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들이 2022년 4분기에 호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는 호실적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수주잔고도 넉넉하게 채웠고, 북미시장 호재도 있어서다. ‘K-배터리’가 날개를 달았다는 거다. 하지만 기대감에 취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은 커지지만 국내 제조사들이 설 자리는 좁고, 인플레이션 여파도 무시할 수 없어서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장밋빛 전망과 우려를 살펴봤다. 증권업계에서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2022년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경기
대우조선해양을 위기로 몰았던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은 끝났다. 하지만 이번 파업을 계기로 대우조선해양의 미래를 우려하는 이들이 더 늘어났다. 대규모 공적자금을 받고도 20년 넘게 정상화하지 못한 기업이 시끌벅적한 ‘불법파업’ 논란에 휘말린 데다, 일감이 있어도 일할 사람은 적다는 점이 사실상 입증됐기 때문이다. 그럼 대우조선해양은 어떤 상태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객관적 숫자로 대우조선해양을 분석해봤다.9조9000억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2015년부터 지금까지 대우조선해양에 쏟아부은 돈의 규모다. 이는 순수 지원과 대
액체로 변환한 천연가스를 운송하는 LNG선에는 특별한 저장탱크가 필요하다. 천연가스를 영하 163도 이하로 유지해야 액체가 기체로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서다. 이를 위해서는 ‘특별한 단열재’가 필요한데, 이를 생산하는 기업 중 한곳이 한국카본이다. LNG선의 발주량과 수주량이 함께 늘고 있는 지금, 이 기업이 주목받는 이유다.한국 조선업이 LNG선 수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세계 누적 선박 발주량은 2368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를 기록
현대건설의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2022년 기업공개에 나선다. 본업이었던 플랜트ㆍ인프라 부문과 주택ㆍ건축 부문의 매출이 비슷한 비중으로 안정적인 데다 건설업체인데도 부채 비율이 낮다는 건 장점이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자체 사업 비중이 낮은 주택 사업이다.창립 20년 만에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지난 9월 30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이변이 없다면 2022년 초 현대엔지니어링은 직접 시장에 나와 투자자들의 평가를 받는다. 상장 후를 내다보는 기대감은 크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사업 비중은
‘조선 강국’ 한국의 히트상품은 LNG운반선이다. 지난해 세계에서 발주된 LNG운반선 중 73%를 휩쓸었을 정도다. 하지만 LNG운반선을 1척 건조할 때마다 우리는 100억원의 로열티를 프랑스 엔지니어링업체 GTT에 내야 한다. LNG운반선의 저장창고를 설계하는 기술의 표준특허를 GTT가 보유하고 있어서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긴다’는 속담 그대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표준특허가 필요한 이유를 사례를 들어 살펴봤다. 2019년 우리나라가 연구ㆍ개발(R&D)에 쓴 돈만 89조여원이다. 국가 R&D 100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후판 가격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철강업계는 조선사의 ‘수주실적’을 근거로 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조선업계는 ‘수주잔고’를 이유로 가격 인상을 반대하고 있다. 두 업계의 기준이 다른 탓에 입장도 판이하다. 문제는 조선용 후판 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이 그때그때 다르다는 점이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이맘때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에서 늘 불거지는 이슈가 있다. ‘후판厚板’ 가격 논쟁이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철판으로, 배를 짓는 데 쓰이는 주재료다. 조선용 후판은 시장에서 유통되는 일반 후판과
‘3조원여의 실탄을 넣겠다’는 두산중공업 자구안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이미 마련한 데다, 추가자금을 확보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 때문인지 두산그룹 안팎에선 ‘7부 능선을 넘어섰다’는 말까지 나온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의 재무적 문제가 풀린다고 모든 위기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해상풍력업체로 체질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두산중공업은 ‘바닷바람 앞 촛불’ 신세를 면하기 어려울지 모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두산중공업 앞에 놓인 무거운 과제를 취재했다. “뼈를 깎는 자세로 준비했다.” 지난 4월 1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에 국제소송을 걸었다.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인력 76명을 채용했고, 이들로부터 기술을 빼내 폭스바겐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게 소송의 골자다. 하지만 LG화학의 60쪽이 넘는 소장을 분석해보면 기술유출의 실체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왜 소송을 걸었을까. 그것도 국내 기술이 유출될 우려가 큰 국제소송을 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진흙탕 소송전戰을 취재했다. LG화학은 아무런 반론도 하지 않았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가 혼란에 빠졌다. 지난 4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조선사들의 수주실적이 완연한 회복세를 그리고 있다. 연초 세웠던 수주목표를 달성할 거란 희망적인 소식도 들린다. 앞날을 대비해 착실하게 준비해나가고 있다는 거다. 문제는 눈앞의 현실이다. 당장 먹고살 먹거리가 부족하다. 먼 미래는커녕 한치 앞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선업종 이익의 질은 N/A였다. 