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에 성공한 대표들을 만나면 저마다의 인생 굴곡이 있다. 한강다리에 올라가기도 하고 절벽에 서봤다는 말도 종종 듣는다. 주꾸미볶음전문점 보끄미 김상근 대표도 인생의 험난한 굴곡을 이겨냈다. 30여년의 음식 외길 인생서 배운 노하우를 이제는 나누고 싶다는 그의 구수한 입담을 들었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맛나게 음식 만드는 거, 그것밖에 더 있나요.” 6
실내포장마차 난립시대다.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수많은 개인브랜드가 경쟁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깔끔한 인테리어를 갖춘 실내포장마차다. 그 가운데 최근 2~3년 동안 ‘수상한 인기’를 얻고 있는 실내포장마차 브랜드가 있다. 2011년 론칭한 수상한포차인데, 전문요릿집 빰치는 메뉴가 장점이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포장마차가 등장한 시기는 해방 후 경제적으로 궁
“정보기술(IT)을 통해 주차장 사업의 변화를 꾀하다.” 국내에선 주차장을 건물을 지으면 그냥 딸려오는 공간으로 생각한다. 건물주가 주차공간을 비즈니스와 연결해 관리하면 그만큼 이익을 챙길 수 있다. 운전자 입장에선 주차공간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차장 정보 서비스업체 ‘파크히어’ 김태성(34) 대표를 만났다.“건물 내 주차장이 중요한 자산이라는 걸
한국에서 ‘착한 서비스’로 성공하긴 어렵다. 파격적이거나 자극적인 콘텐트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밖에 없다. 여기 ‘착한 서비스’로 승승장구하는 벤처기업이 있다. 악플 대신 선플을 유도하는 독특한 플랫폼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시지온이 그곳이다. 29세의 젊고 당찬 여성 CEO 김미균 대표를 만났다. 국내 1호 IT ‘소셜 벤처’ 시지온. ‘파티션’ 하나 없
춘천하면 떠오르는 게 있다. 닭갈비다. 그만큼 춘천닭갈비는 우리에게 친숙한 고유명사가 됐다. 이런 춘천닭갈비를 홍대에서 만날 수 있다. 2013년 론칭한 신미경홍대닭갈비가 그것인데, 젊은층과 외국인을 사로잡기 위해 레시피를 살짝 바꾼 닭갈비를 선보였다. 신미경 대표를 만났다. 춘천닭갈비의 역사는 언제부터일까. 1960년대 말, 선술집 막걸리판에서 숯불에 닭
강남역 7번 출구 할리스커피 뒷골목.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거리다. 이곳에 10년 넘게 줄을 서서 먹는 가게가 평안도찹쌀순대다. 2003년 6월 오픈했으니 벌써 횟수로 11년째다. 순대는 이북 평안도식. 익히지 않은 생찹쌀과 야채를 섞어 만든다. 삶는 것은 두 번. 그래야 찹쌀이 익으면서 쫄깃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 끓이는 온도도 중요함은 당연하다. 왜 이
애플 앱스토어에 ‘여행지도’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130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뜬다. 모든 앱이 검색어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건 아니지만 그만큼 여행앱은 많다. 그중 눈에 띄는 앱이 있다. ‘트립북(trip book)’이다. 인터넷 없이도 앱을 구동할 수 있다. 이 앱을 만든 트래블패키지 이재석 대표를 만났다.7000명. 애플 iOS 애플리케이션 ‘트립북
보안솔루션 개발업체 넥스지가 보안사업을 다각화한다. 유선 솔루션뿐만 아니라 모바일 서비스까지 준비하고 있다. 모회사 한솔인티큐브의 인프라는 든든한 배경이다. 한솔인티큐브는 무선정보시스템 업체다. “해킹사고가 빈번한 지금이 기회”라는 유화석 넥스지 대표의 판단에 따른 행보다.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금융사ㆍ통신사ㆍ인터넷쇼핑몰 등에서 대형 정보
탈모 인구 1000만명 시대다. 이에 따라 탈모예방을 위한 두피 관리에 관심이 많다. 창업 아이템으로도 인기다. 중요한 것은 체계적인 교육. 이 시장에 여성 CEO가 과감히 도전장을 던졌다. 두피 안티에이징 콘셉트로 단기간에 급성장한 고정 더모락 대표다. 탈모는 현대인의 대표적 질환이다. 얼마 전까진 중년층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젠 여성과 20대에게도 익숙한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생존기간은 얼마나 될까. 한 통계에 따르면 5년 이상 유지되는 프랜차이즈가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이런 시장에서 10년 넘게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가 벌집삼겹살이다. 이 브랜드를 탄생시킨 이는 정시옥 어반셰리프 대표. 이제 그가 이탈리안 캐주얼 펍으로 새로운 신화를 만들고 있다. 어반셰리프는 영어단어 Urban과 Sheriff의
