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창사 이래 가장 많은 돈을 투입해 MFC시설을 완공했다.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올레핀을 생산하는 곳이다. 하지만 시황이 좋지 않아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알 수 없다.# 롯데면세점이 베트남에서 네번째 면세점을 열었다. 하지만 면세업계의 회복세가 더딘 데다 중국 면세점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베트남에서의 행보가 눈에 띄지 않는 이유다. 두 회사가 던진 출사표의 메아리는 언제쯤 돌아올까.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 허세홍(53) GS칼텍스 사장이 11일 전남 여수2공
# 취임 1년, 임직원 앞에 섰다. 여러 면에서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향후 목표도 원대하다. AI컴퍼니로 체질을 개선해 “기업가치를 4년 뒤 40조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유영상(52) SK텔레콤 대표의 꿈은 이뤄질까.# 창업주 작고 이후 9개월 만에 대중 앞에 섰다. 영화에 투자했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신사업에도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정헌(43) 넥슨코리아 대표의 체질 개선은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유영상 SK텔레콤 대표]“SK텔레콤의 기업가치를 2026년까지 40조원으로 키우겠다. 통신 기반의 연결 기술에
# 그룹과 핵심 계열사를 뺀 나머지 회사의 사내이사 자리를 내놨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벼랑 끝에 몰린 그룹을 살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경배(59) 회장의 승부수는 과연 통할까. # 탈통신을 선언했고, 실제로 ‘통신 외 사업’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경쟁업체가 이미 우려먹은 전략이다. ‘만년 3위’ LG유플러스의 수장 황현식(60) 대표의 선택과 집중 전략은 과연 먹힐까.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아모레퍼시픽그룹의 3분기 성적표가 또 한번 기대치를 밑돌았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5.9%(1조
# 다음 감염병에 발빠르게 대응하겠다면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도 협력이란 틀에서 개발했다는 점에서 나름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이 회사를 향한 시장이 반응은 냉랭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왜 이런 시선을 받는 걸까.# 새 선장을 임명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다. 이런 호재에도 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의심받고 있다. 티몬은 왜 이런 시선을 받는 걸까.[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다음 팬데믹 백신은 (감염병) 발발 이후 100일 내로 만들겠다.” 안재용(55) SK바이오사이언
# 이태 연속 국회의 질책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지난해는 독점, 올해는 먹통 논란이다.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대부분의 서비스가 일시에 중단됐기 때문이다. 카카오가 다시 한번 기로를 만났다. #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분위기가 심각하다. SNS 등에선 불매운동 분위기가 감지된다. 20대 여성 노동자가 배합기에 몸이 끼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기 때문이다. SPC가 또 기로에 섰다.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지난해 국정감사의 주인공은 카카오와 김범수(56)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었다. 플랫폼 독점에서 기인한 폐해가 불
# 회장이 구속됐다. 쌍용차 인수 추진이란 호재를 앞세워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썼다. 당장 회사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유동성 위기에 기존 사업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까.# 의장이 국감에 불려 나올 처지에 몰렸다. 지난해 산재를 신청한 노동자가 2000명을 넘어서다. 회사 측은 “재해율은 줄었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먹힐지 의문이다. 쿠팡은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까.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강영권(63)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지난 7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증
# 부업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신세계 야구단이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쥐면서다. 하지만 본업의 성적표는 기대치를 밑돈다. 이런 엇박자 국면에서 정용진(55) 신세계 부회장은 어떤 대안을 내놓을까. # ‘운영 미숙’이란 논란의 늪에서 간신히 빠져나왔다. 대표까지 나서 사과문을 올려 성난 팬심을 누그러뜨렸다. 하지만 비슷한 논란이 반복되지 말란 법은 없다. 