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에서 코웨이로, 다시 웅진코웨이로 되돌아갔다가 끝내 코웨이로 회귀. 렌털 1위 업체 코웨이는 숱한 부침을 겪어왔다. 대부분 모기업의 부실 때문이었다. 그래서인지 2019년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한다고 했을 때 설왕설래가 숱했다. 게임업체 넷마블이 코웨이를 통해 뭘 하겠느냐는 거였다. 그로부터 500여일, 코웨이는 훌륭한 ‘우산’ 밑에서 날개를 펴고 있을까.국내 렌털 시장점유율 1위는 코웨이다. 이 회사는 1998년 국내 최초로 정수기 렌털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쳐본 적이 없다. 누적 렌털 계정 수는 6
SK네트웍스가 ‘파괴적 혁신작업’을 꾀하고 있다. 주축사업을 과감히 접고, 렌털이란 신사업으로 무장했다. 이런 혁신을 진두지휘하는 이는 2016년 취임한 최신원(67) 회장이다. 그는 취임 초기 사업부문장들과 미래성장동력을 두고 끝장토론을 벌일 정도로 열정을 쏟아부었고, 결과를 냈다. 하지만 최 회장과 SK네트웍스 앞엔 난제가 여전히 쌓여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최신원 회장의 뚝심경영과 파괴적 혁신과정을 취재했다. 2016년 3월 취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경기도 청평에 있는 별장으
웅진코웨이의 재인수ㆍ재매각 과정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인물은 윤석금(74) 웅진그룹 회장이다. 웅진코웨이의 인수ㆍ합병(M&A)을 진두지휘하는 모양새를 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 회장은 웅진그룹과 계열사의 등기임원이 아니다.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니다. 웅진 측도 “코웨이 M&A는 이사회가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럼 윤 회장은 왜 전면에 나섰던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2018년 10월 29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웅진코웨이를 매각한 지 5년 9개월 만에 재인수
[웅진코웨이 되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승자의 저주에 또… ‘尹의 굴욕’윤석금(74) 웅진그룹 회장이 웅진코웨이(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지분 25.08%)를 다시 매물로 내놨다. MBK파트너스로부터 웅진코웨이를 되사들인 지 3개월 만이다. 웅진그룹 측은 6월 27일 “재무적 리스크에 따른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자금 사정이 안 좋다는 얘기다.웅진코웨이는 2013년 웅진그룹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MBK파트너스에 팔렸다. 그로부터 5년 후인 지난해 10월 국내 대형 사모펀드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손잡은 웅진그룹은 올 3월 웅진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코웨이 재인수, 묘수냐 저주냐윤석금(74) 웅진그룹 회장이 코웨이 인수를 시작으로 그룹 재건을 본격화한다. 지난 6일 웅진그룹 지주사인 ㈜웅진은 자회사 웅진씽크빅을 통해 코웨이를 1조6831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분 인수작업은 22일 마무리되고, 코웨이 사명은 다시 ‘웅진코웨이’로 바뀐다.2013년 극동건설 인수 등 사업다각화를 꾀하던 웅진그룹은 유동성 위기에 빠졌고,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웅진코웨이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됐다. 인수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윤 회
웅진이 지난 2월 렌털 사업에 재도전했다. 2013년 코웨이를 매각한 지 5년 만이다. 웅진은 윤석금 회장이 강조하는 ‘사람의 힘’으로 옛 명성을 되찾는다는 포부다. 뼈아프게 매각한 코웨이를 되찾는다는 계획도 밝혔다. 웅진의 계획, 가능할까.“물도 깐깐하게 고르세요.” 1998년 한국시장에 정수기 렌털 서비스를 처음으로 도입한 웅진이 렌털 사업에 재도전했다. 웅진은 지난 2월 생활가전렌털 사업부인 웅진렌탈을 출범했다. 2013년 경영 악화로 렌털 사업부인 웅진코웨이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한 지 5년 만이다.당시 웅진은 MB
홈플러스의 새 주인으로 국내 최대 사모주식펀드인 MBK파트너스가 결정됐다. 테스코와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9월 7일 홈플러스에 대한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금액은 2억4000만 파운드(약 7조6800억원)다. 이중 지분매입 금액은 5조8000억원으로 알려졌다.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진짜 홈플러스’의 모습을 재창조할 것”이라
GS리테일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GS건설의 파르나스호텔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허승조 GS리테일 대표는 성장잠재력이 큰 파르나스호텔의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유통)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파르나스호텔의 인수자금(7600억원)때문에 GS리테일의 재무구조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종합유통 전문업체
빈센트 반 고흐가 미디어 아트로 재현되면 어떤 모습일까. 대구 산격2동에 있는 엑스코에서 5월 1일~8월 16일 열리는 ‘반 고흐 미디어아트: Very Yellow, Very Bright’에서 알 수 있다. 반 고흐의 450여 작품이 풀 HD 프로젝터를 통해 거대한 스크린에 비친다. 스크린 속 반 고흐 작품은 색다르다. 밀밭 속 ‘밀’은 바람에 흩날리고,
