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 화재사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사고도 사고지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어서다. BMW 사태를 A부터 Z까지 살펴본 이유다. 단초는 BMW의 모럴해저드였고, 환경부와 국토부의 부실 대응이 불씨를 키웠다. 지금부터라도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를 손봐야 한다. 2000년대 중반, 독일 BMW본사 엔진 연구소에서 520d의 양산형 모델을 제작하면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프리미엄 베스트셀링 모델을 목표로 하는 만큼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에 초점이 맞춰졌다. 미래지향적
패션의 봉제작업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래서 자동봉제기계가 출현하는 데까진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다고 패션산업이 ‘정통’만을 고집해도 괜찮다는 건 아니다. 지금은 엄연히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 디지털 툴이 모든 걸 바꿔놓는 혁명기다. 패션산업 역시 이 시대에 적응하면서 ‘팔색조 변신’을 꾀해야 한다. 패션산업은 아날로그의 전유물이 아니다. 인류 문명의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컨버전스(Digital Convergence)가 일어나고 있다. 종이문서가 전자문서로 바뀌고, 필름 카메라가 디지털 카메라로 바뀌는 단순한 문제가
‘BMW 화재’가 이슈다. 이를 계기로 자동차 관련 소비자 보호 제도를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다행히 내년부터 ‘한국형 레몬법’이 시행된다. 그럼에도 필자는 이 법의 효과성에 의문을 품고 있다. 자동차 하자가 발생했을 때의 입증책임이 소비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한국형 레몬법이 2019년 1월 1일 시행된다. 레몬법은 1975년 미국에서 제정된 법이다. 차량이나 전자제품에 결함이 있을 경우, 소비자가 교환ㆍ환불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법이다. 한국형 레몬법은 이 법을 벤치마킹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말한다. 그렇다면
BMW가 화재사고가 발생한 모델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했다. 하지만 리콜 이후에도 화재사고는 지속되고 있다.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에서도 불길이 솟았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문제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않으면 곪은 상처는 언제든 다시 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다. 더스쿠프(The SCOOP)가 BMW 사태의 솔루션을 찾아봤다. 김필수 대림대(자동차학) 교수가 제언했다. BMW 차량의 잇따른 화재사고로 세간이 떠들썩하다. 연일 폭염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유오피스를 활용하는 대기업이나 다국적기업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이나 해외시장에 진출할 경우, 초기비용과 셋업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 다양한 업계의 기업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들이 공유오피스를 찾는 이유다. 부동산 시장이 ‘공유오피스’로 뜨겁다. 공유오피스는 마음이 맞는 기업가들이 아이디어를 나누고 협업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를 의미하는데, 성장속도가 무척 가파르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전세계 공유오피스 수
폭염이 일상화했다. 지난 21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6.9도를 기록했다. 필자가 지내고 있는 지구 반대편 캐나다도 폭염에 허덕였다. 지난 6월에는 40도에 달하는 기록적 폭염으로 수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온열질환을 얕봐선 안 된다는 거다. 열에 취약한 고령층이나 무더위에 개인 작업복을 입고 근무하는 이들을 위한 대비책이 필요하다.필자는 캐나다 오타와대학 글렌 케니(Glen Kenny) 교수 연구실(Human and Environmental Physiology Research Unit)에서 연구년을 보내고 있다. 이 연구실의 주
2년 전 정부는 5인승 이상 차량에 소화기를 의무 배치하는 법을 추진했다. 차량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 진화하는 데 소화기만큼 유용한 건 없어서다. 하지만 이 제도는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이유를 물어보니 “소화기가 무거워서 차에 실을 수 없다”고 한다. 기가 찰 노릇이다.자동차 관련 이슈는 우리 주변에 차고 넘친다. 생활과 밀접한 영역이니 당연하다. 그럼에도 눈에 띄는 이슈는 있게 마련이다. 2년 전 정부가 추진하겠다던 ‘5인승 이상 차량용 소화기 탑재 의무화’를 철회했다는 이슈는 그중 대표적이다. 일반 소비자 눈엔 관심 없