조계현(53)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반면교사를 통해 대안을 내놓을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구단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야구단 창단 2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기쁨
#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도시정비 분야에서다. 지난 2년간 4조~5조원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올해 들어선 벌써 8조원대 수주를 올렸다. 현대건설 이야기다. 문제는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아직 이르다는 점이다.# 착한 기획은 알찬 실적을 만들어냈다. 국산 품종을 키워 농가를 키우겠다는 야심찬 플랜도 현실화했다. 롯데마트 K-품종 프로젝트 이야기다. 문제는 이 프로젝트가 롯데마트의 실적까지 견인할 수 있느냐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 분야에서 신기원을 열었다. 지난 9월 25일 공사비 1조2800억원 규모의
# 일본 최고의 게임을 들여왔다. 국내에서도 돌풍을 일으켰지만, ‘반짝효과’에 그쳤다. 일본 유저와의 차별 대우, 불통 논란 등이 발목을 잡았다. 대표가 고개를 숙였지만 후폭풍이 여전하다. 카카오게임즈 얘기다. # 미래와 소통을 꾀했다. 멀리 보고 투자에 나선 결과, 상반기 R&D 비용이 지난해 총액의 60%에 달한다. 이런 공세가 인플레 감축법 여파 속에서 빛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SDI 얘기다.[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사과문을 올리고, 간담회를 열었지만 비난이 계속됐다. 회사 대표가 고개를 숙였지만 역부족이었다. 게
#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두차례 대형 사고가 터진 후인 7월 ‘키’를 잡았다. 이후 시공 품질을 깐깐하게 챙기는 등 혁신을 거듭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HDC현산을 향한 비판은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 ‘라면 1위’ 농심이 올 2분기 적자 전환했다. 1998년 이후 24년 만이다. 이 때문인지 1년여 만에 다시 라면 가격도 끌어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시장에 초점을 맞춘 ‘신동원식 전략’은 성공할 수 있을까.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2021년 6월 광주 학동 붕괴사고, 2022년 1월 화정동 아이파크 붕
# 정부 방침대로 이통3사가 5G 중간요금제를 내놨다. 하지만 5G 유저의 수요를 감안하지 않은 채 새 요금제를 덜컥 론칭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종호(56) 과기부 장관은 이통3사 사이에서 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까.# 두 회사가 손을 맞잡았다. ‘킴스클럽’의 이랜드리테일과 ‘오아시스마켓’의 오아시스다. 윤성대(42)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유통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과연 두 다윗의 반란은 성공할 수 있을까.[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동통신3사가 5G 중간요금제를 모두 출시했다. 중간요금제는 “5G 요금제의
# 티맵모빌리티가 KB를 전략적 투자자로 맞았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중 최초로 대형 금융사의 투자를 받았다. 이종호(53)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잠재력을 뿜어낼 수 있을까.# 대체육을 전략적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노브랜드 버거를 성공시킨 송현석(55) 신세계푸드 대표의 새 카드다. 하지만 대체육을 둘러싼 의견은 아직 분분하다. 송 대표는 또다른 성공을 거둘까.[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중 최초로 대형 금융사의 투자를
# 1심 법원은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배임, 횡령 등 죄질도 나쁘다. 한때 재계를 호령했던 박삼구(77)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그렇게 법정 구속됐다. 문제는 그의 처지만큼 금호아시아나의 미래도 불투명하단 점이다. #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그렇게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문제는 흑자의 배경이 비용 절감에 있다는 점이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특경법 상 횡령·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던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심 재판에서 중
# 위기의 순간 ‘카드’를 뽑았다. 한게임이다. NHN은 자회사 NHN빅풋(게임제작)을 한게임 사업 부문으로 합병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돌릴 방침이다. NHN이 선택한 한게임 카드는 성공할 수 있을까.# 위기의 순간 목숨을 내걸었던 ‘윤봉길 의사’를 후원하고 나섰다. 후원사는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다. 올해가 일본 훼미리마트로부터 독립해 CU를 론칭한 지 10주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정우진 NHN 대표]NHN이 ‘한게임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7월 13일 자회사 NHN빅풋(게임제작)을 게임 사업부문으로 합병하면서다.
