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복 대신 스포츠웨어에 손을 뻗는 사람들이 늘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증가하고 건강관리에 관심이 커져서다. 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성장세를 이어온 비결이다. 더스쿠프가 요가복 전문업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을 분석했다.언택트(untact) vs 콘택트(contact).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로 희비가 엇갈린 업종은 이 둘로 나눌 수 있다. 배달, 전자상거래, 5G 등 언택트 업종은 코로나19 국면에서 뜻밖의 호황을 누렸다. 반면 콘택트에 속한 여행, 항공, 숙박, 면
농기계 제조업으로 연간 1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있다. 대동이라는 코스피 상장사다. 국내 농업시장에 농기계를 팔아 이런 매출을 올리기는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실적이다. 이 때문인지 대동은 주식시장에서 ‘농슬라(농기계 분야의 테슬라)’로 불리기도 한다.대동은 1947년에 설립한 국내 1위 농기계 제조업체다. 트랙터ㆍ콤바인ㆍ이앙기 등 각종 농업용 기계를 비롯해 방제용 드론까지 생산한다. 국내에서는 ‘DAEDONG’, 해외에서는 ‘KIOTI(카이오티)’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다. 올해 3월 전통 제조업체 이미지
LG전자가 새로운 무선이어폰을 공개했습니다. 필요할 법한 기능은 모두 탑재하고, 전작의 단점을 개선하면서도 가격은 그대로 지켰습니다. 나름 ‘착한 제품’을 만든 셈인데, 이걸 소비자들이 알아줄지가 관건입니다. 애플·삼성전자 등 업계 1·2위의 견제가 만만치 않은데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의 빈자리’도 크게 느껴집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전자 무선이어폰 톤 프리 차기작에 숨어 있는 기회와 덫을 취재했습니다. 무선이어폰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무선이어폰 출하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가 주최한 ‘2021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에서 시사경제주간지 더스쿠프(The SCOOP)가 ‘보도 부문’과 ‘인터넷신문 부문’ 모두를 석권했다. 특히 인터넷신문 부문은 2017년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단독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지난 7월 28일 인신협은 ‘인터넷신문의 날’을 맞아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은 인터넷신문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인터넷신문의 지속적인 발전과 저널리즘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공모와 평가는 보도 부문과 인터넷
편의점 미니스톱이 패스트푸드 전문점 ‘수퍼바이츠’ 3호점을 개점했다. 지난해 12월 1호점을 연 지 7개월여 만이다. 미니스톱은 향후 수퍼바이츠 가맹사업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미니스톱이 이렇게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건 편의점 사업이 녹록지 않아서다. 그렇다면 수퍼바이츠는 미니스톱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까. 기대만큼 우려도 많다. 한물간 줄 알았던 햄버거가 대세로 떠올랐다. ‘맘스터치’가 매장을 1300여개로 확대하면서 ‘전통의 강자(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를 따라잡은 데 이어 이마트 계열의 ‘노브랜드버거(신세계푸드)
반도체 산업이 호황기를 맞으면서 ‘크고 작은 낙수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반도체 부품은 물론 반도체 테스트에 쓰이는 소모품을 만드는 기업에도 수혜가 돌아가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곳은 마이크로컨텍솔이다. 이 회사는 반도체 테스트에 쓰이는 각종 소켓을 생산하고 있는데, 하루가 다르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반도체 산업이 사상 유례없는 호황기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온라인의 필수 요소인 반도체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 덕이다. 지금은 한껏 증가한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기 벅