신차가 고장이 나도 우리나라에선 환불과 교환이 어렵다. 제조사에 고장난 차를 내밀어도 “제작결함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무시하기 일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형 레몬법’이 내년에 시행되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법과 제도가 여전히 제조사의 편을 들고 있어서다.이제 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다. 최근 완성차에 들어가는 부품 수는 3만개가 넘는다. 다양한 IT 기술이 융합된 첨단과학의 집합체에 가깝다. 그간 환경ㆍ안전ㆍ편리성 등 소비자들의 수많은 요구사항을 완성차 업체들이 발빠르게 수용한 덕분이다. 각종 편리한 IT 기술
후텁지근하다. 여름 초입이다. 이때쯤이면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로 고민할 것이다. 혹자는 가만히 있어도 살을 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할지도 모르겠다. 흥미롭게도 그런 방법은 실제로 있다. 옷을 잘만 입으면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해마다 여름이 성급하고도 빠르게 우리를 찾아오고 있다. 벌써 덥다. 아마 많은 이들은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질 게다. 더우면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노출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힘들여 운동을 하거나 식사량을 조절하거나 의학의 도움을 받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고민하고, 또 실행하기도 한다. 그런데 옷만 입어
여름 문턱이지만 군산은 싸늘하기만 하다. 한국GM 군산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지역경제에 한파가 불어닥쳐서다. 문제는 이 한파가 군산만 얼릴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서둘러 해법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지난 2월 13일 한국GM은 군산공장을 폐쇄했다. 막상 공장이 폐쇄되고 나니 군산 지역 주민들은 막막하다. 지역경제가 확 죽어서다. 한국 정부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부평과 창원의 한국GM 공장을 살리기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
강하게 계절을 나기 위해서는 여름엔 무조건 ‘적고’ ‘얇게’, 겨울엔 무조건 ‘많이’ ‘따뜻하게’ 입는 게 정답일까. 놀랍게도 사람의 기초체력인 방위체력 중 체온조절능력은 부모가 아이에게 입힌 의복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명한 부모가 아이의 건강한 의생활을 만든다는 얘기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폭염은 한여름, 그것도 일정기간에나 찾아오는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올해는 6월부터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렇게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에 노출이 심한 의복을 입은 사람들을 보면 의복 따위는 여름엔 그 의미를 잃은 듯하다.여름철
우주시대가 활짝 열렸다. 2011년 일반인에게도 우주여행(체험형) 길이 열린 데 이어 2022년에는 우주호텔이 완성된다고 한다. 2023년쯤이면 우리들 중 누군가는 우주복을 입고 우주호텔을 방문하고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물론 비용은 엄청나겠지만….우주 환경과 지구 환경은 다른 점이 많다. 산소, 기압(중력)의 차이뿐만이 아니다.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는 우주먼지, 단시간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극고온과 극저온의 온도차(-148도~120도)는 우주 환경의 특징이다. 우리 인체는 오랜 시간 중력이 있는 지구에 적응해 생존해왔기 때문에
복잡한 도심에서 내비게이션 없이 목적지를 온전히 찾아갈 수 있는 운전자는 많지 않다. 그만큼 내비게이션은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왔다. 문제는 내비게이션을 확인하는 찰나의 순간, 대형사고가 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 업계가 나섰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대중화를 통해서다. 앞 차량이 속도를 갑자기 늦추거나 주행 중 차선을 지키지 않는다면? 대부분은 앞 차량의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DMB 시청을 하는 등 ‘딴청’을 부리는 거라 판단하기 쉽다.하지만 모든 운전자가 딴짓을 하는 건 아니다. 주행에
의류품에선 수많은 폐기물과 오염물이 나온다. 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의류품의 지속가능성이 설정된다. 그런 지속가능성은 때론 불편하다. 음식물을 버릴 때 짜증스럽기도 하고, 재활용인지 아닌지를 따져보는 것도 귀찮다. 하지만 폐기물을 버리면서 환경적 이익을 한번쯤 생각하는 것만 해도 큰 변화다. 우리의 일상에선 지속가능성과 불편함이 공존하고 있다. 필자는 3년간 미국 중부의 한 대학에서 의류학을 가르쳤다. 이 대학이 생각하는 의류학 교육의 화두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었다. 일례로 의류학과 커리큘럼에는 과목마다