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는 8월 28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윤석금 회장은 2012년 7월부터 9월까지 지주회사 웅진홀딩스 경영상태 악화로 채무상환 능력이나 의사가 없으면서도 1198억원 상당의 기업어음(CP)을 발행하고, 계열사를 부당지원한 혐의로 지난해 불구속 기소됐다.재판부는 윤 회장이 계열사 자금으로 웅진플레이스도시ㆍ극동건
윤석금 웅진 회장의 두 아들(윤형덕ㆍ윤새봄 실장)이 그룹 지주사인 웅진홀딩스 최대주주에 올랐다. ‘웅진가家 2세 경영’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이르다는 시각이다. 지분(재산)은 넘겨받았지만 아직 두 형제의 직책은 실장(부장)이다. 그룹 전체를 콘트롤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웅진의 경영권 승계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웅진가家 2세와 관
윤영각 파인스트리트그룹 회장은 “경제민주화가 보통 사람도 돈을 벌어 잘살게 되는 것이라면 사모펀드가 그 유력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파인스트리트그룹(PSG)은 최근 NH농협금융지주, KB금융지주와 더불어 우리투자증권 (우투증권) 인수전을 벌였다. 3파전으로 치러진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의 잠정적 승자는 NH다. PSG의 경우 대체투자 전문회사로 인수자금을
사명社名을 바꾸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문제를 일으킨 기업들이 그렇다. 웅진코웨이는 사명에서 ‘웅진’을 뺐다. 동양생명도 ‘동양’을 빼고 싶어 한다. 경영실패, 부정부패 등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지우겠다는 것이다. ‘과거를 세탁하는’ 기업을 살펴봤다. 기업들이 ‘사명 바꾸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회사 이름을 변경하는 건 지금까지 축적한 브랜드를
기업어음(CP)의 유혹에 빠지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LIG건설ㆍ웅진그룹ㆍSTX그룹에 이어 동양그룹까지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 CP를 활용했다가 되레 일을 키웠다. 자금난에 빠진 기업이 CP를 활용하는 건 그만큼 CP 발행절차가 간단하다는 뜻이다. 금융당국이 CP제도를 손질하고 나선 까닭이 여기에 있다.동양그룹이 9월 30일 계열사인 주식회사 동양ㆍ동양레
ING생명 매각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유력한 인수대상자였던 동양생명ㆍ보고펀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권을 박탈당해서다. 우선협상권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로 넘어갔지만 여의치 않긴 마찬가지다. 사모펀드의 생보사 인수가 금융당국의 최종승인을 받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여전히 안갯속이다. 금융권의 대형 인수ㆍ합병(M&A) 매물인 ING생명 매각
GS그룹이 돈은 쌓여 가는데 투자에는 쉽게 나서지 못하고 있다. 에너지ㆍ건설ㆍ유통 등 그룹 핵심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되거나 성장성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투자에 과감하지 못한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경영스타일도 문제로 꼽힌다. GS가 ‘성장 딜레마’에 빠졌다. 7월 1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올 3분기 GS그룹 임원회의. 150여명의 계열사 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강덕수 STX그룹 회장 두 명의 ‘샐러리맨 신화’가 위기에 봉착했다.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인해 유동성 위기를 맞은 것이다. 현재 웅진은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STX는 채권단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신화라고 불리던 두 인물이 어떻게 그룹을 일궜고, 왜 위기를 맞았을까.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강덕수 STX그룹 회장. 그들의 성장 스토리
브랜드 전략을 짤 때 현재 상황을 분석하는 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미래 상황도 내다볼 줄 알아야 한다. 현재에만 머물러 있으면 시장 선도는 물론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막기 어렵다. 끊임없이 혁신하고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보이지 않는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대부분의 기업은 주로 ‘보이는 시장(tangible market)’을 공략한다. 통계의 힘을 빌려
용량이 12mL에 불과한 로레알의 마스카라엔 16개의 특허가 들어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3D 안경에 포함된 특허는 40개다. 작은 화장품에 들어 있는 특허 기술력이 IT기기에 견줄만 하다는 것이다. 그렇다. 화장품은 꾸미는 도구가 아니다. 과학이다. #화장품 세계시장 점유율 1위는? 프랑스 화장품 업체 ‘로레알’이다.
김동현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가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코웨이는 5월 8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해 최근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된 홍준기 사장의 대표이사 직무집행정지를 결정하고 신임 대표이사에 김동현 최고재무책임자를 선출했다고 5월 9일 발표했다.코웨이는 “이사회에서 홍준기 사장이 대표이사의 지위로 검찰조사를 받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아래 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