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가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구글, 애플 등 글로벌 플랫폼의 ‘고율 수수료’를 거세게 비판하는 환경이 ‘저율 수수료’를 내세운 이 회사에 우호적이었는데도 좀처럼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상생과 실적 두 마리 토끼를 언제쯤 잡을 수 있을까.‘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의 실적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671억원을 달성하는 동안 14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연간 적자(57억원)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2016년 창립 이후 이어온 영업이익 적자 행진을 올해에
주택은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수년이 걸리는 제품이다. 그 때문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끌어오는 게 중요하다. 한남 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수주한 대우건설은 ‘안정적인 자금’으로 총회에서 의결한 사업비를 책임 조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공언이 가능했던 건 대우건설이 자신들의 신용도에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눈덩이처럼 커진 금리 부담 탓에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자 건설사의 약속이 더 거대해졌다.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더 좋은 조건을 내거는 건설사가 많아졌다는 거다. 대표적인 곳은 대
반도체의 쓰임새가 늘면서 반도체 제조사들의 ‘소형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반도체를 작게 만들수록 활용도가 높아져서다. 작아진 반도체를 다루려면 그만큼 정밀한 계측 장비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최근 투자자들이 파크시스템스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이 회사는 세계 2위 업체이자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원자현미경계의 강자다.반도체 업계에서 소형화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칩이 작아지면 동일한 면적의 웨이퍼(반도체의 기본 재료가 되는 원판) 안에서 용량이 더 큰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어서다. 이를 반대로 설명하면, 반도체의 크
넷플릭스가 ‘광고형 요금제’를 론칭했다. OTT 세계 1위 넷플릭스가 광고를 도입하면서 세계 광고주의 돈싸움도 본격 시작할 듯하다. 이런 흐름에서 주목되는 코스닥 상장기업도 있다. 디지털 마케팅 업체 나스미디어다. 이 회사는 넷플릭스의 ‘광고 연동 요금제’의 광고대행업체로 선정됐다. 나스미디어의 투자포인트를 살펴봤다. 코로나19 이후 찾아온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글로벌 경제가 신음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석유수출국(OPEC) 플러스의 감산 정책 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세계 주요
대원제약의 감기약 콜대원이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업계 최초 스틱형 파우치로 인지도를 조금씩 늘리더니, 최근엔 코로나19란 호재와 맞물리면서 판매량이 가파르게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반사이익을 누린 업체는 숱하다”며 “대원제약 역시 그중 한곳일 뿐”이란 지적도 나온다. 콜대원의 약진은 ‘찻잔 속 돌풍’에 불과한 걸까.본격적인 환절기가 시작하면서 ‘날씨의 변덕’이 계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일교차(최저·최고기온 차이)가 심하다. 낮엔 제법 선선하다가도 해만 떨어지면 옷 사이로 스며드는 찬바람에 몸서리가 친다.그래서인지 이맘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의 주요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들도 앞다퉈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전기차 모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SNT모티브가 최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가 현대차ㆍ기아ㆍGM 등 국내외 자동차 생산업체에 전기차 모터를 두루 공급하고 있어서다. SNT모터스의 경쟁력을 살펴봤다.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전기차의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다. 글로벌에너지 정보분석기업 S&P 글로벌플래츠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6
나무가는 스마트폰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 모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삼성전자에 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올해 상반기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주목받는 미래 기술력 중 하나인 3D 뎁스 센싱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나무가를 눈여겨봐야 하는 까닭이다.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4’는 카메라 성능을 강조하는 데 공을 들였다. 화면을 구부린 채 사진을 촬영하는 ‘플렉스 모드’,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뒷면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퀵샷’ 기능
최근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친환경’이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체에 무해하고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최근 접착제 전문개발업체 아셈스가 투자자들의 관심 종목으로 떠오른 건 이런 이유에서다. 이 기업은 이른바 ‘3무無 제품’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패션은 신발에서 완성된다”는 말이 있다. 이는 신발이 단순한 기능성 제품을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패션 아이템의 ‘끝판왕’답게 신발은 유행에 민감하다. 업체들이 해마다 계절마다 새로운 디자인의 신발
액체로 변환한 천연가스를 운송하는 LNG선에는 특별한 저장탱크가 필요하다. 천연가스를 영하 163도 이하로 유지해야 액체가 기체로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서다. 이를 위해서는 ‘특별한 단열재’가 필요한데, 이를 생산하는 기업 중 한곳이 한국카본이다. LNG선의 발주량과 수주량이 함께 늘고 있는 지금, 이 기업이 주목받는 이유다.한국 조선업이 LNG선 수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세계 누적 선박 발주량은 2368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를 기록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이 회수되면서 주식시장이 연일 하락장을 맞고 있다. 업종을 막론하고 거의 모든 기업 주가가 곤두박질칠 정도로 하락세가 가파르다. 이럴 때일수록 투자자는 더욱 신중하게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곳을 주목해야 한다는 거다. 반도체 공정장비 제조업체인 프로텍은 그런 기업 중 한곳으로 꼽힌다.주식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계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다. 러시아의 제재로 원자재 수급이 불균형을 빚으면서 원자재 가격이 폭등했고, 이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
