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가 흔히 하는 실수가 있다. 회사 비용을 자신의 돈으로 처리하는 경우다. 소액이라면 몰라도 액수가 커지면 골치가 아파진다. 가계부 소득과 지출을 명확히 구분하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자신의 재정 상태를 파악하기가 힘들어진다. 이번 상담의 주인공 부부의 가계부도 회사 장부가 섞여 있었다.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이 얽힌 실타래를 풀었다.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를 뜻하는 ‘딩크족(DINK·Double Income No Kids)’은 1980년대 미국에서 처음 사용했다. 맞벌이 문화가 절정에 달했을 당시 많은 부부가 자녀
# 청년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침체 가능성에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고 있어서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도 구인난을 겪는 기업이 숱하다는 점이다. 개중엔 사회적 혁신기업도 있다. # 이같은 문제를 풀기 위해 가톨릭대학교가 나섰다. ‘사회혁신 커리어업(Career Up) 인턴십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이 사업은 의미가 크다. 사회혁신 기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에겐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엔 사회적 경제와 사회혁신을 이해하고 있는 인재를 영입할 기회가 될 수 있어서다. # 이 프로그램은 지난 9월 돛을 올렸다. 청년 10명
커버 총론(스무살의 벼랑)과 파트1(파산 선택하는 청춘을 위한 변명)에서 우린 20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점검했다. 대부분 한탕주의에 빠져 ‘영끌’과 ‘빚투’로 인생을 허비했는데, 왜 국가가 나서서 그들을 지원하느냐는 논리였다. 하지만 거기에 해당하는 20대는 0.8%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청년은 ‘생활고’를 떨치지 못한 채 허덕이고 있었다. 열심히 사는 20대마저 ‘빚투’라는 편견에 매도당하고 있다는 건데, 그렇다면 2022년의 20대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누군가는 지금의 20대를 비판한다. 소득이 많지 않은 데도 백화점
비혼非婚과 미혼未婚이 개인의 선택이라는 주장은 사회적으론 무책임한 해석이다. 비미족(비혼ㆍ미혼족)의 선택은 경제 문제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 경제 시스템 아래서 더 큰 빚을 만들어가며 3인, 4인 혹은 5인 가구가 될 것인지, 아니면 빚에서 부분적으로나마 자유로운 1인 가구가 될 것인지 강요받는다. 그래서 이 부분적인 자유를 소확행이나 워라밸이라고 불러도 될지는 의문이다. 부모로부터 자산을 넘겨받지 못한 사회 초년생들은 일단 학자금 대출이라는 빚을 지고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그런 이들이 만나 결혼을 선택한다면 어떻게 될
흔히 혼자 사는 것을 선택한다고 표현하지만, 우리들 중 누군가는 사회구조에 의해 혼자 살도록 강요받는다. 그래서 비혼非婚을 선택하거나 아직 결혼할 수 없는 미혼未婚 상태의 1인가구에게 ‘솔로경제’는 반드시 익혀둬야 할 삶의 기술이다. 비혼非婚 사회의 결과에 해당하는 출산율 얘기를 먼저 해보자.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총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이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외국인의 국내 유입이 급감하면서 총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이 기존 예측보다 8년가량 일찍 찾아왔다. 총인구는 출생자·사망자 외에도 국내 거주 외국인 수가
구직자 열에 일곱 “불쾌한 면접 경험”우수 인재를 확보하려는 기업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지만, 구직자들이 채용 과정에서 경험하는 ‘비매너’는 여전히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2768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비매너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2.7%가 ‘구직활동을 하면서 무례한 상황을 겪어봤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대놓고 무시하거나 비꼼(47.3% · 복수응답)’ ‘일정 및 합격 여부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음(47.3%)’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차별적인 질문을 아무렇지도
점심값 高高 직장인 苦苦최근 미국에서 ‘런치플레이션’이란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점심을 뜻하는 런치(Lunch)와 물가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점심값이 무섭게 치솟는 현상을 뜻한다. 우리나라 역시 런치플레이션에서 자유롭지 않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전국의 직장인 1004명 중 95.5%가 점심값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값이 부담되지 않는다는 이들은 전체 0.2%에 불과했다. 점심값이 부담된다고 느끼는 직장인(959명)들 중 식비 절약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은 45.2%
기업 10곳 중 7곳 채용 시 남성 선호성별에 따른 채용 · 승진 · 임금 등의 차별을 막기 위해 개정된 남녀고용평등법이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 하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채용 시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국내 721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선호하는 성별이 있냐고 묻자 55.1%(397개사)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중 남성을 선호하는 기업이 73.6%로 여성을 선호하는 기업(26.4%)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기업들이 남성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업무 특성상 남성에 적합한 직무가 많아
10명 중 8명 “치킨 가격 비싸”최근 주요 치킨 브랜드가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부담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치킨 소비’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87.8%가 ‘치킨 가격이 비싼 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응답자 10명 중 4명은 ‘가격이 올라도 계속 치킨을 사 먹을 것’이라고 밝혔다.치킨을 주로 언제 먹느냐는 질문에는 ‘먹고 싶을 때 바로 시켜 먹는다’는 응답이 전체의 75.9%(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만 나이 사용하면취업에 도움 될까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만 나이를 기준으로 나이 계산법을 통일하기로 하면서 취업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959명을 대상으로 만 나이가 취업에 도움이 될지를 묻자, 5명 중 4명이 ‘취업에 유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채용 지원 시 나이가 입사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지 묻는 질문에는 84.7%가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나이로 인해) 조직 내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서’가 42.4%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늦은 취업이 불성실해 보여