뼈아픈 조선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조선 업종의 이익 현황을 살펴봤다.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는 조선업계의 현실이 이익의 질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해 조선업계 이익의 질 평균은 ‘N/A’.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GM 사태다. 이미 2500명 노동자의 실직사태가 초래됐고, 추가 인력 감축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한국GM 사태에만 빠져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규모 실직 위기에 놓인 게 한국GM만이 아니라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GM 사태에 가린 이슈를 취재했다. 한국GM 사태가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월 1
국내 조선사의 수주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한편에선 ‘조선3사가 부활가를 부르고 있다’며 호들갑을 떤다. 하지만 “부활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는 비관론이 더 많다. 지금의 실적개선이 기저효과에 따른 착시효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유다. 화물운임지수 하락 등 지표도 좋지 않다. 한국 조선업, 부활은 아직 멀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조선업의 현주소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 더 많다. 2014년 때처럼 저가수주 등 우려가 숱하게 많아서다. 부실계약 논란이 일었던 2014년 수주 선박들이 올해부터 인도된다는 점도 리스크다. 2014년 당시 발급받은 RG보험 역시 대우조선해양의 골칫거리다. 대우조선해양의 부활을 막는 세가지 리스크를 분석했다. 대우조선해양
건설산업은 국내 경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산업이다. 하지만 최근 건설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정부 정책에 영향을 받는데다 최근 주택 과잉 공급 이슈까지 겹쳐서다. 그렇다면 건설산업의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앞으로 좋아질 수 있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건설만큼 한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산업도 없을 것이다. 197
스테인리스는 산업설비의 기초소재다. 산업을 가리지 않고 널리 쓰이기 때문에 일정한 점유율만 확보하고 있으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최근엔 주원료인 니켈 가격까지 상승해 스테인리스 수익성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스테인리스 생산업체 황금에스티에는 호재다.불확실성. 주식투자자들을 가장 위협하는 말 중 하나다. 주식투자에서는 ‘시세차익을 최대한 키우는 것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OLED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애플이 신모델에 OLED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그러자 시장의 관심이 OLED를 만드는 ‘장비제조업체’에 쏠리고 있다. OLED를 만들기 위해선 이를 제조하는 ‘장비’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못을 박으려면 망치가 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다.투자전략을 세우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OLED가 식어가던 IT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 노트북, TV가 가파르게 늘고 있어서다. OLED 패널업체, 장비업체도 늘어난 수주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하지만 왠지 찜찜하다. 중국 패널업체들이 맹렬하게 쫓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LCD에 이어 OLED까지 위협받고 있다.소문만 무성하던 OLED 노트북이 조만간 출시된다.
LCDㆍOLED 등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의 간판 기업 에스에프에이(SFA)는 최근 놀랄 만한 변신을 꾀했다. STX반도체를 인수해 반도체 제조 분야에 뛰어든 것이다. 디스플레이, 반도체를 만드는 장비사업에 ‘반도체 제조’라는 신사업을 덧붙였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들이 이 회사의 성장에 물음표를 달지 않는 이유다.에스에프에이는 공정설비사업, 물류시스템사업을
기업들의 전력 수요가 늘고 있다. 조명이나 기계 외에 건물의 냉난방 설비에도 전력을 이용하고 있어서다.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도 속속 건립되고 있어, 전력수요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기업의 전력수급이 불안정해진다는 뜻이고, 비상용 발전기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기업의 전력 수요가 늘어난다는 건 반길 일이 아니다. 전력 수급에
항공산업은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의 침체에 빠져 있을 때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저가항공이 확대되면서 항공산업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하지만 항공산업은 일부 국가에서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 늦기 전에 항공산업을 육성해야 해야 한다는 얘기다.전세계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는 가운데 사상 최고의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산업이
실적악화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조선업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한국의 전문분야인 상선 수주량이 늘고 있는 반면, 경쟁사의 수주량은 줄고 있다. 수주량 증가 요인도 저가수주가 아닌 기술경쟁이다. 한국 조선업의 부활을 점치는 이유다.한국 조선업이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선박 인도량은 크게 줄지 않으면서 수주잔고는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한국 조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