스타벅스ㆍ서브웨이는 해외 프랜차이즈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로열티를 받는다. 국내에서도 한해 수십억원이 로열티로 빠져나간다. 그렇다면 로열티를 받는 국내 프랜차이즈는 없을까. 물론 있다. 그중 하나가 야들리애치킨이다. 이 치킨 브랜드는 최근 필리핀에 수수료와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진출했다. 올해 1월 29일 서울 aT센터에서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해외시
대학가에서 인기를 끄는 피자전문점이 있다. ‘피자헤븐’이다. 크기는 18인치(46㎝)에 달하지만 가격은 저렴하다. 피자 한조각 가격으로 2~3조각을 먹는 격이다. 맛과 가격을 따지는 대학생 사이에서 피자헤븐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피자헤븐 창업자 최광준(40) 대표를 만났다. 과거 피자전문점은 전공과 상관없이 뛰어들 수 있었던 창업 아이템 중 하나다. 적은
치킨 아이템은 블루오션이자 레드오션이다. 수요가 많은 만큼 공급도 넘쳐난다. 전국의 치킨 매장수만 해도 4만개에 육박한다. 이런 가운데 눈에 띄는 브랜드가 있다. 카페형 인테리어에 세계맥주를 접목한 치킨 펍 프랜차이즈 ‘푸다기’다. 윤태경(40) 푸다기 대표를 만났다. “치킨은 친숙한 먹을거리인데다 영양도 풍부하죠.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트렌드를 제대로 쫓지 못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고객의 욕구를 단 한순간만 놓쳐도 죽기는 마찬가지다. 프랜츠이즈 CEO에게 ‘트렌드를 쫓는 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이유다. 여기 ‘트렌드의 달인’이라는 평을 받는 CEO가 있다. 세계맥주할인점 쿨럭, 외식전문업체 꼬챙이를 이끄는 한동훈 대표다.한동훈 대표는 세계맥주할인점 쿨럭과 꼬
지난해 창업시장을 뜨겁게 달군 아이템이 있다. 고급중화요리로 알려진 ‘깐풍기’다. 이를 대중요리로 탈바꿈시킨 주인공은 김대희 깐풍기브라더스 대표다. 2010년 전북대 앞 야식집으로 출발한 이 프랜차이즈는 현재 가맹점 30개를 거느리고 있다. 김 대표를 만나 창업기를 들었다. 1997년 외환위기.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김대희 대표도 경제적 시련을 겪었다.
프랜차이즈 시장은 모방의 천국이다. 색다른 아이템이 시장에 나오면 늦어도 3~6개월 내에 비슷한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만큼 차별화가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맵꼬만명태찜’은 한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독보적이다. 맵꼬만명태찜의 최대 무기는 바닷바람에 말린 수분율 70%를 자랑하는 명태다. 까다로운 건조 방법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지도 않는다. 비린내가
와인에 이탈리언 음식을 붙였다. 색다른 조합에 마니아가 생겼다. 손님 중 30% 이상은 외국인이다. 요즘은 외국인 손님이 더 늘어나 ‘메뉴판 번역시스템’까지 구축했다. 이국적인 이탈리언 음식과 다양한 와인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보나베띠’ 얘기다. 이 프랜차이즈의 조동천 대표를 만났다. 이탈리안 레스토랑하면 떠오르는 게 있다. 셰프다. 몇년 전 인기리에
두리아치킨 브랜드의 뜻은 ‘둘이서 하나’다.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두리아치킨의 성장세가 가파르면 갑을 다툼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프랜차이즈에 ‘경종’이 울릴 것이다. 김하림 대표는 “2인3각 달리기처럼 두리아치킨 브랜드를 정직하게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국민간식’ 치킨. 1970년대 대중화돼 40여년간 사랑받고 있는 아
키즈카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창업자는 창업자대로,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아이와 즐길 수 있는 키즈카페를 찾는다. 키즈카페는 실내놀이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그만큼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등장한 아이템이다.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내 키즈카페. 이 분야 대부로 불리는 김상한 대표를 만났다. “키즈카페는 절대 쉬운 아이템이 아닙니다. 철저한 준비와
TG삼보컴퓨터가 재기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재기무대는 PC시장이 아니라 서버시장이다. 7년 만에 다시 회사를 되찾은 이홍선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이용태 TG삼보컴퓨터 창업주의 차남이다. 이 대표의 야심찬 도전, 성공할 수 있을까. 9월 1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인텔코리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신제품을 공개하고,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