메타버스 대중화“MZ세대 앞장”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메타버스를 향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남녀 1000명(만 19~59세)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관련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55.5%가 ‘메타버스 개념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실제 메타버스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이들은 65.7%였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게임(20대 59.7% · 30대 50.5%) ▲VR(20대 41.7% · 30대 42.9%) ▲제페토(20대 3
성인 10명 중 7명 “지금 앱테크 중”최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재테크를 뜻하는 앱테크(App-Tech)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1707명을 대상으로 ‘앱테크 참여도 및 수익’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5.0%가 ‘현재 앱테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앱테크를 하는 이유로는 ‘자투리 시간에도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싶어서(32.3%)’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소액이라도 저축하고 싶어서(30.1%)’ ‘모은 포인트 차감으로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어서(19.0%)’ ‘성취감
취준생 5명 중 1명 “구직 단념했다”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취업시장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취업을 준비 중인 구직자 1372명을 대상으로 취업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6개월 이상 취업을 하지 못한 장기 미취업자의 비율이 42.3%로 나타났다.장기간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채용이 줄어서(42.1% ·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이어 ‘원하는 기업의 채용 경쟁이 치열해서(25.2%)’ ‘원하는 기업이 채용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서(23%)’ ‘전공 및 직무 전
40대 김건강씨는 최근 푹푹 찌는 살 때문에 걱정이 많다. 20~30대 때에 비해 음식 섭취량이 크게 달라진 것도 아닌데, 체중은 야속하게도 늘기만 한다. 옷장 속에 못 입는 양복이 쌓이기 시작한 것도 이젠 오래전 일. 버리기 아까운 옷들을 바라보며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시작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기 십상이다.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김건강씨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은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루밍족인가.”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성 직장인 669명에게 물어본 설문 내용이다. 답은 흥미롭다. 남성 직장인 10명 중
구직자 희망 연봉 눈높이 높아졌다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505명을 대상으로 ‘2022년 희망연봉’을 조사한 결과, 평균 희망 연봉은 327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직격탄에 고용시장이 위축됐던 지난해 초 조사결과(3039만원)보다 240만원 늘어난 수치다.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희망 연봉을 높인 구직자는 29.1%로 희망 연봉을 낮춘 구직자(21.8%)보다 7.3%포인트 높았다. 희망 연봉을 높인
“그땐 ‘욜로(YOLOㆍYou only live once)’에 미쳐 있었다. 투자에 눈이 밝았다면 어떻게든 돈을 모아 집을 사려고 했을 거다. 이미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버렸지만 지금이라도 후회하지 않기 위해 종잣돈을 모으고 있다.” 30대 직장인 김희연씨의 후회다. 지난 수년간 욜로족으로 살았다는 그의 최근 관심사는 ‘재테크’다. 20대 직장인 오현아씨는 최근 담쌓았던 저축을 다시 시작했다. 사회초년생 시절 월급의 80%를 저축했던 오씨 역시 욜로를 추구해왔다. “일을 시작하고 2~3년간 버는 대로 돈을 모았다. 그러다 보니 이렇
평범한 직장인이 월급만으로 서울에서 내집을 마련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2억원을 훌쩍 넘어섰기 때문이다. 직장인 이은규(가명ㆍ32)씨가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이유다. 이씨는 ‘부모 찬스’ 덕에 30대 초반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 나름의 고민도 있었다. 월급은 300만원대에 불과하지만 4억원을 훌쩍 넘는 빚을 지고 있어서다.돈이 얼마나 있어야 부자일까.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ㆍ알바몬이 성인남녀 3415명에게 ‘얼마가 있어야 부
빚진 직장인 38%“대출 2개 이상” 빚진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여러 번 대출한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69명을 대상으로 대출로 인한 채무가 있는지 묻자 52.6%가 ‘있다’, 47.4%가 ‘없다’고 답했다. 채무가 있는 이들(352명) 중 2개 이상의 대출을 받은 이들은 38.5%였다. 구체적으로는 1개 61.5%, 2개 30.2.%, 3개 6.0%, 4개 1.4% 순이었다. 빚진 직장인들은 채무가 생긴 원인으로 ‘전세자금 등 보금자리 마련(68.7%·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
동료가 나를 평가한다면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동료 간 상호 평가하는 인사평가제도인 ‘동료평가제’ 도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7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4.8%가 “일방적인 인사평가로 평가절하 혹은 편향된 결과를 받은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 중 인사담당자에게 “성과를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을 한 이들은 절반(50.1%)에 그쳤다. 직장인들이 재직 중인 회사의 인사평가 방식으로는 ‘상급자의 하급자 평가(57.9%)’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오너·임원진이
끝나가는 한 해연차 다 썼나요직장인 절반 가까이가 올해 연차를 소진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1457명을 대상으로 연차 소진 여부를 묻자 51.0%가 ‘가능’, 49.0%가 ‘불가능’으로 예상했다. 연차를 전부 소진하는 직장인(743명)이 꼽은 이유 1위는 ‘회사에서 연차 사용 권고(48.0%·복수응답)’였다. 그밖에 ‘자유로운 사용 분위기(36.7%)’ ‘백신 접종으로 소진(15.9%)’ ‘가족 돌봄 위함(9.8%)’ ‘코로나19로 연차 사용(4.8%)’ 등의 이유가 있었다. 소진 못 할 것(714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