달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알뜰배달이 소비자, 점주, 라이더에게도 좋을까란 의문도 따라붙는다. “비싼 배달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 배달앱 업계 1위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이 지난 4월 25일 ‘알뜰배달’을
모든 평가가 엇갈린다. 신사업도 그렇고, 전략적으로 진출한 지역을 둘러싼 평가도 그렇다. 한쪽에선 긍정적이라고 말하지만, 다른 한쪽에선 쉽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컬리. 그들의 미래는 밝을까 어두울까.기업가치 하락으로 지난 1월 기업공개(IPO)를 철회한 ‘컬리’에 모처럼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컬리는 최근 기존 투자자들과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2021년 12월 컬리에 2500억원을 투자한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는 1000억원대 추가 투자를 고려
지난해 ‘대세 키워드’였던 메타버스가 올해엔 영 신통치 않습니다. 선두주자인 메타는 자금 때문에 휘청거리고, 다른 기업들은 슬그머니 메타버스에서 발을 빼고 있습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소비자들도 메타버스에서 등을 돌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가 하루아침에 ‘찬밥 신세’가 된 이유가 뭘까요.메타버스는 지난해 IT업계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입니다.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건 2021년 10월, SNS 기업 페이스북이 회사명을 ‘메타’로 변경하면서였죠. 당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소셜 미디어를 넘어 가상현실(VR)과 같
#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이르면 2분기에 국내 론칭할 거란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수신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강점으로 해외에선 누적 가입자만 100만명에 달하는 신기술입니다.# 하지만 단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비싼 가격, 상대적으로 뒤처진 속도 등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스타링크는 과연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스타링크의 성공 가능성을 따져봤습니다.잠깐 인터넷 얘기를 해볼까요. 한국은 인터넷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나라로 유명합니다. 유선 인터넷
화장품 로드숍 1세대 브랜드 ‘미샤(에이블씨엔씨)’가 낯선 얼굴을 새 간판으로 내세웠다. 할리우드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하면서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는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해외 진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인 후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IMM PE의 계획인 듯하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의 주가가 모처럼 들썩였다. 에이블씨엔씨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PE)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진행
2억 화소 카메라, 100배 줌, 쿼드(4개) 카메라….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카메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한데, 카메라를 자주 쓰지 않는 소비자들 입장에선 이를 반겨야 할지 부담스러워해야 할지 고민이다. 제조사들의 카메라 스펙 경쟁이 단말기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게 뻔해서다. 더스쿠프가 스마트폰 카메라의 이면을 분석했다.스마트폰 업계가 카메라 기술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월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23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상위 모델인 갤럭시S23 울트라에 2억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