AHC, 닥터자르트…. 톡톡 튀는 화장품 브랜드는 이 회사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다. 화장품 ODM 전문기업 한국콜마다. ‘C(China)-뷰티’의 대표 브랜드 ‘화시즈花西子’ ‘바이췌링百雀羚’도 한국콜마의 고객사다. 이런 한국콜마가 최근 더 커진 ‘빅 픽처’를 그리고 있다. 중국을 넘어 북미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건데, 그 중심엔 화장품 용기 전문업체 ‘연우’의 인수가 있다. 한국콜마는 연우를 통해 빅 픽처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할 수 있을까. 화장품 ODM(제조개발생산) 업계 1·2위를 다투는 한국콜마가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
더스쿠프가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가 주최한 ‘2022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에서 매체 부문 최우수상을 단독 수상했다. 인신협은 지난 7월 2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2 인터넷신문의날’ 기념식과 함께 ‘2022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언론대상은 가치 있는 진실을 공정하게 전달하고, 문화 창달에 기여한 인터넷매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시상에 앞서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은 “미디어 시장이 급변하고 혼탁해질수록 저널리즘 추구와 진실 보도 열정은 더욱 빛을 발하고, 독자
시사경제주간지 더스쿠프가 7월 20일 열린 제5회 인터넷선거보도상 시상식에서 기획보도 독립형 부문 보도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열린 제4회 인터넷선거보도상에 이은 두번째 수상이다. 인터넷선거보도상은 언론사의 자율적인 공정보도를 유도하고 유권자의 선거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16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가 제정해 한국언론학회와 공동 주최하고 있다. 제5회 인터넷선거보도상은 올해 실시한 제20대 대통령선거 및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정당ㆍ후보자에 관한 정보를 올바르고 공정하게 전달하며, 유권자의 선거참여 의식
태양광이든 수력이든 원자력이든 세상의 거의 모든 에너지는 ‘전기 형태’로 공급된다. 그만큼 전기는 유용하지만 위험성이 크다는 게 문제다.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면 화재ㆍ폭발 등 사고가 터질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전기를 다룰 때 반드시 필요한 건 스위치를 통한 ‘제어’다. 부품업체 와이엠텍은 쉽게 말해 고ㆍ저압 직류 전기를 통제하는 ‘스위치’를 제조하는 강소기업이다.많은 비가 쏟아져 출퇴근길이 혼잡할 때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는가. ‘전기차를 타고 가다가 홍수가 나면 감전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물론 자동차 제조사가 그렇게 허술
롯데의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ON)’은 언제쯤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수년간 많은 자금을 쏟아부어 통합앱을 만들고, 이커머스 전문가(나영호 대표)까지 수혈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이 없다. 문제는 앞으로도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는 거다. 대체 롯데온의 문제는 무엇일까.지난해 4월 롯데는 ‘롯데온(ON)’을 살릴 구원투수로 이베이코리아 출신의 나영호 대표(부사장)를 낙점했다. 순혈주의가 강한 롯데가 외부에서 수장을 영입할 정도로 롯데온의 상황은 신통치 않았다. 2018년 롯데e커머스사업부를 공식 출범한 롯데는 2020
전염병 확산 우려에 극장을 찾는 관객이 크게 감소했다. 영화관은 그렇게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표 업종으로 전락했다. 다행스럽게도 지난 4월부터 부활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연이은 블록버스터 영화의 개봉 등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이 늘어났다. CJ CGV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악재가 여전히 숱하다는 건 짚어봐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악재를 온몸으로 견뎌온 업종 중 하나가 영화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하면서 영화관을 찾던 관객이 발길을 끊은 탓이다. 영화진
“이제 중국에선 쉽지 않은데, 중국 아니면 답도 없다.” 2016년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쓴맛을 본 한국 화장품 업계의 일관된 목소리다. 실제로 한국 화장품의 대중對中 수출액은 전체의 45.5%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이다. 하지만 중국 시장의 상황이 K-뷰티가 전성기를 누렸던 2013~2014년과는 다르다. 로컬 브랜드의 약진, MZ세대의 애국소비 성향, 한미 경제공조 강화에 따른 후폭풍 우려까지…. K-뷰티 시장의 우려와 기회 요인을 찾아봤다.끝날 것 같지 않던 코로나19 팬데믹이 끝을 보이고 있다. 이제 실외에선 마스크를 벗을
IT, 전기자동차, 이차전지 사업이 뜨면 뜰수록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국내 유일의 자석 전문 상장사인 노바텍이 그 주인공이다.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부터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이 회사의 강점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미국이 황금을 캐던 서부개척시대에 가장 발전했던 업종은 석탄을 캐는 채광採鑛업이었다. 대다수 사람은 어떤 금광회사가 잘나가는지 눈여겨봤을 테지만, 투자 전문가들의 시선은 다른 곳으로 향했다. 가령, 채광할 때 입는 청바지, 채광할 때 필요한 삽 또는 곡괭이를 만드는 회사 등이었
코로나19 국면에서 모든 산업이 바닥으로 떨어진 건 아니다. 몇몇 분야는 성장세를 탔는데 스포츠, 그중에서도 골프 및 골프웨어 시장이 눈에 띄게 커졌다. 코로나19 탓에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젊은층이 그 대체지로 ‘골프장’을 선택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골프용품업체 크리스에프앤씨에 투자자의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골프는 한때 ‘귀족’ 스포츠로 불렸다. 장비를 포함해 라운드에 필요한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비싼 돈을 들여야 가능했던 골프는 최근 대중화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자 외부 활동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증권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 Fed)의 빅스텝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돈줄을 죄기 시작한 데다,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선 급변하는 시장과 별개로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바이오인식 전문 보안 기업 슈프리마는 그런 기업 중 한 곳이다.2019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글로벌 경제는 긴 침체기를 겪었다. 세계 각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면서 리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