‘40%.’ 하이트진로는 지난 수년간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제품을 리뉴얼할 때마다 맥주 시장점유율 40%를 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번번이 실패하던 이 목표를 달성하게 만들어준 제품은 2019년 3월 출시한 ‘테라’였다. 테라의 성공에 힘입어 하이트진로의 맥주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0%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테라 역시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있다. 일시적 부진일까 한계에 직면한 걸까.출시 2년 차를 맞은 맥주 테라(하이트진로)가 또 하나의 효자 노릇을 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테라의 판매 호조 등으로 회사채 신용등급전망
KT는 2010년 ‘탈脫통신’을 외쳤다. 그 일환으로 기지국을 위해 확보했던 전국 지사 건물을 정리하기로 했다. 이 업무를 위해 KT에스테이트가 탄생했다. 2011년 설립된 KT에스테이트는 자회사를 통해 10년간 KT 28개 지사의 자산 유동화를 추진했다. 그로부터 10년, 임무는 끝났고 새로운 과제가 남았다. KT에스테이트의 부동산 2.0 시대를 취재했다.2010년 KT는 방향 전환을 시도했다. ‘탈脫통신’이라는 구호 아래 새롭게 시작할 사업으로 KT는 부동산을 택했다. 완전히 다른 분야처럼 보이지만 KT는 이미 부동산 개발업에
PC를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알’ 만한 회사가 있다. 소프트웨어 서비스 ‘알툴즈’를 제공하는 이스트소프트다. 이 회사는 최근 소프트웨어를 넘어서 AI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KB증권과 손잡고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바닐라’까지 선보였다. 이스트소프트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알집, 알PDF, 알씨, 알툴바, 알캡처…. 이른바 ‘알 시리즈(알툴즈)’로 유명한 종합 소프트웨어 기업 이스트소프트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16년 본격적으로 뛰어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서다. 이스트소프트가 새로운 성장동
체내 장기들이 연결된 관管을 넓혀주는 ‘스텐트(stent)’는 심장에만 사용하는 의료기기가 아니다. 소화기ㆍ비뇨기ㆍ호흡기 등 비혈관에도 삽입한다. 이런 비혈관 스텐트의 강자는 엠아이텍이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30%가 넘고, 해외시장은 8~9%를 점유하고 있다. 주목할 건 고령자와 비만 인구가 늘수록 이 회사의 주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엠아이텍의 지금 추세가 그렇다. 고령화 사회가 도래하면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의료기술도 변화하고 있다. 어르신을 직접 치료하는 것보단 건강 유지를 돕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나이가 많아질
온라인 패션 플랫폼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3년이라는 짧은 업력의 에이블리는 그 속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5월 의류 플랫폼 월간 사용자 수 1위에 오른 에이블리는 최근 620억원대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는 이들에게도 넘어야 할 장애물은 있다. 경쟁업체가 대기업에 인수되거나 몸집을 불리고 있다는 점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8년 3월 론칭한 에이블리는 경쟁업체인 지그재그(크로키닷컴·2015년 6월)나 브랜디(2016년 7월)에 비해 업력은 짧지만 성
무신사가 젠더 이슈에 휘말렸다. 창업자인 조만호 대표까지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사실 젠더 이슈는 설왕설래가 많다. ‘명백한 성차별’ ‘과도한 확대해석’ 등 의견이 분분하다. 최대주주인 대표가 사임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이른바 ‘무신사 논란’에서 주목할 부분은 있다. 무신사가 왜 여성 소비자를 잡는 데 신경을 곤두세웠느냐다. 여기엔 대기업까지 뛰어든 패션 플랫폼 경쟁이 있다. 고공비행하던 무신사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3월 여성고객에게만 할인쿠폰을 지급했다가 남녀차별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4월에
문재인 정부 들어 대규모 재건축은 규제의 표적이 됐지만 소규모 재건축은 되레 활력을 얻었다. 이 때문인지 숱한 대형 건설사가 소규모 재건축 시장을 호시탐탐 노렸는데, 그중 가장 적극적인 건 GS건설이었다. 이 회사의 자회사 자이에스앤디는 소규모 재건축을 바탕으로 주택사업을 키울 계획을 세웠다. 이 플랜, 어디까지 완성됐을까. 2019년 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핵심 사업은 ‘주택 개발’이었다. 각종 규제로 위축된 대규모 재건축 시장을 벗어나 자율주택정비사업ㆍ도시재생사업 등 활성화 정책이 넘치는 소규