30% 신장(전년 대비). 다들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리테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P사장이 어느날 만나자는 연락을 해왔다. 그는 디지털과 글로벌을 기반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앞서 나가 큰 성공을 일군 유명한 분이다. 오랜 기간 만나지 못한 탓에 궁금하기도 했지만 차원이 다른 감각의 소유자임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긴장이 됐다. 실제로 그는 충격적인 말로 만남을 시작했다. P사장의 말은 필자의 머리를 새까맣게 만들었다. 그만큼 충격적인 주제였다. “IT업계를 제외한 전세계 100대 브랜드가 최근 5년 동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 좋
리스크 경영은 스마트폰과 SNS 시대의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 스마트폰과 SNS가 없던 시대에는 기업 오너 일가의 갑질 및 비리 행태가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았다. 꽁꽁 숨기는 게 리스크 경영의 답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기업 오너의 갑질 음성이 SNS를 타고 여론을 뒤흔든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상도 좋은 제보 거리다. 이제 기업 오너들이 인식을 바꿔야 할 때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의 ‘물컵 갑질’ 여파로 대한항공이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4년 전 ‘땅콩 회항’은 조현아 전 부사장만의 이슈로 끝났지만 이번엔
도로에서 전기차를 보는 게 낯설지 않다. 전기차 시장이 대중화에 접어들었다는 거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로 가기 위해 손꼽히는 과제는 ‘충전 인프라’인데, 좋은 해결 방안이 있다. 바로 이동형 충전기다. 비용도 저렴하고, 사용 원리도 간편해서다. 그런데 한국전력의 업무지침이 이동형 충전기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 무슨 일일까바야흐로 전기차 시대다. 2018년 국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전기차 수량을 2만대로 확정했는데, 이미 1월 중에 예약이 끝났다. 정부는 지난 4월 부랴부랴 추경예산 1190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보조금 지급 가능
우정사업본부가 1만5000대의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초소형 전기차 업체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우정사업본부의 전기차 도입은 큰 의미가 있다. 환경개선은 물론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와 큰 기여를 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전기차를 선정하지 못하면 그 기대는 전기차 시장을 흔드는 악재가 될 수 있다. 전기차를 향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충전시설 확충과 일충전 거리의 획기적인 개선 등 전기차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문제점이 해결되면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미세먼지 등 환경을 향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전
중고차 성능점검기록부는 중고차시장에서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품질보증제도다. 하지만 이 제도는 유명무실하다. 숱한 허점 탓에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비자도 비일비재하다. 성능점검기록부와 가격 산정표가 분리돼 소비자가 정확한 거래가격을 알지 못하는 건 단적인 사례다. 중고차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선 성능점검기록부부터 개선해야 한다. 약 380만대.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국내 중고차시장의 연간 규모다. 180만여대에 이르는 신차시장보다 2배 이상 크다. 액수로 따지면 30조원가량에 육박한다. 규모만은 선진시장이라고 봐도 이상하지
당신은 미세먼지의 침투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가. 그럼 당신이 착용한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얼마나 막아줄까. 답은 어렵지 않다. 천마스크나 사각마스크는 미세먼지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 이런 마스크의 기능은 ‘착용자의 침 등이 상대방에게 튀는 걸 막아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마스크를 어떻게 써야 할까.지난 겨울과 봄, 미세먼지 문제가 유난히 심각했다. 필자처럼 먼지나 대기오염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은 오염의 심각성을 알아차리지 못했겠지만 예민한 사람들은 호흡하거나 말을 할 때에도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 실제로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