# 직방이 고대하던 M&A 작업이 끝났다. 직방은 삼성의 홈 IoT 부문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직방앱과 홈 IoT 앱의 통합 계획은 세우지 못했다. 안성우(44) 직방 대표는 M&A 성과를 누릴 수 있을까.# KT가 고대하던 디지코가 성과를 냈다. KT의 시총은 최근 10조원을 돌파했는데, 구현모(58) 대표의 ‘디지코 전략’이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KT의 ‘디지코’에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홈 사물인터넷(IoT) 시장 진출을 시도하던 직방이 성과를 거뒀다. 지난 1
# “마치 양파처럼 까도 까도 비리가 또 나온다.” 우리은행 직원 A씨의 횡령 사건을 두고 나오는 말이다. 금감원의 검사결과, A씨의 횡령금액은 종전보다 82억여원이 늘어난 697억30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금감원의 칼끝이 손태승(63) 우리금융그룹 회장으로 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마치 장벽을 만난 듯 갖은 전략을 써봐도 통하지 않는다.” 최근 새벽배송에 이어 바로배송까지 중단을 선언한 롯데온을 두고 나오는 말이다. 일부 지역에선 ‘당일배송’ 서비스도 중단했다. 지난해 롯데그룹의 이커머스 사업 활성화라
# 대기업은 친족이 보유한 회사를 자신들의 ‘집단’에 지정해야 한다. 그런데 김상열(61) 서울미디어홀딩스 회장(전 호반건설 회장)은 친족 회사를 ‘대기업 집단’에 지정하지 않아 최근 기소됐다. 김 회장은 오해라고 말하지만 검찰은 고의라고 판단했다.# 장윤석(44) 티몬 대표가 ‘브랜드 풀필먼트’란 새 전략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IPO에 사실상 실패한 티몬이 몸값을 키우려는 것 아니냐는 말도 흘러나온다. 티몬 측은 오해라고 반론을 펴지만, 시장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 [김상열 서울미디어홀딩스 회장]김상열(61) 서울미
성공과 실패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앞면(성공)이 나올지 뒷면(실패)이 나올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실패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졌느냐’일지 모른다. 흙수저 2부작의 기록,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는 결코 실패가 아니라고 말하는 조상현(47) 아이커머 대표의 ‘독특한 실패학’을 들어봤다.도저히 풀기 힘든 숙제 앞에서 필요한 건 어쩌면 전략도, 돈도 아닐지 모른다. 낡고 뻔한 관념이긴 하지만, 차라리 그럴 땐 열정과 끈기가 더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숱하다. 미국 심리학자 앤젤라 더크워스(Ang ela
# 편의점 GS25. 말레이시아에서 ‘우군’을 찾았다. 현지 1위 기업과 손잡고 로컬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플랜이다. 허연수(61) GS리테일 부회장이 공을 들인 사업이다. 하지만 경쟁업체는 이미 격전을 벌이고 있다. 한발 늦은 진출, 성공할 수 있을까.# 이커머스 업체 오아시스, 최근 잇달아 우군을 확보했다. 하나는 신사업을 위해, 다른 하나는 투자를 위해 힘을 합쳤다. 이 회사 안준형(44) 대표는 ‘우군 덕’을 볼 수 있을까.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편의점 GS25가 조만간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목표는 내년 상반기, 사업
# 말 많은 쌍용차를 인수했다. 부채는 약 2조원, 유동부채는 1조원을 넘는다. 그런데도 쌍용차를 인수한 KG그룹의 수장은 ‘구조조정 없이 회생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렇다면 베스트 시나리오인데, 그럴 수 있을까.# 패션기업 한세엠케이가 유아동복 업체 한세드림을 인수했다. 브랜드가 양적으로 풍부해지면서 부족했던 점도 커버했다. 화학적 결합까지 무리 없이 이뤄내면 최상인데, 그럴 수 있을까.[곽재선 KG그룹 회장]“제가 쌍용차 회장으로 취업하는 것이다. 구조조정은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 곽재선(68) KG그룹 회장이 지난