면처럼 보이는데 먹어보면 두부다. 결도 식감도 꼭 닭고기인데, 이 역시 두부 제품이다. ‘식물성 지향 선도기업’을 선언한 풀무원이 두부 신제품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면두부·두부바·두부텐더·큐브두부 등 형태도 종류도 독특하고 다양하다. 풀무원의 이색 두부제품은 성공할 수 있을까. 풀무원이 ‘포두부(두부를 얇게 저며 말린 것)’를 면처럼 썰어낸 ‘두부면’을 출시한 건 지난해 5월이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강해진 집밥 열풍과 건강식 트렌드를 타고 두부면은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두부면을 찾는 소비자가 늘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롯데쇼핑이 자산을 줄줄이 처분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롯데ON을 되살리기 위한 포석’ ‘이베이 인수전을 위한 자금 마련’이라는 등 다양한 추론이 쏟아진다. 하지만 이런 추측을 할 필요조차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롯데쇼핑의 신통치 않은 실적을 보면 그럴 수밖에 없다는 거다. 롯데쇼핑은 자산매각을 통해 내일을 대비할 수 있을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복안이 궁금하다. 롯데쇼핑이 지분을 매각하거나 점포와 토지를 양도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해가고 있다. 강도 높은 점포 구조조정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22일 롯데쇼핑은 롯데
열경화성熱硬化性 플라스틱의 일종인 에폭시수지는 모든 산업에서 두루 쓰인다. 배를 만드는 데도, 건설현장에서도, 반도체를 만드는 데도 사용된다. 최근 국내 조선업계가 연이은 수주행진을 기록하자 에폭시수지의 수요가 덩달아 늘어난 건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에폭시수지를 생산하고 있는 국도화학을 주목해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수요가 터지면서 산업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해운업계는 긴 불황의 터널을 뚫고 부활의 뱃고동을 울렸고, 조선업계도 수주잭팟을 잇따라 터뜨리고 있다. 철강업계는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라이브 커머스’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홈플러스 매장에서 중고차 판매 라이브방송(라방)을 진행하는가 하면, 방송사와 협업해 퀄리티 높은 라방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인지 ‘홈쇼핑’인지 헷갈릴 만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홈플러스의 ‘라방’에 얼마나 많은 소비자가 응답하느냐다. ‘대형마트 매장에서 중고차 판매 라방을 진행한다.’ ‘대형마트가 방송사와 협업해 셰프ㆍ연예인이 등장하는 라방을 선보인다.’ 최근 홈플러스가 이어가는 행보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27일 홈플러스 강서점 내 전기차 충전소
“다 된 라면에 후추 뿌리기.” 오뚜기가 색다른 도전을 시도했다. 3월 출시한 ‘오뚜기 순후추 라면 매운맛’을 통해서다. 이 제품은 1974년 출시한 오뚜기의 대표 제품 ‘순후추’를 라면에 별첨수프로 넣은 게 특징이다. 출시 한달여가 지난 지금 소비자의 반응은 뜨겁다. 순후추뿐만이 아니다. 오뚜기는 ‘토마토케챂’ ‘들기름’ 등 자사 장수제품을 활용한 콜라보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관건은 ‘2위’에 머무는 라면 시장점유율까지 끌어올릴 수 있느냐다. 토마토케챂(1971년), 순후추(1974년), 들기름(2009년)…. 한국인의 주방에
플랜트는 대표적으로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사업이다. 화공化工 플랜트는 특히 그렇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랜 기간 화공 플랜트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그러나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며 삼성엔지니어링도 방향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공이나 다름없는 화공을 놓치지 않으면서 ‘친환경’이란 새 영역에서도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2020년 4월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많은 대륙에서 경제가 멈춰 섰지만 원유 생산량이 되레 늘면서 두바이유는 배럴당 10달러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해외 플랜트를 수주하
단순한 덴털장비업체가 아니다. 판매량, 점유율은 물론 기술력까지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엔 치과보철소재 시장에도 진출했다.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 이미징 업체 바텍은 이런 기업이다. 저가형 모델, 고가형 모델을 아우르는 라인업을 무기로 세계시장 곳곳을 공략하고 있다.글로벌 치과용 진단장비기업 ‘바텍’은 제품 라인업이 다양하다. ▲치아 진단 및 충치 발치용 2D 구강외外 엑스레이 제품 ▲임플란트 및 교정용 3D 제품 ▲구강내內 방사선 촬영장치까지 풀 라인업을 갖췄다. 기술력도 탁월하다.2003년 국내 최초로 디지털 파노라마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